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6일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등 공무원 8명이 사망한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 내 교통사고와 관련, 운전자 문모(46) 씨가 당시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9일자 4면 보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태안해양경찰서는 운전자 문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0.154%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면허취소 조치를 내릴 수 있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문씨의 음주와 사고 당시 현장에 낀 짙은 안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가 발생한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직원 7명과 이들을 안내한 문씨 등 8명이 탄 그랜드카니발 차량은 지난 26일 오후 11시경 청포대해수욕장 해변을 달리던 중 백사장에 위치한 '자라바위'와 충돌,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한편 출장 중 교통사고로 숨진 농식품부 직원 7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29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낙연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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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경찰의 수사력 한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또 다시 들끓고 있다.

청주에서 발생한 2건의 부녀자살인사건을 통해 총체적 부실을 보여준 충북경찰이 이번에는 청주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살해사건 수사를 미적거리다 용의자검거를 대전경찰에 빼앗겼다.

이날 대전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은 지난해 9월 청주 무심천에서 발생한 부녀자 살해사건도 범행했다고 자백한데다 청주의 한 택시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 충북경찰의 수사력이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 먹은’ 충북경찰

대전대덕경찰서는 29일 귀가하는 여성 승객을 납치해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택시기사 안모(41)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경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모 백화점 앞에서 태운 승객 송모(24·여) 씨를 인근 아파트 단지 뒷골목으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7000 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빼앗은 뒤 반항하는 송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안 씨는 송 씨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28일 오전 1시 35분 경 대전산업단지 한 골목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덕서는 28일 오전 10시 40분 경 2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뒤 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6시 경 청주 운천동에서 안 씨를 검거했다.

앞서 청주상당서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경 "전날 친구 생일 파티를 하고 오겠다며 나간 딸이 하루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는다"는 송 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범죄의심이 있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상당서는 CCTV분석 등을 통해 택시기사 안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검거작전에 나섰지만 안 씨는 이미 대전경찰에 검거된 후였다.

발 빠른 초동수사에 나서고도 늑장을 부린 탓에 결국 ‘대전경찰에 물 먹은 셈’이 됐다.

◆수사력 한계 드러나

특히 안 씨가 청주의 한 택시회사에서 근무하며 지난해 9월 발생한 청주 무심천 부녀자 살해사건도 범행했다고 자백하면서 충북경찰이 수사력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심천 사건은 지난해 9월 21일 오후 11시 경 김모(당시 40세·여) 씨가 상당구 용암동에서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5일 후인 26일 오후 5시 35분경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눈과 목 주변에 청색 테이프가 감겨 숨진 채 발견됐다.

상당서는 당초 금품을 노린 납치살인으로 보고 청주지역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상당서는 면식범에 의한 범행으로 수사방향을 틀어 숨진 김 씨의 남편과 이웃 남성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였다.

이날 안 씨의 자백으로 인해 충북경찰이 결국 애꿎은 인물들만 용의선상에 올려놓는 '헛다리짚은 수사'를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특히 부실수사로 인해 초기 용의자 검거가 늦어지면서 안 씨의 추가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이 충북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 경찰간부는 “무심천 사건 이후 제대로 된 수사를 해서 범인을 검거했다면 이번에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사건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의 부실한 수사가 용의자의 추가범행을 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대덕서는 안 씨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지난해 1월 18일 청주 가경동에서 실종된 뒤 10여일 만에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 현도교 부근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이모(당시 57세·여) 씨 사건에 대한 연관성을 집중 추궁 중이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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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원대 총학생회는 29일 대학 내 교원문화관 앞에서 내년에 신설될 등록금 심의위원회의 학생·교직원 위원 동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한국교원대 총학생회는 29일 교내 교원문화관 광장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교원대의 기성회비 인상을 강력 비난했다.

이들은 "기성회비 책정협의회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교수와 교직원측의 주장만 담아 올해 기성회비를 13.5% 올리는 등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학교 측은 학생과 학교 측 인사를 같은 숫자로 해 내년에 신설될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라"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 측은 또 "실습에 따른 버스 지원비, 성적 및 근로장학금 지급 범위 확대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원대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립대 평균 등록금이 429만9000원, 교원대 평균은 288만2000원이어서 전국 평균대비 우리학교 비율은 67% 수준이어서 국립대 중 최하위였다"며 "이는 교대와 비교할 수 있는데 교대들도 올해 대부분 우리학교 수준 이상으로 인상했다"고 답변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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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스쿨존이나 학교와 학원가 도로 주·정차에 대한 운전자들의 의식개선과 관련당국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다.

