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jpg

극심한 폭염으로 지역내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달 부과될 전기요금에 지역민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설치비·유지비 만만한 것이 없는 에어컨이 폭염속 압도적 존재감을 내세우며 설치수요를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는 누진제가 적용되는 전기세를 아끼는데 혈안이 돼 있다.

22일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충청권내 전력수요가 838만㎾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에는 누진세 완화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어컨 전기요금은 기종·사용시간·전력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반 벽걸이형 에어컨을 일평균 5시간 사용했고 평소 고정적인 전기요금이 월평균 3만원 나왔다면 한달 전기요금은 5만 1020원이 나온다.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요금은 2만 1000원 정도 증가한 것이다.

월평균 3만원 고정적인 전력량인 233㎾h에 소비전력 650W짜리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의 20㎡용 벽걸이형 에어컨을 일평균 5시간 사용한 전력량 98㎾h(650W×5시간×30일)를 더한 총 전력량 331㎾h의 요금이 부과되는 계산이다. 현재 가장 높은 누진 구간인 400㎾h를 넘으면 기본요금 7300원에 1㎾h 당 280.6원이 추가적으로 부과된다. 이에따라 가정에서는 끔찍한 더위나기를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면서도 400㎾h를 넘지 않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전력량을 낮추는 방법에 선풍기를 함께 쓰면 최대 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대전지역 에어컨 업체 대표 A씨는 “에어컨이 온도를 1℃를 낮추는 데 7%의 전력이 더 소비되기 때문에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킨뒤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처음 켤 때 바람의 세기를 강하게 하고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점차 온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어컨 필터 청소만 꼼꼼히 하더라도 3~5%가량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형 에어컨이 효율 높은 신형보다 약 전기를 1.8배 더 소모해 같은 소비전력으로도 1000~2000원 정도의 전기세 차이가 존재한다. 이른바 ‘인버터 에어컨’은 초기 구매비용이 일반 에어컨보다 비싸지만 온도 변화에 따라 냉방 용량을 변화하면서 운전하기때문에 전력량을 절감시키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8면-물가.jpg
▲ 최근 김치에 들어가는 채소 가격이 최대 70%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주요 농산물 주간 거래 동향'에 따르면 잦은 비와 재고 부족 등으로 이들 채소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16일 소매 기준으로 건고추(화건·600g·상품)는 1만7193원을 기록해 평년 7월 중순 가격인 1만367원을 크게 웃돌았다. 사진은 이날 한 마트 내 건고추 진열대의 모습. 연합뉴스


대전지역 여름철 물가가 심상치 않다. 최근 적정선을 유지하던 신선식품 등 밥상물가 상승세가 무섭게 치솟으며 서민들의 허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19일 통계청과 한국물가협회 대전충청지회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장마철 기간 동안 대전지역의 물가는 원활한 공급으로 가격이 내려가거나 보합세를 보였지만, 최근들어 채소류와 육류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주요 식품들의 가격은 전년대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의 최근 채소류 등의 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전체 채소류 17품목 중 12품목의 가격은 모두 전년대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18일 기준 고구마(1㎏)가 전년대비 57.8%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으며, 이어 시금치(41.2%), 무(28.4%), 배추(26.4%), 상추(11.4%), 고춧가루(11%) 등이 올랐다. 전주와 대비할 경우 오이(46.7%), 호박(18%), 풋고추(13.2%), 당근(15.6%) 등이 인상됐다. 채소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휴가철 소비거래가 활발한 육류는 돼지고기(삼겹살·500g)와 닭고기(육계·1㎏)가 각각 전주대비 7.8%, 6.3% 올랐다.

더불어 휴가철 맞이 서비스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콘도이용료는 18.1% 올랐으며, 항공료(국내 3.9%·국제 4.6%)의 가격도 뛰어 휴가철을 앞둔 서민들은 더욱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 최저임금이 16.5% 오른데 이어 내년에도 10.9%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외식·밥상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대전지역의 신선식품 등 물가 상승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휴가철과 폭염 등의 영향으로 다시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며 “농축수산물은 소비가 줄어드는 내달 말은 돼야 안정적인 가격을 다시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현 한밭운동장 부지 활용 유력

