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충주시에 접수된 소 구제역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판정,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3면·5면

이런 가운데 충북도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도 살처분과 방역활동을 이어갔다.

◆구제역 의심 소 음성 판정

지난 24일 오전 주덕읍 당우리와 신니면 견학리에서 소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으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당우리 한우사육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29마리 중 1마리가 경미한 침 흘림과 거품발생 증상을, 견학리 한우는 70마리 중 1마리가 혀 수포현상을 나타냈다.

당우리 한우농가는 돼지 구제역 발생농가에서 위험지역인 3㎞를 벗어나 있어 더 큰 피해확산이 우려됐었다.

특히 주덕읍은 지난 22일 구제역이 확인된 신니면 용원리와 인접해 있어 구제역 경계·관리지역으로 설정돼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충주지역 읍·면·동 중 우제류 사육 규모(3만 6122마리)가 가장 큰 곳이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켰었다.

◆살처분 진행상황

방역당국은 당초 24일 오전까지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이내 94개 농가, 소와 돼지 등 1만 262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밤 11시 기준)까지 방역당국은 1·2차 매몰을 47%(5900두 살처분)만 진행하는데 그쳤다.

25일에도 남은 가축에 대한 살처분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었으나 1만 407두(오후 1시 기준)를 살처분했다. 이는 축산농가와의 토지매입 협상 등이 지연되면서 매몰지를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일부 농가는 현실적인 보상금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살처분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 방역당국과 매몰지 확보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방역활동 강화

도방역당국과 충주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반경 500m 이내 오염지역 4곳과 위험지역인 3㎞ 이내 3곳, 경계지역인 반경 10㎞ 이내 11곳 등 21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우제류, 사료수송차량 등에 대한 긴급 방역과 이동통제에 들어갔다.

또 예찰반을 긴급 편성해 위험지역의 87개 농가, 경계지역 227개 농가 등 지역 내 635개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예찰을 강화했다.

도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보고체계를 구축했으며, 충주시, 음성군, 진천군 등에 방역초소 29곳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엄경철·윤호노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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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평용 대전광역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이 잘살기 운동에서 벗어나 이제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과거 단순한 봉사단체의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국민운동단체로 자리매김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조국 근대화’라는 사명으로 탄생한 새마을운동이 어느덧 40주년을 맞았다. ‘근면’, ‘자조’, ‘협동’으로 대표되는 새마을운동은 그동안 개인의 변화에서부터 조직과 지역, 국가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을 일류국가 반열에 올려놓는데 그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해왔다. 새마을운동은 40년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전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고 새마을운동 스스로도 시대 변화에 맞도록 전폭적인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동체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지난달 대전시새마을회장에 선임된 한평용(56) 회장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마을운동의 모습을 새롭게 하는 ‘뉴새마을운동’을 전개해 대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으로 대전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총재를 엮임했으며 충남도 기업인연합회장, 대전지방검찰청 범죄예방 부회장, 대전지방법원 조정위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에 봉사하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대전시새마을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낙점된 한 회장은 그동안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을 잘 관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추진력에 있어서도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합격점을 받고 있다. 새마을의 새로운 10년과 대전의 새로운 10년 변화를 주도해나갈 한 회장의 새마을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유효상 문화레저부장


-취임 소감 한 마디.

“온난화 현상과 테러가 온세계를 진강시키고 있고 국내에는 천안함 침몰과 6·2지방선거 혼탁 양상으로 계층간의 갈등이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60~70년대에도 우리나라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었지만 새마을운동은 그런 혼돈 속에서 나라를 잘 이끌어왔다. 이런 막중한 역할을 해야할 시기에 부족한 사람을 만장일치로 추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고 싶다. 대전시 발전을 위해 3년 임기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시새마을회는 어떤 조직인지.

