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민족 최대의 추석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석맞이에 총력을 경주한다.

시는 우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추석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추석맞이 대청소’ 주간으로 정하고, 각 자치구는 물론 각급 기관 및 단체 등에서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청소 행사를 갖는다.

대상지역은 공한지 등 상습불법 투기지역, 가로변, 하천, 공원, 대전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이다.염홍철 대전시장은 오는 19일 오전 7시 30분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 주변에서 시민 200여 명과 함께 거리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동구는 24일 오전 7시 30분 중앙시장 주변에서, 중구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서부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서구는 이날 오전 10시 용문네거리 일원에서, 유성구는 26일 오전 10시 진잠·노은·온천·테크노 지역 등 4곳에서 대대적인 청소행사를 갖는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병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충남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9곳에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토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일반 환자의 진료공백 방지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 등 당직의료기관 820곳과 당번약국 980곳을 지정 운영한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은 △충남대학교병원(전화 280-7114) △대전선병원(220-8114) △대전성모병원(220-9114) △을지대학병원(611-3000) △건양대학교병원(600-9999) △대전한국병원(606-1000) △대전산재병원(670-5114) △대전보훈병원(939-0111) △유성선병원(609-1000) 등이다.

시는 추석을 맞아 17일부터 28일까지 ‘추석대비 부정축산물 특별단속’에도 나선다.

단속대상은 축산물가공업소 및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축산물수입판매업소, 기타 불법도축 의심지역 등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육우 및 젖소를 한우고기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판매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행위에 중점을 두고 지도·단속을 벌이는 한편,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는 관련법령에 따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방침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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