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인 9일 청양군 관계자들이 청양IC 입구에서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구제역 총력 방역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터진 지 일주일만인 7일에 청양군 목면 대평리 한우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청양=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터진지 일주일만에 청양군 목면 대평리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특히 추가로 발생한 농가가 인공수정사가 운영하는 축사로 밝혀져 방역당국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 장소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불과 3.2㎞ 떨어진 곳으로, 인공수정사 이 모 씨가 기르는 소 20마리 중 1마리가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7일 이 씨 축사를 중심으로 500m 내 10농가 102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데 이어 8일에는 이 씨가 인공수정을 위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사이 드나들었던 목면·정산·청남·장평 등 4개면 지역 20여 농가 476마리에 대해 모두 살처분에 들어가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4시간 철통수비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자, 청양군과 관내 축산농가들은 당혹감과 함께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8일째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한 공무원은 “육체적인 어려움은 견딜 수 있으나 살아 있는 소를 살처분하다보니 밥맛도 잃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며 “특히 자식처럼 키운 소를 땅에 묻어야 하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는게 더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은 모두 초상집 분위기다. 역학조사도 받지 않은 상태서 인공수정사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살처분에 들어간 장평면의 한 축산인은 “도시에 있는 아들 내·외를 지난해 귀향시켜 소를 키우고 있는데 이런 날벼락을 맞았다”며 “당분간 축산을 재개할 수도 없게 됐으니 아들의 장래가 걱정된다”고 하소연 했다.

목면 대평리 박 모 씨는 지난 6일 자신이 기르던 소가 모두 살처분되자 이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7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반신에 마비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공수정사 이 모 씨도 이번 일로 충격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 구제역 피해는 축산농가로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봄철 향락철을 맞아 예전 이맘 때 주말이면 수천 명의 관광객이 칠갑산을 찾았으나 8일과 9일 연휴에 칠갑산을 찾은 관광객은 예년의 30~40%선에 그쳤다.

당장 6·2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후보자나 운동원들이 구제역을 의식,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후끈 달아올라야 할 선거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복 청양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모두 30개소의 통제초소를 설치해 전 공무원이 24시간 그물망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통같은 방역에도 불구,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 안타깝다”며 “현재 관내 2000여 농가, 7만여 마리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일 500여 명의 군·경·공무원과 26대의 장비를 동원, 방역 및 추가 확산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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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지역의 고액 대출은 감소한 반면 서민 신용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 비은행기관 여신 규모는 새마을금고의 소액신용대출과 상호금융의 농업대출이 늘면서 전월대비 1200억 원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저신용등급자 소액신용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각각 239억 원, 503억 원 급증했다.

또 상호금융은 농번기를 앞두고 농업자금 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월보다 500억 원 이상 늘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대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은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이는 분양률 감소 및 신규 매매량 감소 등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해 고액 대출은 감소한 데 반해 정부의 지역 희망대출 사업 등으로 인한 중·소상공인들의 소액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수신은 4963억 원 증가해 전월(2188억 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요 기관별로는 상호금융이 천안, 홍성, 당진 등 지역 토지보상자금 유입 등으로 3151억 원 늘었고, 신협과 새마을금고 역시 상대적 고금리와 비과세혜택에 따른 자금이 몰려 각각 1007억 원, 751억 원 늘어 증가폭을 키웠다. 신탁회사 역시 일부 공공기관의 자금예치 등으로 606억 원 늘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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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이 최근 수출호조세에 힘 입어 지난 3월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3월 대전·충남지역은 46억 8000만 달러(50.8%↑)를 수출하고 22억 6100만 달러(38.3%↑)를 수입해 24억 19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이 같은 흑자규모는 대전·충남지역 수출입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충남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효자 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3월 충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44억 8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수입은 38.5% 증가한 20억 3800만 달러에 그쳐, 23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9억 34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체 수출의 61.6%를 차지하고 있는 평판디스플레이(26.5%) 및 집적회로반도체(93.2%)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무역수지 개선에 힘이 됐다는 분석.

대전지역 역시 4900만 달러(수출 2억 7200만 달러(39.5%↑), 수입 2억 2300만 달러(36%↑)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증가한 품목을 지역별로 달랐다. 충남은 평판디스플레이(26.5%), 집적회로반도체(93.2%)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대전은 축전지(55.8%), 인쇄용지(28.8%), 연초료(24.9%), 기타정밀화학원료(36.1%), 냉방기(80.1%) 등의 수출이 늘었다. 수출지역으로는 두 시·도 모두 중국, 미국, 일본, 홍콩에 대한 수출이 늘었으며, 특히 대전은 화장지, 기타 플라스틱제품, 축전지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는 2008년 금융위기로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대전·충남지역의 수출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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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하문용)는 충북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120-2번지 일원에 국민임대아파트 632세대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진천벽암 휴먼시아 국민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36㎡형 182세대, 39㎡형 276세대, 46㎡형 174세대 등 모두 632세대로 구성된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면적 36㎡형이 각각 950만 원과 8만 원, 39㎡형이 1100만 원과 9만 5000원, 46㎡형이 1460만 원과 12만 8000원으로, 입주 시기는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신청은 월평균 소득이 3인 이하 가구인 경우 272만 2050원(4인가구는 296만 380원, 5인 이상가구는 329만 1880원) 이하, 부동산(주택제외) 1억 2600만 원 이하, 자동차 2424만 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주이면 가능하며, 단독세대는 40㎡ 이하형 주택에만 신청할 수 있다.

