졸업과 동시에 취업준비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취업전쟁.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평소 쌓아둔 실력도 중요하지만 옷차림 등 겉으로 풍기는 첫 인상도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이 취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옷차림을 통해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면 그다지 손해될 것도 없다.

하지만 면접관을 사로잡을 정도의 옷차림을 갖추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슈트나 투피스,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면접에서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옷차림방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남성>

◆슈트 고르기

취업 준비생에게 처음 입어보는 슈트는 어색할 수 있다. 때문에 완벽한 멋을 추구하기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슈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기본기에 충실한 슈트란 유행에 편승한 옷차림 보다 단정한 옷차림을 말한다. 단정하면서도 단아한 옷차림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면접관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기 수월하다.

때문에 슈트의 색상은 제한된다. 네이비블루, 차콜 그레이, 그레이가 기본색상으로 이중 하나를 선택한다.

또 슬림함을 지나치게 강조한 슈트는 상대방으로부터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 한다.

◆셔츠와 타이 고르기

셔츠와 타이를 잘 골라야 슈트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면접 시 주로 클래식한 슈트를 선택하게 되는데 클래식한 슈트를 개성 넘치게 만들고 돋보이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셔츠와 타이다.

특히 얼굴과 가까운 곳인 셔츠의 V존은 첫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타이는 셔츠와 비슷한 컬러로 밝기에 변화를 준 색상이 좋다. 면접관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통설 때문이다.

의류매장 MD들은 "셔츠와 타이를 화이트 또는 블루 계열로 선택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코디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구두와 가방 고르기

역시 클래식한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끈이 달린 옥스포드화나 민자 구두가 그것으로 색상은 브라운 계열보다 블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라운 계열의 구두는 자칫 가볍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방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모노톤의 튀지 않는 것을 고르고 면접 시엔 의자의 아래나 오른쪽에 놓아 둔다.

<여성>

◆투피스 고르기

여성은 투피스 선택이 제일 중요하다.

여성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이면서도 유행을 덜 타는 투피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

색상은 그레이, 화사한 베이지 계열의 옷이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매력을 풍긴다.

전문직의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블랙과 네이비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컬러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색상이 많아지면 옷에 시선이 갈뿐 정작 피 면접인에게 시선이 모아지기 어렵다.

따라서 컬러는 세 가지 이내로 되도록 한정하고, 자신의 피부 및 얼굴색과도 어울리는 지 검토해야 한다.

◆구두 고르기

지나치게 굽이 높은 구두는 피한다.

되도록 구두는 굽이 5㎝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굽이 너무 높으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태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은 짙게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대신 최대한 공을 들여 화장하고 헤어스타일 역시 최대한 단정하게 한다.

머리가 얼굴을 가리게 되면 면접관으로 하여금 "저 사람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 란 편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단정히 뒤로 넘겨 얼굴을 드러내도록 한다.

◆가방 고르기

가방은 숄더백이 좋다. 큰 가방은 일하는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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