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게임장 업주와의 연루설이 제기되자 직접 충북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던 충북도내 모 전 경찰서장의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이 오락실 업주로부터 ‘뒤를 봐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A 전 서장의 고향선배로 알려진 B 씨의 신병을 확보, 본격적인 규명작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은 한 사행성 오락실 업자가 도내 모 경찰서 직원들과 다른 업자와의 유착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찰청에 경찰서 단속부서요원들이 사행성 게임장 업주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돼 경찰이 감찰에 착수, 확인작업을 진행했다.

투서에는 A 전 서장의 선배이자 브로커로 알려진 B 씨가 "서장과 친분 관계가 있다"며 오락실 업주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았다 되레 이 업주로부터 수천만 원을 뜯겼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투서내용에 대한 사실확인에 나서자 해당 경찰관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직접 지휘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실확인에 나섰지만 연루의혹을 뒷받침할만한 마땅한 정황이나 증거가 없어 오락실 업주 2명을 구속하고, 청주 모 폭력조직원 2명을 지명수배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이 조사과정에서 오락실 업주들로부터 “B 씨가 경찰간부와 친분관계를 내세우며 돈을 요구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 결국 A 전 서장 등에 대한 의혹 해소는 B 씨의 ‘입’에 달렸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오락실 업주들은 ‘B 씨가 서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로비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다”며 “실제로 돈이 건네졌는지, 아니면 B 씨가 친분관계를 빙자해 돈을 뜯어낸 것인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 곧 B 씨를 불러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B 씨가 오락실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착복하기 위해 A 전 서장과의 친분관계를 빙자한 것이라는 추측과 연루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동향 출신이다보니 A 전 서장과 B 씨가 함께 술·밥정도는 먹을 수 있었겠지만 (서장이) 실제 오락실과 연루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속담이 있듯 당사자들이 어떤 단초를 제공했으니까 문제가 불거진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A 전 서장의 사표제출을 놓고도 경찰내부에선 ‘건강악화에 의한 퇴직이다’, ‘경찰지휘부의 종용에 따른 불가항적 퇴직이다’라는 분분한 추측이 나오면서 조만간 검찰에 의해 밝혀질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전 서장은 지난 6월 16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심혈관질환증세가 심해져 서울경찰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며, 지난달 말 정기인사와 맞물려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 최근 퇴직처리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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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 초등학교 학생 1인당 급식비가 지역과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본보가 충남지역 16개 시·군 400여 초등학교 ‘학교알리미’ 정보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학생 1인당 급식비(1식 기준)가 가장 높은 논산시는 평균 2183원인 반면 가장 낮은 청양군은 1559원으로 한 끼 당 무려 600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또 도내 초등학교 평균 1인당 급식비는 1983원으로 전국 평균 1974원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을 상회한 지역은 논산시(2183원)와 보령시(2137원), 연기군(2125원), 태안군(2025원), 홍성군(2014원) 등 5개 시·군 뿐이었다.

학교별 학생 1인당 급식비 편차는 더욱 심각했다.

보령 웅천초의 경우 1인당 급식비가 262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500원 이상 높았지만 가장 낮은 계룡 두마초는 1550원으로 평균보다 400원 이상 낮게 나타나는 등 1000원 이상 큰 편차를 보였다.

특히, 당진의 경우 1인당 급식비가 계성초는 2325원인 반면 천의초는 1590원으로 집계돼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700원 이상 격차가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 및 학교별 1인당 급식비가 큰 격차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도교육청은 전체 학생수(식수인원) 차에 따른 단가 차이와 지자체의 지원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규모 학교와 같은 지역 학교에서도 상당 수준의 급식비 차이가 존재해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도내 한 교육 관계자는 “지자체의 지원 차이와 단가 차이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학교별로 부모들의 소득 수준이 다르다보니 학교운영위원회가 책정하는 금액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경우 같은 의무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급식비의 차이가 급식의 질적 차이로 이어질 수 있어 불평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농후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격차가 발생한 급식비는 무상급식이 확대되면 어느 정도 단가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며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자세한 검토를 거쳐 학교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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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 거주하는 이모(58)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이벤트에 당첨이 됐으니 확인을 해달라’는 한 통의 문자를 확인한 이 씨는 별다른 생각 없이 확인버튼을 눌렀다.

