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민족 최대의 추석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석맞이에 총력을 경주한다.

시는 우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추석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추석맞이 대청소’ 주간으로 정하고, 각 자치구는 물론 각급 기관 및 단체 등에서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청소 행사를 갖는다.

대상지역은 공한지 등 상습불법 투기지역, 가로변, 하천, 공원, 대전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이다.염홍철 대전시장은 오는 19일 오전 7시 30분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 주변에서 시민 200여 명과 함께 거리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동구는 24일 오전 7시 30분 중앙시장 주변에서, 중구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서부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서구는 이날 오전 10시 용문네거리 일원에서, 유성구는 26일 오전 10시 진잠·노은·온천·테크노 지역 등 4곳에서 대대적인 청소행사를 갖는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병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충남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9곳에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토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일반 환자의 진료공백 방지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 등 당직의료기관 820곳과 당번약국 980곳을 지정 운영한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은 △충남대학교병원(전화 280-7114) △대전선병원(220-8114) △대전성모병원(220-9114) △을지대학병원(611-3000) △건양대학교병원(600-9999) △대전한국병원(606-1000) △대전산재병원(670-5114) △대전보훈병원(939-0111) △유성선병원(609-1000) 등이다.

시는 추석을 맞아 17일부터 28일까지 ‘추석대비 부정축산물 특별단속’에도 나선다.

단속대상은 축산물가공업소 및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축산물수입판매업소, 기타 불법도축 의심지역 등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육우 및 젖소를 한우고기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판매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행위에 중점을 두고 지도·단속을 벌이는 한편,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는 관련법령에 따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방침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난해 12월 시는 '청주 대중교통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한 청원군 소재 동림건설기술로부터 도로혼잡 완화, 도심접근성 향상,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트램(Tram·노면전차)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고 적극 검토 중이다.

올 초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직접 트램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교통행정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들을 동반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독일 프라이부르크, 스위스 취리히 등 유럽 3개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시는 트램 도입을 10년 이상의 장기계획을 통해 추진하는 한편 다음달 착수 예정인 '신교통수단 도입 예비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주시 외에도 경남 창원, 경기 수원, 경기 하남의 위례신도시 등이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트램은 시간당 승객이 3000명 이상일 경우 버스나 경전철과 비교했을 때 건설·운영비 측면에서 최저수준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또 환경적 효과는 물론 관광적 요소도 뛰어나다.

하지만 문제는 차량구입비를 포함해 ㎞당 250억 원 가량의 막대한 사업비다. 물론 ㎞당 4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경전철과 비교하면 저렴한 금액이다. 경전철 도입을 고민하던 현재 인구 100만 이상의 수원이나 창원, 서울 송파와 인접해 있는 위례신도시 등에게는 매력적인 신교통수단일 수 있다.

반면 청주·청원 통합 이후 80만 이상을 바라보는 청주시는 사정이 다르다. 트램 도입 비용으로 현 청주시의 버스 체계를 이용할 경우 50년간 무료로 탈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투자대비 효율성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트램 도입 이후 기존 시내버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문제다. 청주시가 염두에 두고 있는 트램 우선 도입지역이 노른자 노선인 점을 감안하면 시의 트램 도입 계획이 알려진 이후 시내버스회사의 강력 반발은 당연하다.