접수순위는 36㎡형, 39㎡형, 46㎡형 모두 진천군 지역거주자가 1순위이고, 음성군과 청원군, 증평군 지역거주자가 2순위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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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탄진뉴타운개발 조감도

대전대덕구청 제공
 
 
대전 신탄진 뉴타운 개발사업이 2년 6개월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대전시 대덕구는 신탄진·석봉동 일원 47만 276㎡에 대한 뉴타운식 도시재정비 촉진계획이 지난 7일자로 결정·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촉진계획의 주요 내용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최초로 어린이 전용테마파크인 ‘키자니아(Kidzania)’가 설치될 예정이며, 금강로하스프로젝트 사업과 연계, 저탄소녹색성장의 국가 정책을 수용함은 물론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생태환경 도시화를 추구하게 된다.

또 기반시설 설치비를 최대 50%까지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며, 촉진구역 내 주민들의 기반시설 순부담률을 2% 이하로 낮춰 타 지구보다 경제성이 뛰어나 재개발사업이 조기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신탄진 재정비촉진계획 확정은 대전지역 9개 촉진 추진구역 가운데 역세권, 상서·평촌, 선화·용두, 도마·변동, 유성시장, 신흥지구에 이어 7번째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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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효도는 '취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전문 구직포털 알바몬이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스스로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22.4%가 ‘보다 좋은 곳에 취업해 어엿한 내 자리를 잡는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최대한 내 걱정을 시켜드리지 않는 것’이 20.4%,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14.3%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또 ‘조금이라도 빨리 취업해 독립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12.1%로 4위를 차지해 사실상 3분의 1이 넘는 응답자들이 효도의 키워드로 ‘취업’을 꼽았다.

‘평소 부모님께 효도하며 산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불효하며 사는 것 같다’는 응답이 26.7%를 차지해 ‘효도하며 사는 편’(13.5%)의 2배를 차지했고 ‘효도도 불효도 하지 않는 것 같다’가 전체 56.3%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대학등록금을 내야할 때’가 9%를 차지했고 ‘친구 또는 지인의 취업 소식을 들었을 때’가 8.3%를 차지했다.

또한 ‘스스로 효도한다고 느낀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불효한다고 느낀다는 대답보다 다소 적은 74.9%가 ‘그렇다’고 답했고 ‘스스로 효도한다고 느낀 순간’은 ‘부모님이 나를 보며 기뻐하실 때’가 1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을 드릴 때’가 17.8%를 기록, 근소차로 뒤를 이었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함께 보낼 때’가 15.2%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응답자들은 ‘아르바이트로 용돈과 학비를 해결할 때’(11.4%)와 ‘장학금을 탔을 때’(9.3%) 등의 순간에 스스로 효도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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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 HD드라마타운 등 지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들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특히 각 부처 및 지자체에 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하는 등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정부가 유독 국책사업에 대해서만 뚜렷한 이유없이 일정을 늦추고 있어 6·2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우선 국가경쟁력 확보와 미래 융합연구의 선점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한국뇌연구원의 경우 당초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 평가 및 선정 작업을 끝내고, 대상기관 및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교과부는 이미 지난해 10월 대전과 대구·경북 등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참여의향서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사업계획서를 모두 제출받았다.

사업 계획을 보면 5만 2000㎡의 부지 및 1만 9054㎡ 이상의 건물 규모에 총사업비 1288억 원을 투입, 오는 2012년 말까지 건축물 준공을 완료하고, 2013년에 개원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교과부는 지난해 말 "평가위원의 선정 작업이 늦어졌다"며 돌연 선정 작업을 중지했으며, 5월 현재까지 "특별하게 정해진 일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뇌연구원에 대한 정확한 추진 계획은 없고, 관련 사항들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팀을 구성, 운영 중에 있지만 아직 기획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안에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뇌연구원 설립에 대한 준비는 아직 미비하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영상콘텐츠와 첨단 영상 기획·제작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국내 드라마산업의 활성화 및 제2한류 확산을 위한 HD드라마타운 조성 사업도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월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HD드라마타운과 관련 "문화관광부 장관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해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직까지 해당 부처는 "현재 KDI에서 예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다”라며 유보적인 자세만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뇌연구원 등 자치단체간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선정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경우 탈락지를 중심으로 역풍이 우려된다는 생각 때문에 주요 국책사업의 선정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지방선거를 의식한 나머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대전제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환·이승동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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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과 9일 목원대 운동장 등에서 열린 ‘제1회 클럽대항 대전 청소년생활체육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생활체육회 제공  
 
대전지역 스포츠클럽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뤘다.