메인01.jpg
▲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시가 야구장 신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18일 열린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해교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대전야구장 건립을 위한 용역비 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야구장 신축은 허태정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부지 선정부터 수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 마련까지 갈길이 먼 사업이다. 허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에서 가칭 ‘베이스볼 드림파크’로 불린 야구장 신축은 연고팀인 한화이글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야구팬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관심도 매우 큰 상황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 야구장 부지와 활용 방안, 인근 보문산과의 관광 연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신축 야구장을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건강과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관람석은 2만 2000석 규모로 키우고 야구 경기가 없는 날은 젊은이와 예술가들이 문화공연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색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구장 인근에 노점상과 푸드트럭이 영업하는 야시장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현재로서는 새로운 부지보다는 현 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인근 한밭종합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신축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원도심에 있는 야구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지역민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고 정책의 일관성에도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날 업무보고에 나선 정 국장도 신축 야구장 부지를 묻는 시의원들의 질문에 "한밭종합운동장을 신축 야구장 부지로 우선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용역 이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오는 2024년 야구장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야구장 신축사업 비용이 1400억원에 달하고 한밭종합운동장 이전에도 2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필요한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지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시는 국비와 시비는 물론 한화 이글스 구단도 야구장 신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사업비 분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 시장은 후보 시절 한밭종합운동장 인근을 새로운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메이저리그 수준의 명품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신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슬라이드뉴스3-도안3블록1.jpg
▲ 사진 = 충청투데이 DB

<속보>= 대전시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도안갑천친수구역 3블록 공동주택(아파트) ‘트리풀시티’ 분양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17일 사업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트리풀시티 분양공고를 내고 주거공간을 미리 볼 수 있는 견본주택도 동시에 문을 연다. 관심있는 시민들이 일정 기간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본격적인 청약접수는 다음주인 30일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은 특별공급, 1순위 청약, 2순위 청약 순으로 하루씩 접수받는데 시민들 관심이 워낙 높은만큼 2순위까지는 기회가 닿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견본주택 오픈은 방문객을 더 모으려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도시공사는 시민들이 오랜시간 기다려온만큼 수요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관심을 모으는 분양가 산정은 이번주 이뤄진다. 도시공사는 18일 학계와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분양가심의위는 상한가만 책정하고 평당 분양가는 도시공사에서 정해진 상한가 아래로 최종 결정한다. 

부동산 업계는 평당 1100만~11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 산정 기준은 크게 토지원가, 표준건축비, 가산비, 관리비 등 4가지다. 토지원가는 용역을 거쳐 한국감정원에서 산정했으며 표준건축비도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매겨진다.

대전도시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면 시민 정서상 좋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시세나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양가를 책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나치게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고 3블록이 과열되면 자칫 대전 전체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도시공사로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갑천 3블록 아파트는 전매제한이 1년이지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세종지역은 특별공급 주택 전매제한 기간이 5년으로 강화됐으며 대출 한도도 40%로 낮아졌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선을 지킬 것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실수요자인 시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가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3블록 아파트는 갑천지구 첫 공공분양으로서 입지조건이 좋은 데다 오랜만에 대전에서 나온 신도시 대규모 분양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용 면적 84㎡ 1329세대, 97㎡ 433세대 등 총 1762세대 규모며 이중 특별공급은 1120세대, 일반분양은 642세대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이번주 내 분양가 결정 예정
메인01.jpg
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 전경.

도안갑천친수구역 3블록 아파트 '트리플시티' 분양이 이달 넷째주 후반경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는 지난주 대전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고 이번주 중후반경 분양가를 결정짓는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당초 이번주 초 진행하려했으나 사업승인이 지난주 후반에 떨어져 위원회를 개최하는 데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도시공사는 공공분양인만큼 적정한 분양가를 산정하려고 원가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 결과에 기초해 분양가를 최종적으로 심의한다. 도시공사는 분양가가 결정되면 금융결제원에 바로 입주자 모집 승인신청을 낼 예정이다. 분양과정에서 시스템적으로 오류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금융결제원과 시스템을 맞춰보고 문제가 없으면 결제원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통지를 해주는 절차다. 이 두가지 과정만 끝나면 분양까지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된다.