교통사고가 날 때마다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지만 관련당국의 무관심 속에 어린 학생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26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용성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주·정차 차량 사이로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A(9) 군이 자신이 타고 왔던 25인승 학원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A 군은 학원버스에서 내린 뒤 줄지어 주차돼 있는 차량 사이를 지나 길을 건너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이 사고를 당한 장소는 학교 주변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아니었지만 어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였고 스쿨존과 불과 10여m 떨어진 골목길에 위치한 음악학원 앞이었다.

A 군을 친 버스기사는 경찰조사에서 “아이들 3명을 내려준 뒤 주차된 차량사이에서 갑자기 나타난 A 군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지난 26일 사고가 났던 청주시 용암동 용성초등학교 인근 도로를 다시 찾았지만 사고 당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주·정차 차량들로 가득했다. 심지어 A 군이 사고를 당했던 상황과 마찬가지로 주·정차 차량들 사이에 학원버스가 아이들을 내려주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차에서 내린 어린 학생들은 술래잡기 하듯 주차된 차량 사이를 누비고 다녔고 자칫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자주 목격됐다. 인근의 상인들은 이날 사고가 어른들의 의식부재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사고를 목격했다는 한 상인은 “학교 근처라 학원버스가 워낙 많이 다니는 탓에 하루에도 몇 번씩 아찔한 순간을 목격하고 있고 이날 사고도 줄지어 있는 주차 차량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며 “아이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도 중요하지만 어른들부터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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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價 多올랐다

2010. 3. 30. 00:01 from 알짜뉴스
    

대전지역 생활필수품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크게 올랐다.

또 지역별, 업태별로 가격 차이를 드러내 대전지역 내에서도 발품을 팔면 보다 알뜰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전년보다 가격이 오른 생활필수품 항목은 모두 18개 품목으로 7개 품목(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닭고기, 고등어, 라면, 분유, 초코파이, 밀가루)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필품 가격이 올랐다.

배추(96.4%), 시금치(95.2%), 상추(74.3%) 등 농산물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고, 유가상승으로 인해 종이기저귀(6.3%), 곽티슈(6.5%) 등 공산품의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목욕료, LPG요금, 휘발유, 세탁요금, 노래방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가격도 4.2~13.6%나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지역 평균 목욕료는 지난해보다 4.2% 오른 4317원이었고, 세탁요금 역시 13.8% 올라 5800원을 나타냈다. 또 업태나 지역에 따라 가격차이를 심해 발품을 팔면 보다 저렴한 물품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이 업태별 생필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54개 품목 가운데 전통시장은 35개 품목, 대형할인매장은 13개 품목, 대형슈퍼는 6개 품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백화점은 가장 저렴한 품목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중구는 갈비탕, 된장찌개, 파마요금, 사진촬영료, PC방이용료, 휘발유, 경유값이 가장 저렴했고, 동구는 김치찌개, 탕수육, 짬뽕, 목욕료, 이용료, 사진촬영료의 값이 쌌다. 대덕구는 삼겹살, 김밥, 노래방이용료, 학원비, 아파트관리비가 저렴했고, 서구는 자장면, 짬뽕, 세탁요금이, 유성구는 LPG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 “업태별 비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격차이는 최대 3배나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형마트, 백화점의 미끼상품에 현혹되지 말고 용량과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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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지난 12일과 비교해 가격 변동없는 보합세 속에 거래가 한산했다.

▲충남 매매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0.00%의 변동률을 보여 2주전인 12일(0.00%)과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보령시(0.17%)와 태안군(0.10%)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른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였다.

면적대별로는 85-99㎡대가 유일하게 0.08%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135-148㎡대는 -0.04%의 하락세를 보였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남 전세

충남 아파트 전세시장은 거래 없이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0.00%의 변동률을 나타내 2주전인 12일(0.04%)과 유사한 보합세였다.

지역별로는 아산시(0.02%)가 유일하게 미약한 상승세였고 다른지역은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였다.

면적대별로는 66㎡ 이하만이 0.03%의 약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른 면적대는 모두 거래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매매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 역시 침체를 보이며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0.04%의 변동률로 2주전인 12일(0.06%)과 비슷한 보합세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05%)와 진천군(0.06%)이 상승세였으나 다른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52-165㎡대 0.09%, 185㎡대이상 0.08%, 102-115㎡대 0.06%, 66㎡이하 0.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였다.

▲충북 전세

충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0.00%의 변동률로 2주전인 12일(0.08%)과 비슷한 보합세였다.