대전시생활체육회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목원대 축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7개 경기장에서 축구와 농구, 풋살 등 3개 종목 6000여 명의 대전지역 중·고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클럽대항 대전청소년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조별 리그전 및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축구 16개 팀, 농구 28개 팀, 풋살 20개 팀 등 총 64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중·고등부 통합으로 진행된 축구에서는 ‘비비축구클럽’이 원년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앙고 ‘TOS’가 준우승을, 지족고와 동대전고 ‘CSTD’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예선전을 가볍게 통과한 ‘비비축구클럽’은 준결승에서 지족고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동대전고 ‘CSTD’를 2-1로 누르고 올라온 중앙고 ‘TOS’를 역시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농구에서는 ‘M&B’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아킬레스’는 중등부 1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J·P’를 ’23-6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M&B’는 서대전고를 18-10으로 누르고 올라온 ‘옥천 MTM’을 31-14로 완파,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중등부에서는 ‘아킬레스’가 괴정중을 24-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가양중을 13-5로 제압하고 역시 1위를 차지했다.

풋살에서는 ‘대전클럽’이 ‘중일고 FC’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묵살 홍 클럽’마저 3-0으로 완파하고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중등부에서는 ‘지족중 FC’가 ‘충남중 FC’를 6-1로 가볍게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대전시생활체육회 김동근 사무처장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스포츠클럽 청소년들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대회를 처음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스포츠클럽 문화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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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지농약 성분이 다량 함유된 중국산 홍미삼을 원료로 한 홍삼액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해 온 업자가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의자가 국내 홍삼액의 최대 제조지역인 금산지역 약초상으로 밝혀짐에 따라 금산지역 상인들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이상혁, 이하 농관원)은 중국산 홍삼으로 만든 홍삼액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금산군 B약초상 대표 Y씨를 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Y씨는 창고 안에 무허가 홍삼액 제조시설을 차려놓고 ‘퀸토젠’이란 농약성분이 다량 함유된 중국산 홍미삼을 원료로 만든 홍삼액 1910박스를 제조해 1박스 당 2만 5000원~10만 원에 판매해 89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퀸토젠’은 다량 섭취시 홍반과 부종, 가려움증,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로 국내에서는 이미 20년 전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Y씨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중국산 홍미삼 719㎏을 구입했다. 이는 홍삼액 1만 5000㎏을 제조할 수 있는 양으로 한 번에 10만 명이 마실수 있는 분량이다.

서맹렬 농관원 원산지계장은 “홍미삼 490㎏에 해당하는 홍삼액 1910박스가 이미 시중에 유통됐고, 나머지 230㎏은 압수한 상태이다”면서 “최초 적발시점이 지난 2월인 것을 감안하면 시중에 유통된 홍삼액은 이미 소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식용으로는 반입이 불가한 중국산 홍미삼이 반입된 경위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이 부분을 집중 추궁했지만 판매자는 끝내 노출되지 않았다”면서 “보따리상 등을 통해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혐의를 받고 있는 Y씨는 조사에서 “금지농약성분이 함유된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지농약 사용 홍삼액이 시중에 다량 유통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금산지역 일대 약초상 등은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금산지역의 한 약초상은 “어버이 날 등 건강식품 선물수요가 늘어가는 때에 맞춰 터진 사건이라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 같다”면서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해온 약초상들만 억울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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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일 자신의 지역구 군수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 자리에 참석키로 하면서 본격적인 6·2 지방선거 지원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8일 어버이날 경로행사 등을 앞두고 지역을 찾는 것이라고 하지만, 정치권에선 “박 전 대표의 정치 스타일로 볼 때 선거 지원 유세에 대한 판단을 끝낸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금까지 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선거는 당 지도부 책임 하에 치르는 것인 만큼 지원에 나서지 않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김무성 신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이 잇달아 박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박 전 대표가 끝내 선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경우 ‘책임론’을 떠안게 되는 부담감도 있다. 이 때문에 정가에선 박 전 대표가 선별적인 지원 유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도 6일 “어려운 지역에서 박 전 대표에게 호소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지역에서 (박 전 대표가 지원에) 나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선별적 지원 유세 관측이 나오면서 충청권 방문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은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불출마와 세종시 논란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류되는 선거 지역이란 점에서 충청지역 내 한나라당 후보들은 박 전 대표의 지원사격을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박 전 대표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진 충청민심을 감안할 때 그녀의 충청 방문은 선거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거한다. 여기에 대권 구도 측면에서 지지기반인 충청권의 러브콜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박 전 대표의 충청권 방문이 불발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않다. 세종시 논란이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종시 논란을 놓고 정부의 수정안에 각을 세운 채 ‘원안 플러스 알파’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입장에서 충청권을 방문해도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충남지역의 한 친박인사는 “박 전 대표가 충남에서 세종시 원안을 지키겠다고 할 수도 없고, 수정안에 찬성한다고 말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며 “지난 5·31 지방선거 때처럼 적극적인 지원 유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이번 행보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 군수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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