이 때문에 청주시의 제반여건에 맞는 신교통수단으로 트램 보다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트램보다 예산이 적게 들고 동시에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BRT 시스템의 도입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올초 청주시 대중교통 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한 바 있는 IBM 스마터시티 챌린지 팀도 컨설팅 결과를 통해 1조 원 이상의 예산부담이 따르는 트램 보다는 BRT 도입이 우선 검토돼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한 시내버스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트램 도입은 사업추진의 검증 단계나 논리적 근거가 부족해 지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청주·청원 통합을 앞두고 청주 도심에만 너무 많은 예산을 집중된다면 적잖은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장의 트램 도입은 재원이나 시민들의 정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현실성이 다소 부족한 게 당연하다"며 "다만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트램 도입이 세계적 추세로 될 수밖에 없다는 방향성을 보고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논란이 되는 예산문제 또한 현재 관련 기술개발로 예상비용도 점점 낮아지고 있고, 국가제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실제 시가 부담하는 비용은 전체예산의 40% 정도가 될 것"이라며 "가시적으로는 우선 BRT 시스템 도입 이후 트램으로의 자연스런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시험대 오른 文]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오픈프라이머리 서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경선에서 ‘13연승 무패 행진’이라는 대기록을 연출하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은 더 험난해 보인다. 함께 경선을 벌였던 비문 주자들의 경선 공정성을 둘러싼 당내·외 불화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문 후보의 끌어안기 포용력이 시험대에 올라 얼마만큼 당내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끌어안기에 실패할 경우 경선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여 본선에 올랐어도 남은 본선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또한 충청권과 뚜렷한 인연이 없는 점도 문 후보로선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대선의 공식이 되어 버린 ‘충청 승리=대선 승리’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 후보의 경우엔 충청권 연고·학연·지연 등 모두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지난 9일 대전·충남 경선인단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며 연승을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박근혜 후보와 일대일 구도로 붙었을 때 상황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주장이다.

실제 최근 충청투데이가 8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했던 1차 대선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문 후보와 박근혜 후보 간 차이는 극명하게 갈렸다.‘문 후보와 박 후보’ 가상 대결에서 문 후보는 대전·충남에서 각각 38.0%, 25.5%를 기록했다.

반면 박근혜 후보는 대전(58.8%)과 충남(66.8%)에서 문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문 후보가 박 후보와 달리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면서 충청권 인연은 물론 지역별 취약지역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생각에 잠긴 野지도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김한길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6일 오후 ‘18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 경선’에서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정견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이 검증을 날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 점도 문 후보로선 부담이다. 문재인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다. 딱히 정치적으로 떠오르는 색깔이 없다는 것 자체가 문 후보로선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문 후보가 여당의 공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대선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는 게 정치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이미 문 후보에 대해 맹폭을 퍼부을 기세로 검증자료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 이미지’가 너무 확연한 점도 대선에선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강구책으로 문 후보 측은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기에 앞서 가급적 친노 인사를 배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진영 인사와 시민사회, 비문 주자의 인사를 대거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민주당 지도부는 당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대통령 선거일까지 대선 후보에게 최고위의 권한 자체를 넘기는 초강수를 꺼내 들기도 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문 후보에게 당내 화합 및 쇄신책을 비롯해 모든 ‘공’이 넘어가게 됐다”며 “선대위 구성은 10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의 공백으로 모든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만 5세 누리과정이 내년부터 만 3~4세로 확대됨에 따라 내년 공립유치원이 1024개 학급 증설되지만 교원확보는 여전히 안갯속이어서 자칫 누리과정 파행까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공립유치원 수요가 많은 대도시에 증설학급이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돼 내년도 안정적인 누리과정을 위해서라도 교원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교과부가 신청한 '공립유치원 교원 증원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내년 증설될 1024개 학급의 교사 정원 1024명을 전원 삭감하고 신설 유치원에 필요한 교사 182명의 증원만을 인정한 것이 행안부의 결정사항이다.

교원임용고시 계획이 공고되는 내달 초까지 교원 정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유치원들은 기간제 교사를 쓰거나 원아 모집을 취소할 수밖에 없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공립유치원은 정부가 학비를 전액 지원해 무상교육이 가능하지만 사립유치원은 학비가 비싸 부모가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로 공립유치원 확충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했다.

이에 공립유치원을 확보하기 위해 누리과정을 올해 만 5세에서 내년부터 만 3~4세로 확대키로 했지만 교원 인건비 등 추가 재정이 확보되지 않아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만 3~4세 누리과정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등의 편법운용이 불가피해 정부당국의 해법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남 천안과 당진지역 3개 산업단지를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천안시 성남·수신면 천안 5산업단지 중 22.3%인 33만 7000㎡를 ‘단지형 외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지식경제부와 협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해당 구역이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의 첨단부품소재 분야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지형 외투지역은 외국기업이 한 곳에 입주해 생산 활동을 하는 산업단지로, 1개 대형기업이 입주해 있는 ‘개별형 외투지역’과 구별된다.