지역별과 면적대별 모두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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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이 26일 초·중등 의무교육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학교급식센터 설치를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의무교육의 무상공급은 헌법에 규정된 국가의 책무이며, 교육기능에 내재돼 있는 학교급식 역시 그렇다"며 "질 좋은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학교급식문제는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기본적인 국민복지정책의 하나"라고 법안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선택적 무료급식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며 "학교급식의 무상공급 전면 실시와 무상급식의 올바른 운영,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시·군·구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의 경우 초·중등 1일 1식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이 625억 원으로 이 가운데 현재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270억 원의 무상급식 예산과 시·군별로 학교급식에 지원이 가능한 예산 80억 원(현 46억 원)을 제외하면 추가로 275억 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용지비를 제외하고 4차선 도로 공사비용이 1㎞당 약 311억 원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무상급식이 어려운 것은 아니며, 자치단체 예산의 합리적 운영을 통해 무상급식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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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5일 충북혁신도시 사업으로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 마을 한 주민이 평생 생활했던 자신의 집을 쓸쓸히 바라보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정운찬 국무총리가 최근 제주도를 방문해 첨단과학기술단지와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현장 등을 둘러보며 혁신도시 건설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세종시를 제외한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공정률(5%)을 보이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원)를 찾았다.

지난 25일 오후 1시 충북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 일대는 봄기운을 시샘하는 동장군의 기세가 한껏 기승을 부리며 칼바람이 매섭게 불어 닥쳐 삭막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마을 곳곳에는 아직 철거되지 않은 가옥과 뿌리 째 뽑힌 거목들이 뒤엉켜 폐허를 방불케 했고, 터파기 작업을 하다 만 곳에는 웅덩이가 깊게 패여 마치 폭격을 맞은 전쟁터와 흡사했다.

충북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 3월 혁신도시 특별법에 의한 예정지구를 지정, 5월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10월에는 용지보상에 착수했다.

692만 5000㎡ 면적의 충북혁신도시 부지는 이달 말 현재 가옥 60%, 공장 62%, 분묘 90% 등의 지장물 이전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곳 4공구 조성공사는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아직도 10가구가 이주할 곳을 찾지 못한 채 황량한 벌판에 덩그러니 놓여있어 쓸쓸함을 더하게 했다.

중장비들이 인근에서 터 다지기 작업을 하고 있어 각종 소음으로 방안에 앉아 있기가 불안하다던 김봉운(73) 할머니는 “이사 갈 곳에 터를 장만하긴 했지만 하수도와 정화조 시설을 아직 갖추지 못해 집을 못 짓고 있는 상태로 대부분이 이사를 가서 사람 구경을 할 수도 없는데다 밤에는 무서워서 잠을 설칠 지경”이라며 “이 도시개발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철거작업에서 발생되는 고철을 수집하기 위해 고물상들이 닥치는 대로 고철을 수거해가는 바람에 김 할머니처럼 이사를 가지 못한 주민들이 집을 비우지 못하고 항시 불안에 떨고 있다.

총 사업비 1조 3503억 원을 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사업이 타 혁신도시에 비해 지지부진한 이유는 이전 기관들이 충북행 결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년간 주민들의 보상에 대한 반발, 지장물 철거와 분묘 관련 주민들 간 갈등이 주요 원인이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종시 수정안 문제와 겹치면서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려던 기업이나 연구소 등도 세종시의 세제혜택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

실제 충북혁신도시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2개 기관 중 8개가 이전승인을 마쳤지만 1곳은 폐지, 2곳은 타 혁신도시 이전 대상기관과 통합되면서 자족형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LH 충북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다른 혁신도시보다 공장 등 지장물이 산재해 있는데다 주민생계조합을 시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시행의지를 갖고 있고 지자체도 잔여 지장물 이전을 촉구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공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국토부 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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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27일 예산군 예당저수지 일원에서 1000여명의 조사(釣士)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전국 강태공들의 잔치인 제8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27일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전국 낚시 마니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중부권 최고의 낚시대회로 명실공히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년 연속 매진 "전국 최고 대회"

○…예당전국낚시대회는 8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충청투데이의 구독권역인 충청권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1000명의 조사들이 몰려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

조사들은 물론 응원에 나선 가족들과 관람객 등 총 2000여 명이 한 자리에 어우러지면서 모두가 즐거운 축제분위기 연출.

최운현 부군수가 징을 치면서 시작한 이날 낚시대회는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와 노력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만족감을 표현.

예산군과 예당내수면어업계 등 진행요원들은 낚시대회를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

1000만원 시상금·푸짐한 경품

○…예당전국낚시대회는 전국 최고 규모에 걸맞게 시상 내역도 풍성해 강태공들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꽃이 만발.

총 1000만 원이 넘는 시상금을 노리는 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소리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하기도. 예산군 농·특산물과 낚시용품, 전자제품 등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푸짐한 경품은 대어를 낚지 못한 수 백 명 조사들의 아쉬움을 달래.

매년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예당전국낚시대회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낚시대회라는 평가가 조사들의 입을 타고 전파.