결국 이 씨의 휴대전화에는 4건의 ‘결제완료’를 알리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당월 휴대전화 사용요금 내역에 5500원의 요금이 고스란히 청구됐다.

화가 난 이 씨는 통신사로 항의했지만 업체 측에서는 부과된 요금에 대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사례2.

자영업을 하는 김모(충북 충주시·42) 씨는 지난해 7월경 한 인터넷 전화에 가입했다가 인터넷 설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리점에 기계를 반납했다.

이 후 김 씨는 1년이 지나 우연히 통장정리를 하다가 1년 동안의 인터넷 전화비용이 빠져 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 씨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업체에 문의했지만 김 씨에게 돌아온 것은 전화설치와 계약에 관한 사항에 대해선 처음 계약을 했던 지점과 상의하라는 말뿐이었다.

최근 충북도내에서 휴대폰 소액결제 등 통신요금과 관련된 소비자 분쟁이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휴대폰 소액결제 등 통신요금에 대한 소비자 분쟁 해결을 호소하는 사례가 하루 평균 3건 이상 접수되고 있으며 올 들어 7월말 현재까지 모두 200여 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특히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생업에 종사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자영업자들이나 주계약 관계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노인층으로 집계됐다.

주부클럽 충북지회 관계자는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광고성 문구만 보고 쉽게 접속해 회원가입 등을 해서는 안 된다”며 “통신사들의 홍보성 요금상품 가입과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계약서를 꼼꼼히 챙기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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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연고지를 찾는 상무를 충북에 유치하는 방안이 충북도민축구단 창단의 현실적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북도가 오는 2013년까지 도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하겠다는 발표를 한 후 체육계를 비롯한 지역각계에서는 “프로스포츠의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떨치기 위해서는 프로축구단 창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도세가 약한 충북의 현실에서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프로축구단 창단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상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3년 도민축구단 창단을 목표로 청주, 충주, 제천 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프로축구 시설규정에 맞도록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에서 구상중인 구단 운영 방법은 도민주 공모를 통해 구단을 창단한 후 일본 프로축구를 벤치마킹한 지역밀착식 마케팅을 통해 운영비를 조달하는 방법이다. 고세웅 충북도체육과장은 “민간이 주체가 돼 스스로의 힘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K-리그 최초의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 과장은 이어 “창단된 팀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130억 원 이상의 연간 운영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충북도의 구상은 이론상 도민프로축구단이 가야할 이상적인 지향점임은 분명하지만 충북의 현실상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충북의 비교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강원도의 강원FC가 강원도민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강원랜드라는 메인스폰서를 확보하고도 운영난에 시달리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가운데 올해 광주가 프로축구단을 창단할 경우 새로운 연고지를 찾아야 하는 상무를 유치하는 것이 충북의 현실상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는 의견이 높다.