“대전시새마을회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 새마을문고 등 4개 단체에 7만 6000여명의 회원이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특히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문화운동’과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보전운동’, 주민이 골고루 잘사는 ‘복지사회운동’, 범죄와 재난을 예방하는 ‘지역안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전 태동한 새마을운동은 그동안 낙후된 농촌을 개발하고 조국 근대화에 많은 역할을 해 왔다. 개인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더불어 사는 정신을 가르쳤으며 지역사회 개발에 있어서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새마을의 힘이었다. 국내 과학기술을 이끌고 녹색도시를 선도하는 대전의 새마을회는 과거 농촌을 계몽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조직이라고 자부한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과거의 것으로만 알고 잘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새마을운동이 시민들에게서 많이 잊혀지고 있지만 오히려 해외에서는 관심이 무척 높다. 그동안 중국을 비롯한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많은 나라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고 갔다. 지금도 몽골,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피지, 부탄, 방글라데시아 등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14개 국가가 동참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4개국, 아프리카에서는 가나, 콩고 세네갈, 우간다 등 13개국이 새마을운동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아메리카의 아이티와 중동의 요르단, 이라크 등 전 세계 34개 국가가 새마을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캄보디아의 경우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캄퐁트날 마을을 새마을 시범마을로 지정해 마을 진입로 포장, 가축은행, 주택개량, 생명의 우물 파주기 등 7만 달러를 지원해 과거 우리가 거뒀던 성과를 그들도 거두고 있다.”

-뉴새마을운동이란.

“‘뉴새마을운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그린코리아'와 ‘스마트코리아’, ‘해피코리아’, ‘글로벌코리아’ 등 4대 중점 운동을 추진해나가는 것이다. 먼저 그린코리아는 녹색 새마을운동을 말하는 것으로 녹색생활 실천을 선도하고 4대강 및 하천살리기, 지구온난화 방지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다. 스마트코리아는 나라품격 높이기 운동으로 선진문화 창조와 G20성공 실천, 법질서 의식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에티켓과 상대에 대한 배려, 칭찬, 친절 등을 생활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 해피코리아는 살맛나는 공동체 운동을 뜻하는 말로 지역내 어려운 가정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안전문화 선도와 기부문화 정착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대전을 만드는 운동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코리아는 세계화 새마을운동으로 외국인에 대한 새마을교육에 앞장서고 저개발국 새마을협력사업 확대, 해외 청년봉사단 활동 등이다. 대전시새마을회는 이러한 4대 중점 운동을 통해 기존 새마을 세대는 물론 인터넷 세대인 젊은이들이 공감하고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실현하겠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대전시새마을회는 4개 분과와 5개구 지부를 중심으로 ‘뉴새마을운동’을 역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40년전 새마을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단순한 잘살기 운동에 불과했지만 지금 새마을운동은 선진 일류국가 진입을 위한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돼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으면서 대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놓고 있다. 우선 녹색새마을운동을 위해 3대하천 가꾸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승용차 요일제타기, 남은음식 포장해가기 등을 76개 동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분기별 1회 이상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또 나라품격을 높이는 운동으로 현충원 봉사활동과 태극기 달기운동, 독도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교정시설에 양서 보내기와 피서지 문고 운영 등 독서문화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살 맛 나는 공동체를 위해서도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사랑의 집수리 봉사대, 연탄 및 김장 나누기 등 새마을회는 각 구별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대전새마을회는 세계화운동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중 저개발국에 우물 10기를 파줄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여름옷 1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변화의 시대, 새마을은 어떤 변화를 꿈꾸는지.

“과거 새마을이 잘살기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과거의 성공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존재가치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단순한 봉사단체의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국민운동단체로 자리매김해야만 한다. 특히 뉴새마을운동처럼 인터넷세대인 젊은이들이 공감하고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운동이 돼야 한다. 최근 유성 등에서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모내기를 시연해보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 보급한다면 새마을운동이 한 층 젊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어른들만 참여하는 단체가 아닌 온 가족이 손잡고 동참하는 그런 단체가 바로 대전새마을이 꿈꾸는 미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에게 당부 한 마디.

