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원대 총학생회는 29일 대학 내 교원문화관 앞에서 내년에 신설될 등록금 심의위원회의 학생·교직원 위원 동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한국교원대 총학생회는 29일 교내 교원문화관 광장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교원대의 기성회비 인상을 강력 비난했다.

이들은 "기성회비 책정협의회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교수와 교직원측의 주장만 담아 올해 기성회비를 13.5% 올리는 등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학교 측은 학생과 학교 측 인사를 같은 숫자로 해 내년에 신설될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라"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 측은 또 "실습에 따른 버스 지원비, 성적 및 근로장학금 지급 범위 확대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원대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립대 평균 등록금이 429만9000원, 교원대 평균은 288만2000원이어서 전국 평균대비 우리학교 비율은 67% 수준이어서 국립대 중 최하위였다"며 "이는 교대와 비교할 수 있는데 교대들도 올해 대부분 우리학교 수준 이상으로 인상했다"고 답변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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