상무를 유치할 경우 자체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것보다 운영비가 파격적으로 줄어든다. 국내프로축구단의 1년 운영비는 최저 약 80억 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광주 상무는 선수들의 신분이 군인이기 때문에 사무국 운영, 전지훈련, 경기시 숙소 마련 등으로 연간 25억~30억 원 가량의 운영비가 소요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선수확보도 중요한 요소다. 프로축구선수 중 병역면제혜택을 받지 못한 선수는 선발과정을 거쳐 상무에 입단한다. 비록 용병선수를 쓸 수는 없지만 낮은 운영비를 사용하는 팀보다는 양질의 선수로 팀을 꾸릴 수 있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정우도 상무에 소속됐고 2일 현재 리그 11위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스포츠의 불모지인 충북에서 도민축구단 창단 이전에 프로구단 운영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광주 상무의 사무국은 시민축구단 창단이 확정된 후 창단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프로구단 운영 경험이 없는 충북의 입장에서는 상무 운영을 통해 구단경영, 마케팅, 홍보 등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도 상무의 충북 이전에 긍정적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충북에서 상무를 유치하는 것은 차후 연고구단 창단을 앞두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며 “운동장 보수도 당장 경기에 지장이 없다면 향후 보완을 전제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충북도를 방문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공청회 등을 통해 도민구단 창단 및 타팀 유치 등의 장단점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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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과 충북의 미분양아파트수가 증가했으나 충남은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수는 2개월 연속 늘어났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대전의 미분양 아파트수는 2987가구로 전달 대비 19.1%(479가구), 충북은 5039가구로 전달보다 34.9%(1303가구)가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충남은 1만 2513가구로 전달보다 0.9%(108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수는 총 2만 8268가구로 전 달 대비 2.2%(621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의 경우 경기도가 2만 1969가구로 전 달에 비해 1.7% 줄었으나 신규 분양아파트의 미계약 등이 발생한 인천이 4320가구로 29.3%(979가구) 증가했다. 서울도 5월말 대비 1.1% 늘어난 1979가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대전과 충북은 늘었지만 전국적인 지방 미분양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방 미분양은 총 8만 1752가구로 전 달(8만 2813가구) 대비 1.3%(1061가구)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도 총 11만20가구를 기록하며 전 달(11만460가구)에 비해 0.4%(440가구)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최소화한 대신 분양가 인하와 전세 전환 등의 방법으로 기존 미분양 해소에 주력하면서 1년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총 5만 1196가구(수도권 6185가구, 지방 4만 5011가구) 등으로 전 달에 비해 3.9%(1918가구) 증가했다. 특히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은 499가구 증가한데 비해 수도권은 1419가구나 늘어나 수도권의 준공후 미분양 사태가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r.mltm.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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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이 될 오송역 전경.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에 들어설 고속철도역 명칭이 ‘오송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던 청주시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이 될 이 역의 명칭을 놓고 위원들은 청원군·충북도가 요구한 ‘오송역’, 청주시가 요구한 ‘청주오송역’에 대해 심의한 결과 6대 2로 ‘오송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역 명칭이 ‘오송역’으로 결정된 것은 역명이 단일 지역을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의위원들은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이뤄질 경우 역명칭을 ‘청주역’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청주시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을 앞두고 있는 청주, 청원의 현재 상황과 대승적인 지역 화합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 시설공단은 청원군 강외면 10만 1412㎡의 부지에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을 조성 중이며 역사 건설공사도 90%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창해 ·청원=심형식 기자

widesea@cctoday.co.kr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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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지난달 29일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故 백남봉(본명 박두식) 에게 화관문화훈장(5등급)을 추서했다.

화관문화훈장은 공적이 뚜렷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故 배삼룡, 故 박춘석, 남보원, 배용준 등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故 백남봉은 지난 40여년동안 대중문화예술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고인에 대한 훈장추서는 지난 31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고인의 영결식장에서 이뤄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영결식장에 방문,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故 백남봉은 1969년 데뷔 후 특유의 입담을 바탕으로 ‘원맨쇼 코미디’를 개척,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코미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지난 2009년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아온 故 백남봉은 최근 폐렴증세가 악화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29일 오전 숨을 거뒀다.

고인의 유해는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됐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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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 공약 중 하나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지정이 지지 부진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입지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정기국회에서 정치 쟁점화 가능성이 엿보인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지난 30일 당 5역회의에서 재보선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한나라당 김호연 국회의원 당선인이 공약한 ‘과학벨트 천안유치’를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천안을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공약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문제는 정권 내부에서 의견조율도 돼 있지 않은 것을 마치 천안으로 확정된 것처럼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공약을 남발했다. 그 후유증은 세종시 못지않게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같은당 김창수 사무총장(대전 대덕)도 “과학비지니스벨트의 유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촉구한다”며 과학벨트 유치를 충청권 주요 현안으로 전면에 등장시켰다.