“새마을운동은 국민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산업 근대화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난 40년 동안 세계사에 유례없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국민소득 100불의 최빈국에서 40년만에 국민소득 2만 불 수준의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 는 간절한 소망으로 가난에서 벗어난 대한민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IMF 위기마저도 슬기롭게 극복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된 것이 바로 새마을 정신이었고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이야 말로 건국 이후 대한민국의 최상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금 대전을 포함한 대한민국은 새로운 위기와 맞서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테러, 경제·사회적 위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실현하고 우리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가는데 7만여 대전 새마을 가족이 앞장서겠다. 과거 새마을운동을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모두에게 제2의 뉴새마을운동 동참을 통해 행복하고 깨끗하고 품격높은 대전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정리=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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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픔은 잊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소서."

천안함 침몰 희생 장병들의 화장식이 지난 25일 충남 홍성과 연기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12시경 연기 은하수충무공원 내 화장장에는 김종헌 중사와 조정규 하사, 문영욱 하사, 이재민 병장의 시신이 담긴 관이 해군 헌병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차례로 내려졌다.

또 같은 시간대 홍성 추모공원 내 화장장에도 조진영 하사와 이용상 병장, 김선호 상병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이 도착했다.

위패에는 희생 장병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계급씩 추서된 계급이 장병 이름과 나란히 적혀 있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화장장에는 남편과 아버지, 오빠,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목 놓아 우는 유족들과 동료장병들의 통곡소리로 눈물바다가 됐다.

이용상 병장의 어머니는 "내 새끼,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 만져보지도 못하고, 이젠 어쩌면 좋아"라는 말만 되뇌며, 오열했다.

김중헌 중사의 시신이 담긴 관이 고별실에 도착하자 김 중사의 부인은 남편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고, 세 살배기 아들만이 "엄마, 엄마"를 불러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정규 하사의 어머니는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손수건으로 막으면서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부디 좋은 데 가서 좋은 부모 만나서 잘 살길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병들의 시신은 화장로에 들어간 지 2시간 만에 한 줌의 재로 봉안함에 담겨 가족들 품에 안겼으며, 이날 해군 장병도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동행하며, '필승' 구호로 눈물의 경례로 마무리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다시 2함대로 옮겨져 시신 안치소 옆에 마련된 임시 유해보관소에 안치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연기=황근하 기자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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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충남도는 26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주민 열람 및 의견접수를 받는다.

대상토지는 국토해양부 장관이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대전시와 충남도내 모두 347만 2473필지다.

토지소유자는 이 기간 동안 소유토지에 대한 지가의 적정성 여부, 인근지가와의 균형유지 등을 확인하고 열람한 지가에 대해 조정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각종부담금 및 국·공유재산의 대부료와 사용료, 건강보험료 등의 산정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주민의 재산권 등 이해관계가 직결되기 때문에 재산권 행사는 물론, 지가 산정착오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반드시 열람해야 한다.

시·도는 의견이 제출된 토지에 대해 토지특성을 재확인하고, 인근 토지의 지가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걸쳐 의견을 제출한 토지소유자에게 처리결과를 개별통지하게 된다.

또 내달 31일자로 결정·공시되는 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올 6월 1~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박진환·서희철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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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도내에서 법원을 통한 개인파산 신청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신용회복을 위한 상담자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자는 2771명, 파산선고를 받은 사람은 3604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08명과 310명이 늘었다.

또 지난해 면책 신청자는 2772명으로 전년대비 112명이 증가했고, 개인회생절차를 신청한 사람도 1831명으로 전년보다 227명 늘어났다.

도내에서 법원을 통한 개인파산 신청자 수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채무상환 능력이 가능한 사람들도 자신의 능력으로 채무를 탕감하기보다 개인파산과 같은 최후의 방법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파산은 채무자 스스로 자신을 파산자로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는 것으로 개인파산을 통한 파산자는 파산폐지 결정이 있은 후 1개월 이내에 법원에 면책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법원은 허위진술 등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될 때 신청을 받아들여 면책결정을 내리면 나머지 빚을 면제받고 공·사법상 불이익에 대해서도 복권되는 등 파산선고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청주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신용회복상담을 받은 사람은 2228명으로 전년(2335명)보다 107명 감소했다.