도는 또 단지형 외투지역 지정이 추진되는 천안 5산업단지 일부와 당진 석문산업단지 일부 등 2곳을 ‘개별형 외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현재 외국 유수기업이 입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임대료와 세금 감면 등 혜택으로 외국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외투지역 지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천규 기자 hc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제10회 아줌마대축제 이틀째인 15일 대전시 유성구 노은 농수산물 시장 ‘아줌마 콘서트’ 특설무대에서 가수 장윤정이 열정적인 공연을 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빗속에서도 아줌마들은 춤추고 노래했다. 태풍도 아줌마들의 신명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14~16일 대전시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줌마대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아줌마들이 자리를 빛내 ‘최고의 잔치’를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첫날과 마지막 날 저녁 빗속에서 벌어진 공연에서조차 아줌마들의 ‘흥’은 빛을 발했다.

첫날 벌어진 ‘7080 콘서트’는 소리새, 위일청, 신계행, 유심초 등 당대 최고의 포크 가수들이 등장, 아줌마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가수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청명한 통기타 연주는 내리는 빗물과 함께 아줌마들의 ‘소녀 감성’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아줌마들은 추억에 잠긴 듯 두 손을 모은채 눈을 감고 이들의 노래를 음미했다.

이튿날 저녁 벌어진 ‘아줌마 콘서트’는 말 그대로 신명나는 잔치 한마당이었다. 장윤정, 김범룡, 지유진, 드럼캣, 지중해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인기가수들의 트로트 곡조에 아줌마 팬들은 끊임없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목청껏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트로트 요정’ 장윤정의 무대에서 아줌마들은 ‘나도 장윤정’이 돼 무대와 한마음으로 호흡했다.

 

   
 

마지막 날 태풍 ‘산바’가 몰고 온 비바람에도 아줌마들은 굴하지 않고 객석을 지켰다. 16일 오후 6시30분부터 벌어진 ‘해설이 있는 열린음악회’에는 안치환, 남경주, 김혜영, 김정선 등이 출연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줌마들은 대전지역 최고 노래강사 김정선을 비롯해 아날로그 감성가수 안치환, 최고의 뮤지컬 싱어 남경주 등 각 장르 최고 가수들의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배우 전원주가 특별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며 생활 속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아줌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3일 내내 행사장을 지키며 모든 공연을 구경했다는 주부 박경자(63·대전시 서구) 씨는 “첫날은 젊은 날을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고, 둘쨋날은 신나게 놀아서 좋았고, 마지막 날은 새로운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아줌마축제가 열리면 무조건 달려와서 3일 내내 즐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세종시 이전을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모든게 순리대로 잘 진행돼고 있어 감격스럽다.”

성수영 국무총리실 공보지원비서관실 과장(행정관)은 15일 오전 이삿짐 차량이 총리실 정문에 들어서자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성 과장은 “직원들 상당수가 주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고교생 자녀를 둔 간부급 직원 상당수가 가족과 떨어져지내는 경우가 있다”고 총리실 내부 분위기를 전하면서 “새 역사를 쓴다는 자부심이 크지만 아직 정주기능이 부족해 직원들의 불편함이 클 것이라는게 마음이 걸린다”고 했다.

이어 “생활환경이 정상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근무 환경에 있어서 만큼은 총리실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성 과장은 이 같은 우려감속에서도 세종시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주거 환경은 물론 교육 여건도 현재 수도권 환경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세종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집 값도 저렴해 수도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의 불편함은 더 나은 미래를 내다봤을때 감수할 만한 한 순간의 불편”이라며 “글로벌 교육도시, 녹색도시, 최고의 주거환경 등 세종시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지난 주말 2000여 명의 수요자들이 노은3지구 분양홍보관(지하철1호선 유성온천역 근처)에 방문, 대전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LH대전충남지역본부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대전노은3지구 보금자리주택 860가구에 대해 17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양하는 대전노은3지구 B1, B2블록은 대전노은2지구 반석마을과 대전노은4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1885가구)와 연접, 기존 노은지구에 형성된 학원, 쇼핑센터, 병원 등 교육·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할 때 분양가격이 월등히 저렴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어 노은3지구를 시발점으로 대전에서도 부동산 경기의 훈풍이 불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무척 크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주말 노은3지구 분양홍보관(지하철1호선 유성온천역 근처)에는 2000여 명의 수요자들이 다녀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LH는 17~19일 특별공급 및 일반 1~3순위 청약신청에 이어 미신청 물량에 대해 20일 무순위 신청을 받는다.