   
붕어어죽·암소한우 시식 인기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예당붕어어죽 및 광시암소한우 무료시식회는 올해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

조사들과 관람객들은 예당내수면어업계부녀회와 광시한우영농조합법인이 마련한 예당붕어어죽과 광시한우를 맛보기 위해 기다림도 마다않고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 이날 예당붕어어죽과 광시한우는 무료시식회가 시작된 뒤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두 동이 나.

광시한우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최고의 맛과 특유의 육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광시 한우는 우리나라 한우 고기 중 단연 으뜸”이라고 광시 한우를 자랑.

또 예산쌀로 만든 뻥튀기와 예산밤으로 만든 군밤 등 추억의 먹거리 나누기 마당은 많은 사람들에게 옛 추억을 전해주기도.

   
▲ 제8회 예당낚시대회에서 1, 2, 3위를 차지한 조사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족단위·地選 후보자 눈길

○…다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부대행사는 낚시대회와 별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

웅산초등학교가 준비한 ‘예산사랑 그림전시회’와 ‘예당저수지 서식물고기 전시회’, ‘목공예품 전시회’는 가족단위 관람객들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또 예산사과와 예산쌀 등 예산의 우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예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은 지역 홍보역할을 톡톡히 수행. 특히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산지역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예비선거전을 펼쳐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 봉사활동 나선 베트남참전전우회 예산군지회.
베트남참전전우회·女協 봉사

○…매년 예당전국낚시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베트남참전전우회 예산군지회와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가 자자.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는 조사들과 관람객 등이 긴장과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커피와 녹차 등 따뜻한 차를 무료로 제공. 베트남참전전우회 예산군지회도 대회 시작에 앞서 주차관리와 교통지도 등 노병(老兵)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참봉사를 실천.

윤형중 베트남참전전우회 예산군지회장은 “전국 최고의 낚시터인 예당저수지와 예산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예당전국낚시대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자원봉사의 즐거움을 표현.

예산=최진섭·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제8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 시상내역(본상)

순위 이  름 주      소 크기(㎝) 수  상  내  역
1 윤찬중 충남 논산시 취암동 26.1 트로피, 시상금 300만 원, 낚시용품세트,
2 김선의 충남 예산군 대흥면 26.1 트로피, 시상금 200만 원, 낚시용품세트
3 박영만 충북 청원군 부용면 26 트로피, 시상금 100만 원, 낚시용품세트
4 지덕재 충북 청주시 흥덕구 24.9 농산물상품권 70만 원
5 조병삼 충남 서산시 동문동 24.4 농산물상품권 60만 원
6 라종명 충남 천안시 동남구 24.3 농산물상품권 55만 원
7 조원범 충남 청양군 비봉면 24.1 농산물상품권 50만 원
8 김명호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23.9 농산물상품권 45만 원
9 유태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23.5 농산물상품권 40만 원
10 이창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23 농산물상품권 35만 원
11 인명필 충남 예산군 덕산 22.8 농산물상품권 25만 원
12 김일래 충남 예산군 오가면 22.8 농산물상품권 25만 원
13 이광영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22.5 농산물상품권 25만 원
14 송장봉 충남 천안시 서북구 22.5 농산물상품권 25만 원
15 강형수 충남 예산군 덕산면 22.4 농산물상품권 25만 원
16 조병호 충남 공주시 신풍면 22.3 농산물상품권 15만 원
17 장대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22.2 농산물상품권 15만 원
18 김수진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동 21.6 농산물상품권 15만 원
19 조을래 충남 보령시 명천동 21.5 농산물상품권 15만 원
20 김준호 충남 예산군 예산읍 21.4 농산물상품권 1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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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시 승격 61년 만에 총 인구 150만 명을 돌파했다.

대전시는 2월 말 현재 인구 수가 150만 69명(내국인 148만 5820명, 외국인 1만 4249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1949년 대전시로 승격된 이후 61년 만에 150만 명을 넘어 섰으며, 1989년 1월 1일 광역자치단체인 대전직할시로 출범 당시 102만 613명에 비해 47만 9456명(47.0%)이 증가됐다.

대전시의 인구 수 150만 명은 광주시보다 5만 1374명 많아 전국 5대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대 수는 53만 9689세대로, 1949년 대전부에서 대전시로 승격 당시(2만 2338세대) 보다 24배 증가됐다. 성별로는 1949년 남성 6만 9407명, 여성 5만 7297명으로 남여 성비는 121대100으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올 2월 현재는 남성 75만 670명, 여성 74만 9399명으로, 성비는 100.1대100으로 거의 균형을 이뤘다.

대전시의 인구가 꾸준히 늘어 150만 명을 돌파하게 된 원인은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며, 유학 등 국제 교류의 증가로 인구 유입이 두드러졌고,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교통 근접성, 정부청사·공공기관·대덕특구 등의 조건이 항상성을 부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는 "대전시의 인구도 당분 간 150만 명선에서 소폭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에 160만 명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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