이처럼 갈수록 법적으로 채무에 대해 구제를 받는 개인파산은 늘고 있지만 개인의 능력으로 채무상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복위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향숙 신복위 청주출장소 소장은 “개인파산절차와 같은 법적구제는 본인의 능력으로 불가능할 경우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 판단”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능력으로 일어서겠다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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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인 5+2 광역권체제에 맞춰 광역클러스터 추진체제로 조직을 전환하고 조기 사업성과 창출을 위해 ‘광역권별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청권은 오는 27일 충남 천안시 성성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광역본부에서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권오창 충청권광역발전위원회 사무총장 등 충청권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선포식을 갖는다.

충청권 광역클러스터는 ‘대한민국 New IT 허브 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올해 국비 78억 원을 투입, ‘차세대 IT 신상업 중심의 충청권 산학연관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내 5개 거점단지(천안, 아산, 청주, 오창, 충주)와 41개 연계단지를 중심으로 7개의 산학연 협의체(미니클러스터)를 구성, 운영한다.

거점단지별로 천안·아산은 디스플레이·산업소재부품, 청주·오창은 반도체·신재생전지, 충주는 메카트로닉스 산업을 집중 육선 지원할 방침이이다.

최종태 충청권본부장은 “충청권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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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청주지역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포기하거나 잠정 중단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LH가 사업시행을 포기한 영운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지역 전경.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공익성을 최우선해야 할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포기하거나 잠정 중단하는 등 이윤추구에만 집중하자 지역 곳곳에서 주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5일 청주시와 LH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상당구 영운동 179-2번지 일대 3만2229㎡ 부지에 국·도·시비 32억 8000만 원을 기반시설사업비로 지원해 484세대 규모의 아파트 등을 건립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올 초 시행예정자인 LH공사가 재무구조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사업시행을 포기하면서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자체나 LH공사, 지방공기업 등에서만 추진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데다 지자체나 지방공기업 재정을 고려했을 때 LH공사의 사업포기는 사실상 사업 추진 불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미 사업추진이 확정된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흥덕구 모충동 335-175번지 일대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보상을 앞두고 있지만 연내 보상실시가 불투명한 상태다.

LH공사가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연내 신규보상 실시를 부산, 수원, 인천 등 3곳 외엔 계획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LH공사 때문에 수년 째 추진돼오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차질을 빚자 해당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영운동 주민 김모 씨는 "LH공사의 사업포기 이후 현지개량 방식 등 향후 대책을 놓고 주민 간 갈등만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이 돈 되는 사업만 하려고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비난했다.

또 모충동 주민 박모 씨는 "지난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개발제한에 묶여 집수리조차 맘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 LH공사가 사업추진을 마냥 미루고 있어 주민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영운동처럼 LH공사가 사업시행을 포기한 곳이 전국적으로 10곳에 달한다"며 "수차례 LH본사를 방문해 사업시행을 촉구했으나 세종시 및 혁신도시 등 국책사업 추진으로 재정난이 심해 신규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아무리 공익사업이라고 해도 재원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만 추진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모충동 등 사업추진이 확정된 곳의 경우 재무구조만 개선된다면 당장이라도 추진하겠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전창해·박한진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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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비후보자와 학교 교장 등 수십여명의 공직자에게 협박편지를 보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금산경찰서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한 금산지역 예비후보자와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각각 선거운동과 비리 폭로 무마 댓가로 돈을 뜯으려한 금산에 사는 A(52) 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일 금산지역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3명에게 비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해주겠다며 활동비 명목으로 70-100만 원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A 씨는 지난달 2일 금산읍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장실에 침입해 신문기자를 사칭하며 200만 원을 주면 비리 사실을 무마해 주겠다는 협박편지를 놓아 두는 등 지난 20일까지 충남과 대전, 경기지역 공직자들에게 50여차례에 걸쳐 공갈·협박편지를 보낸 혐의(상습공갈미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한 협박 대상자에게 금산의 한 찜질방에서 돈을 받겠다고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근무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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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산 루니’ 고창현의 ‘한방’이 대전을 중위권으로 도약시켰다.

