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價 多올랐다

2010. 3. 30. 00:01 from 알짜뉴스
    

대전지역 생활필수품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크게 올랐다.

또 지역별, 업태별로 가격 차이를 드러내 대전지역 내에서도 발품을 팔면 보다 알뜰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전년보다 가격이 오른 생활필수품 항목은 모두 18개 품목으로 7개 품목(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닭고기, 고등어, 라면, 분유, 초코파이, 밀가루)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필품 가격이 올랐다.

배추(96.4%), 시금치(95.2%), 상추(74.3%) 등 농산물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고, 유가상승으로 인해 종이기저귀(6.3%), 곽티슈(6.5%) 등 공산품의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목욕료, LPG요금, 휘발유, 세탁요금, 노래방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가격도 4.2~13.6%나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지역 평균 목욕료는 지난해보다 4.2% 오른 4317원이었고, 세탁요금 역시 13.8% 올라 5800원을 나타냈다. 또 업태나 지역에 따라 가격차이를 심해 발품을 팔면 보다 저렴한 물품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이 업태별 생필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54개 품목 가운데 전통시장은 35개 품목, 대형할인매장은 13개 품목, 대형슈퍼는 6개 품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백화점은 가장 저렴한 품목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중구는 갈비탕, 된장찌개, 파마요금, 사진촬영료, PC방이용료, 휘발유, 경유값이 가장 저렴했고, 동구는 김치찌개, 탕수육, 짬뽕, 목욕료, 이용료, 사진촬영료의 값이 쌌다. 대덕구는 삼겹살, 김밥, 노래방이용료, 학원비, 아파트관리비가 저렴했고, 서구는 자장면, 짬뽕, 세탁요금이, 유성구는 LPG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 “업태별 비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격차이는 최대 3배나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형마트, 백화점의 미끼상품에 현혹되지 말고 용량과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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