도시공사는 아직 정확한 분양일정을 잡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넷째주를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견본주택 개관도 분양공고가 나가는 동시에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주말 집객을 중요시해 금요일에 오픈하는 게 일반적이기때문에 이대로 따져보면 오는 27일경 전후로 분양이 유력하다. 도시공사가 이달 내 분양을 약속해왔기 때문에 일정상 내주 안으로 분양공고와 함께 견본주택 오픈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오랜시간 기다려온만큼 가급적 넷째주 안에 분양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지만 우리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어서 아직 정확하지 않다”며 “현재로써는 금요일인 27일경까지는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더 빠르게 진행된다면 금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라도 더 먼저 분양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메인01.jpg
▲ ⓒ연합뉴스
1면-시간당 최저임금 추이.jpg

2019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됐지만 노사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향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란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의결했다. 이번 전원회의에는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4명이 참석해 근로자 안(8680원)과 공익 안(8350원)을 표결에 부친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다.

앞서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 부결에 반발해 온 사용자위원측 9명이 이번 전원회의에 불참함에 따라 이들의 동결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결국 올해 인상분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최종 결정, 국내 산업 현장에서 최저임금이 적용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30년만에 첫 8000원대 진입이다.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 인상 폭은 지난해의 16.4%보다 5.5%p 낮은 수치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174만 5150원으로 전년 대비 17만 1380원이 인상된다. 최저임금위는 이번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수를 390만~50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이번 인상이 이뤄질 경우 평균임금(1인이상 정규직 전일제 근로자) 대비 최저임금의 비율은 올해 38.6%보다 2.7%p 오른 41.3%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사용자나 근로자 어느 한쪽도 만족하지 못해 앞으로 파장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사용자측인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폭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영계는 지난 5일 열렸던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동결을 제시함과 동시에 최저임금의 업종 구분 차등 적용을 요구해 온 바 있다. 최저임금의 재인상이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 등을 벼랑 끝으로 몰아 낼 것이란 이유에서다.

노동계도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노동계측은 앞서 요구한 8680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위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취약업종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라며 최저임금법 재개정 투쟁 등의 강력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저임금위가 이번에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내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로 확정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그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노동자측과 사용자측 가운데 어느 한쪽이 이의 제기할 경우 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덥고 짜증나는 ‘여름’ 이럴때일수록 스마일~

메인01.jpg
▲ ⓒ연합뉴스

대전·세종·충남지역이 펄펄 끓는다. 가마솥 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는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12일 대전기상지방청은 오후 4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남(부여·공주)에 폭염 경보를 발효했다. 충남(당진·서천·계룡·예산·청양·금산·논산·아산·천안)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2℃, 최고기온 28~30℃)보다 높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은 한낮기온 최고 33℃까지 오르겠고 밤에는 대부분 지역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대기확산이 월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되지만 자외선 지수가 높아 야외활동 시 건강에 주의해야 하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2.0m로 일겠고 장마전선은 당분간 북한이나 중국북동지방에 머물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높아지며 낮에는 야외활동, 실외작업을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며 “폭염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있으니 음식 관리 등 건강에 신경쓰길 바란다”고 답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메인01.jpg
갑천지구 친수수구역(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 모습.

대전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갑천지구 친수수구역(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트리풀시티’ 분양이 이달말 이뤄진다.

대전시는 11일 대전 서구 도안동 일원 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의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이제 사업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로 넘어가 분양절차를 밟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관련부서로부터 받은 의견을 토대로 여러 보완을 거쳐 모두 마무리됐다”며 “분양까지 나머지 과정은 이제 도시공사에서 모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분양승인이 남에 따라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분양까지는 열흘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기간 남은 일정은 크게 분양가 산정과 전산시스템 맞추기다. 아파트 분양은 시스템적으로 금융결제원을 통해 모든 업무가 이뤄진다. 분양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대전도시공사와 금융결제원 간에 전산시스템을 맞춰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분양가 산정 작업도 진행된다. 대전도시공사는 앞서 공공분양인만큼 적정한 분양가를 산정하려고 원가용역을 의뢰했으며 현재 용역이 다 마무리된 상태다. 

내주 열리는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위원들 간에 분양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분양가심의위는 총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계 7명에 관계공무원 1명, 나머지 1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다.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토지와 건물 가격을 토대로 산정되는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3.3㎡ 당 1050만에서 11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총 공급세대는 1762세대이며 세부적으로 84㎡(A·B·C) 1329세대, 97㎡(A·B·C) 433세대다. 이달말경 분양공고가 나갈 것으로 예정되고 있으며 분양공고와 함께 견본주택(모델하우스)도 오픈된다.