대전시티즌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K-리그 2010’ 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터진 고창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연승 및 정규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6경기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초반 부진의 수렁에 빠져있던 대전은 지난 17일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한 후 21일 경희대와의 FA컵에서도 승리를 거둔 대전은 이날 경기 승리로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이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탠 대전은 정규리그 2승 2무 4패, 승점 8점을 기록, 리그순위를 14위에서 11위로 단숨에 3계단 끌어올렸다.

고창현은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박성호, 알레, 바벨 등과 함께 활발한 1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 돌파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던 고창현은 찬스마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슈팅이 차단되면서 아쉬움을 더했지만 후반 32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발빠른 바벨과 알레를 앞세워 중원에서부터 포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노병준과 설기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포항은 경기 초반 대전의 기세에 당황하며 주춤했지만 모따와 알미르, 김재성 등이 전열을 가다듬으며 반격했다.

미들 싸움에서 기선을 잡지 못한 포항은 중원에서 한방에 골문 앞으로 이어지는 긴 패스 위주로 경기를 펼쳤고 대전 수비진은 뒷공간을 보완하느라 많은 체력을 허비했다.

결국 전반이 끝나갈 무렵 대전은 체력에서 단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포항의 2-1 패스에 뒷공간을 여러차례 내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전은 산토스와 박정혜, 우승제 등 수비진이 사력을 다해 포항 공격을 차단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후반전은 황진성을 빼고 알렉산드로를 투입한 포항의 공격이 거셌다.

포항은 알렉산드로와 모따, 김재성, 김광석 등이 빠른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차례 대전 수비라인을 허물어뜨렸고 위력적인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포항은 결정적인 골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기회를 무산시켰고 전반 7분 알렉산드로의 결정적인 슈팅은 백전노장 최은성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들어 포항에 밀리기 시작한 대전은 권집과 알레, 김성준 등을 빼고 이현웅과 황지윤, 황진산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0-0,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후반 32분.

포항의 파상공세에 밀리던 대전은 황지윤이 오른쪽 패널티박스 옆으로 한방에 이어준 롱패스를 황진산이 센터링했고 달려들던 고창현이 논스톱 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 수비수 3명이 골문 앞을 지키고 있었지만 전광석화 같은 대전의 역습 한방에 속수무책으로 골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기세가 살아난 대전은 황진산이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맞고 나오며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포항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고기구와 박희철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대전의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하고 대전에게 승점 3점을 헌납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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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25일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청주시 직원들이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이동통제초소에서 청주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긴급 방역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구체적인 구제역 감염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감염경로를 놓고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 여당 당직자들이 충주시 주덕읍사무소에서 돼지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축산농장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철근 양돈협회 충주지부장은 "지난 18일 충주시 신니면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동문체육대회를 개최했다"며 "그리고 나서 나흘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방역기관에서 연관성을 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전국에서 600~7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동문회의 한 관계자는 "신니면 등에서 축사를 하는 동문들이 많아 걱정"이라며 "체육대회가 구제역을 발생시켰다는 의혹을 받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몽준 대표는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체육대회도 하나의 감염경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심한 부분도 염두에 두고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장은 농장주와 돼지 모두 최근 외부 출입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소독 등의 위생관리에 철저한 HACCP(해썹,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농장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신니면은 강화군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10년 전 구제역이 나타난 지역이라는 점에서 다중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지양과 철저한 통제가 이뤄졌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방역당국은 다방면에 걸쳐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내륙지역으로 구제역이 전파된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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