다만 김 총장은 “우리당은 세종시를 비롯해 천안 등 충청권에 과학비지니스벨트가 구축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 충청권 유치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과학벨트 관련 상임위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세종시가 과학벨트 입지 최적이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따라서 세종시와 천안지역 간 입지 경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입지를 둘러싼 충청권 내 공방과는 별도로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무산과 함께 과학벨트를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에 대한 영·호남 지역 정치권의 대응수위도 주목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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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이 잇단 선거 패배에 대해 향후 당 진로 모색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선진당은 그동안 충청권을 기반으로 사실상 정치적 맹주 역할을 해왔으나 6·2 지방선거에 이어 7·28 재보선에서도 패배함으로써 충청권 대표 정당이라는 의미가 퇴색될 위기에 처하게 됐기 때문이다.

선진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전·충남의 16개 의석 중 13개 의석과 충북 1석으로 충청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충청권 대표 정당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그러나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의 탈당에 이어 지난 6·2 지방선거에선 선진당의 안방으로 여겨졌던 충남도지사 마저 민주당에게 넘겨주는 수모를 당했다.

또한 곧바로 실시된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이어 3위에 그치는 등 충청을 기반으로 창당한 정당의 체면에 크게 손상을 입은 상태.

특히 천안을 보선에 앞서 선진당은 후보 공천에도 어려움을 겪을 만큼 당 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을 이어갔다. 선진당이 연거푸 충청권 에서 패배함에 따라 당 안팎에선 위기감은 물론 ‘선진당이 충청권 대표 정당으로써 생명을 다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선진당은 ‘보수대연합’의 화두를 내걸고 선거 후유증과 향후 행보를 모색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7·28 재보선 승리와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으로 180석의 거대 여당이 된 만큼, 보수 간 대연합의 움직임도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진당 지도부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회 내 상황도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이 사실상 어렵게 된 만큼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교량적 지위를 찾기도 어렵게 됐고, 각종 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색채를 부각시키는 것도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

또한 세종시 문제가 원안 건설로 귀결됨에 따라 향후 선진당이 야당으로써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안 찾기도 쉽지 않게 됐다.

한 당직자는 이와 관련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지만 정치적 상황은 변하게 마련”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잘 다스리는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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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오는 7~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복숭아 수확체험을 하고 있는 한 가족의 모습.  
 
연기군은 예로부터 복숭아가 유명한 고장이다.

조치원복숭아는 1908년 농촌진흥청의 산실인 권업모범장이 조치원읍 봉산리에 설치되면서 처음으로 재배돼 1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연기지역은 평야와 구릉지가 조화를 이루어 일교차가 적당하고 야산에 황토흙이 많아 과일의 육질이 연하고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난 특징이 있다.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는 35개작목반 620호에 이른다. 재배면적은 325ha이며 연간 생산량은 6500톤으로서 전국 생산량은의 3%내외 이지만 조치원복숭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판로는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조치원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조생종인 창방과 월봉이 출하되고 중생종으로는 복숭아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에 출하되는 홍백과 만백, 장택백봉, 천중도 등 다양한 품종이 선보이고 있다

맛 또한 일품이어서 한번 조치원복숭아의 맛을 본 소비자들은 꼭 찾아와 재구입을 하는 등 직거래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를 찾고 있다.

또한 연기군은 조치원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복숭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조치원복숭아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을 끌어 당기는 흡인력을 배가 시키면서 프로그램을 알차고 다양하게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제8회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오는 7~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올 축제의 특징은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어 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복숭아 수확체험 행사는 관광객이 직접 가족과 함께 직접 복숭아를 따서 가지고 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수확체험장 주변에 해바라기와 연꽃단지를 조성하여 가족과 한번쯤 방문하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체험행사로는 복숭아 꽃과 씨앗을 이용한 꽃느르미체험과, 도인펙 마사체험을 할 수가 있고 연기군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건강체험에 참여하면 본인의 건겅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더욱이 행사기간 동안 복숭아 특별 판매장을 운영 관광객이 복숭아를 구입할 경우 홍보차원에서 시중가보다 30%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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