무순위 신청은 청약통장 가입여부, 주택 소유여부, 지역 거주제한과 관계없이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신청을 할 수 있어 특히 주택소유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지역 경선을 끝으로 누적득표율 50%를 넘으면서 결선 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은 문재인 후보와 야권 잠룡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단일화 과정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던 안 원장과 그의 주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조만간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 원장 측도 최근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안 원장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안 원장이 5·18 묘역을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측도 당 대선 선거캠프를 꾸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는 등 공식적인 당 대선 후보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안 원장 등 야권 후보들과의 ‘연대나 단일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개혁에 대한 시민의 기대를 배경으로 한 ‘개인’ 안철수와 비록 신뢰를 상실했지만, 정당이라는 ‘그릇’을 가진 민주당이 어떤 ‘필요충분조건’을 찾아 단일화할지는 이제 시작인 셈이다.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온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단일화가 추진된다면 야권의 뜻을 같이하는 사람 모두 합쳐야 한다”며 “안 원장도 그런 차원에서 다른 야권 후보들과 같은 조건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단일화 방법으론 후보 간 담판이나 경선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시간적·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드는 경선보다는 담판 형식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안 원장 측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송호창 의원은 “(문 후보와 안 원장 간의 단일화는) 지난 서울시장 경선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단일화 방식도) 그때와 똑같지 않을 것”이라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해 박원순 변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했던 것과 같은 ‘담판 형식’의 단일화의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서울시장 보선 당시 안 원장은 선거에 대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현재는 안 원장 자신도 마음의 준비를 어느 정도 된 상태이며 부족하나마 지원군의 윤곽도 갖추는 등 대선 행보에 대한 구상이 섰다는 정치권의 진단과 맥락을 같이 한다.

정치권은 문재인-안철수의 단일화 협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각자 자신의 비전을 내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지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후 극적인 단일화를 통해 폭발력을 배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단일화 성사 여부를 놓고 벌이는 문 후보와 안 원장 내부의 치열한 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갈라졌던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 마음은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문재인 후보로 결집하고 그만큼 지지도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 원장과의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대등한 입장에서 다양한 방법과 조건,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던 안 원장이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대선 가도에 뛰어들지, 또 이후 어떤 움직임으로 대선 판도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로스쿨 낭인 현실화 우려 속에 올해 충남대 로스쿨 졸업생 10명 중 8명 가량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쿨 도입 초기 실업자가 대거 양산될 것이란 우려와 변호사 업계의 불황 속에도 충남대 로스쿨의 취업률은 서울 등 수도권 로스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체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각 로스쿨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2012년 로스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남대 로스쿨은 지난달 기준 77.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충남대 로스쿨은 올해 초 전체 100명 정원에 군 입대, 재취업 등을 제외한 80명이 졸업했으며 이 가운데 6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62명 취업자의 선택은 로펌(법무법인)이 가장 많았다. 62명 중 정확히 절반인 31명이 로펌에 취업했다.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도 13명이나 됐다. 변호사가 많아지고 수임건수가 바닥을 치는 등 변호사 업계가 불황을 면치 못하면서 6급 상당 지방공무원 등의 채용에 변호사 자격 소지자들이 몰리고 대부분이 로스쿨 졸업자라는 최근 실태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 밖에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은 7명이었고 검사로 법복을 입은 이는 6명, 로스쿨 1기 졸업에 맞춰 법원이 도입한 전문 계약직 공무원제인 재판연구원(로클럭)이 된 졸업생은 5명으로 조사됐다.

충남대 로스쿨의 취업률은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교과부에 현황을 제출하지 않은 4개 로스쿨을 뺀 21개 로스쿨 중 지방에서는 상위권에 속했지만, 수도권 로스쿨에는 뒤떨어졌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로스쿨의 99% 취업률과 비교할 때는 크게 낮았으며 경희대 98%, 한국외대 95.2%, 서울대 95%, 서강대 90% 등이었다.

지방에서는 같은 충청권의 충북대 49.2%, 경북대 67.3%, 동아대 73.6%, 전북대 74% 등과 비교해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