대전도시공사는 아파트 입주 일정은 공사기간을 포함해 오는 2021년 여름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에 서둘러 분양하겠다고 약속드린 게 있기 때문에 최대한 행정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 이달말까지는 꼭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공공분양인만큼 최대한 공공성을 고려해 분양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메인01 유성관광특구 전경.jpg

사진 = 충청투데이 DB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호텔들이 지역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에서 고객유치에 매번 실패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객실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을 받을 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호텔은 대규모 인원에 대한 고정 장기숙소 부족으로 지역 행사에 외면받고 있다. 지역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행사는 유성구 도룡동 지역 호텔로 몰려있다.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대다수 호텔들은 150~210여개의 최대 수용시설만 갖추고 있어, 객실 부족과 낙후된 시설 등으로 대규모 행사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호텔업계에선 이미 ‘도룡은 뜨는 해, 관광특구는 지는 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유성관광특구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음에도 행사 주최 측들의 편중된 배정으로 호텔들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오는 17일부터 개최되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는 28개국의 선수 238명과 임원 등 3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하지만, 이들은 모두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 롯데시티호텔을 숙소로 잡았다. 지난해 개최된 FIFA U20월드컵에서도 대전지역 경기를 배정 받았던 국가들 모두가 유성구 도룡동 지역 호텔에서 숙박했다.

숙소 뿐만아니라 주요 행사들도 유성관광특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100개 도시 1500여명이 참석한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는 모두 DCC와 롯데시티호텔에서만 진행된 바 있다.

이 같이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호텔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행사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호텔은 행사 주최 측의 고려대상에서도 가장 마지막 행선지로 여겨지고 있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대전지역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경기는 롯데시티호텔, ICC호텔을 먼저 확인하고 이어 둔산지역 레지던스 호텔을 고려한 뒤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유성지역 호텔”이라며 “대전지역은 대규모 선수단이 수용될 수 있는 숙박시설이 한정적이고 대안 또한 마땅치 않은 곳”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호텔업계에선 국제행사 등 고객 유치를 하고 싶지만 가용되지 못하는 시설에 안타까운 마음만 내비치고 있다.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A 호텔 관계자는 “사실상 지역에서 열리는 굵직한 행사는 도룡지역으로 몰려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유성지역에서 유치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도 없다”며 “유성관광특구 활성화가 돼야 한다는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 및 시설확충 등 대대적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메인01.jpg
▲ 사진 = 충청투데이 DB

초읽기에 들어간 대전 도안호수공원 3블록의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적정분양가’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무조건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기보다 투기세력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실수요자 중심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분양 이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분양이 나아갈 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대전도시공사, 지역부동산업계·학계 등에 따르면 도안갑천친수구역 3블록 공동주택 분양가격이 1100만~1200만원선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 수치의 산출 근거는 아파트 분양가 산출 기준에 따른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토지가격에 표준건축비, 부대비용 등을 합쳐 사업자가 결정하고, 행정당국이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확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세부적 분양가 산정기준은 택지비, 택지가산비, 기본형건축비, 건축가산비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이중 기본형건축비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금액이 정해진다.

도안 3블록의 경우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택지비의 경우 공급가에 따라 결정된다. 

여기에 대전도시공사가 발행하는 공사채 이자 등도 분양가 변수 중 하나다.

앞서 대전시는 갑천친수구역 사업을 벌이며 보상비 등 30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해 매월 5억원 가량 이자 부담이 발생하고 있어 이도 추가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도안 3블록의 고분양가 예측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뒤 따지지 않고 공공분양이라는 이유만으로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공분양이라 할지라도 이익금 제로로 계산하는 것이 아닌 적정분양가는 지키되 이익금 일부를 대전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공공분양의 본래 취지라는 설명이다.

자칫 저 분양가로 공급할 경우 실수요자들에게는 당장 높은 프리미엄으로 그 혜택이 돌아갈지는 모르지만 각종 투기세력들이 득세하면서 공공분양의 본래 취지를 잃어버리는 등 각종 부작용만 양산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당첨이 유력한 특별공급 대상자들의 청약통장들이 이미 상당수 수 천만원에 프리미엄이 붙으며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는 현장의 분위기도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안 3블록이 너무 핫하다 보니 저 분양가로 공급하라는 민원제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자칫 사회적 배려대상인 특별공급 대상자들에게 배려가 아닌 투기세력에게 노출되는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그래서 무엇보다도 근거를 가진 적정분양가 공급이 우선시 돼야 하고 분양을 통한 이익금 일부는 공공재 성격의 분양이기 때문에 분양을 받지 못한 대전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향후 매번 반복되는 공공분양의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