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에 한번 피는 고구마 꽃. 신흥화랑 민미식 대표 제공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행운의 꽃으로 알려진 고구마 꽃이 영동과 옥천에서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동군양강면괴목리 군말 신흥액자 공장 앞 고구마 밭과 옥천군이원면지탄리 고구마밭에 연보랏빛 고구마 꽃이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구마 꽃'은 연분홍색이 마치 나팔꽃과 같이 생겼으며,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꽃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고구마 꽃이 피어나면 나라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 주민들은 반가운 희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고구마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에 연분홍색의 나팔꽃 모양으로 몇 개씩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으로 수술 5개와 암술 1개가 있고, 열매도 열린다. 열매는 공 모양 삭과로 2∼4개의 흑갈색 종자가 여문다.

산지가 중앙아메리카 등의 따뜻한 나라이다 보니, 노지에서는 좀처럼 꽃을 피우지 못한다. 그러나 요즘과 같이 이상기후를 나타날 때는 노지에서도 간혹 꽃을 피우고, 이런 현상은 남해안에 근접한 지방일수록 자주 볼 수 있다. 고구마가 노지에서 꽃을 피우는 것은 중부지역의 이북에서는 몇 십 년씩 고구마 농사를 짓는 사람도 구경조차 못했다고 할 만큼 흔치 않은 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구마 꽃을 처음 발견한 민미식(신흥화랑 대표) 씨는 "고구마 꽃이 '100년 만에 피는 행운의 꽃' 이라고 하는데, 우리 모두에게 행운이 찾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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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수가 3만 8102개로 지난해 상반기(3만 2424개)보다 17.5% 증가하며 2000년 조사 시작 이후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4%, 1503개)이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고 서비스업(18.0%, 3655개), 건설업(8.6%, 318개) 등 모든 업종이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32.3%)과 울산(28.2%), 대구(26.4%)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를 기록했으며 서울, 부산, 대전 등 8대도시 비중은 55.4%로 전년동기(56.6%)대비 1.2%p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세미만(23.3%), 50대(23.2%), 60세이상(22.0%)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를 기록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22.7%(1607개), 남성이 16.1%(4071개) 증가했다.

자본금규모별로는 50억 원 초과(32.7%), 5천만 원 이하(21.0%) 구간 등 모든 구간에서 증가한 가운데 1억 원 초과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0.1%(527개) 증가에 그친 반면 1억 원 이하 신설법인은 18.9%(5151개) 증가해 소자본 법인 설립이 보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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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슬레이트 처리대책 수립·시행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도내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시행된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전수조사는 주택, 공장, 창고, 축사는 물론 무허가 건축물까지 도내 모든 슬레이트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내용은 △소유자와 거주자 △준공연도 △건축 및 슬레이트 면적 △건물용도 △관리유형 △지붕 개량 의사 △관리실태 등이다.

조사 결과는 자료로 구축, 효율적인 슬레이트 처리대책 수립·추진을 위한 기초 통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현장 조사 시 건축물 소유자와 거주자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 2010년 10월 건축물대장을 기준으로 작성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도내 슬레이트 건축물은 주택 6만 9399동과 창고 4779동 등 모두 9만 7157동으로 집계됐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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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황창환)가 30일 '2012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했다.

30일 코스카 충북도회에 따르면 '2012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도내 시공능력평가액 1위에 ㈜대우에스티(오석창-철강재:869억 원)가, 2위는 ㈜에스비테크(이은국-강구조물:685억 원), 3위 ㈜원방테크(강철호-실내건축:604억 원), 4위 ㈜대신시스템(김왈수-금속구조물·창호: 551억 원), 5위는 에스비테크(이은국-지붕판금·건축물조립: 494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주요 업종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를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에서 조양개발㈜(황창환 대표)이 30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도내 1위를 차지했고, 토우산업㈜(김사백-236억 원)이 2위, (합)유원건설(허소남-143억 원), 정석건설㈜(조석환-135억 원), ㈜신웅(윤희찬-125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토공사업에서는 토우산업㈜(김사백 대표)이 406억 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인성개발㈜(연영만-275억 원), 계촌건설㈜(홍관의-224억 원), 정석건설㈜(조석환-195억 원), ㈜성풍건설(김인필-168억 원) 순이었다.

상하수도설비공사업 역시 토우산업(김사백 대표가 182억 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세원건설㈜(박범-156억 원), 계촌건설㈜(홍관의-142억 원), 덕산건설㈜(박광규-137억 원), ㈜대흥토건(김교학-12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에서는 ㈜대신시스템(김왈수-551억 원)이 1위를 차지했고, 코스모산업㈜(목경수-200억 원), 미창유리공업㈜(임채융-143억 원), ㈜원방테크(강철호-132억 원), 토우산업㈜(김사백-12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카 충북도회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든 지 이미 오래 됐다"며 "특히 최소한의 고정비용조차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들의 고군분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국토해양부장관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매년 평가·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2012년도  시공능력 순위> 단위:천원

순위 상호 대표자 소재지 업종 2012시평액
1 (주)대우에스티 오석창 충북 진천군 덕산면 신척리 490-9 철강재설치 86,900,632
2 (주)에스비테크 이은국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 226-1 강구조물 68,503,336
3 (주)원방테크 강철호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곡리 216-3 실내건축 60,410,046
4 (주)대신시스템 김왈수 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우리 510-1 금속구조창호 55,157,900
5 (주)에스비테크 이은국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 226-1 지붕판금건조 49,418,984
6 토우산업(주) 김사백 충북 충주시 호암동 185-2 토 공 40,610,900
7 (주)대우에스티 오석창 충북 진천군 덕산면 신척리 490-9 지붕판금건조 31,817,170
8 조양개발(주) 황창환 충북 청원군 오창읍 가좌리 70-5 철근콘크리트 30,104,452
9 (주)윈하이텍 송규정 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752 강구조물 28,094,104
10 인성개발(주) 연영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318-4 토 공 27,5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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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원 판결로 대전과 충남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시행이 잠정 중단되면서 전통시장 등 영세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재개를 놓고 지역 상인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나서 마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법원은 최근 이마트.롯데쇼핑.홈플러스 등 대규모 유통업체들이 대전의 각 지자체와 충남지역 시·군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내달 의무휴업일인 12일 대전지역은 물론 천안과 아산시 등 충남 8개 시·군의 대형마트가 영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의무휴업을 규정한 각 지자체 조례가 대형유통사들의 소송에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자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전상인연합회 30일 중리시장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형마트 영업재개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상인회장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 개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상인연합회는 내달 7일 오후 대형마트 인근이나 시청 등에서 전통시장 상인 100여 명이 참여하는 1차 결의대회를 열고 대형유통업체의 행정소송과 영업재개 조치 등을 규탄하기로 했다.

상인연합회는 대형유통사가 제기한 행정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형마트와 각 시장, 시·구청 등에서 관련단체 등과 연대해 결의대회를 열고 향후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등 압박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석종훈 상인연합회장은 “겉으론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더니 결국 말도 안 되는 꼼수를 부려 영업재개에 나서고 있다”면서 “연이은 집회로 대형마트 영업재개의 부당함과 영세상인의 어려움을 알리고 정치권과 연대해 자치구 조례가 아닌 상위법에서 의무휴업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 상인들의 반발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선우 천안 남산중앙시장상인회장도 “한 달에 두 번 휴무하도록 시와 시의회, 대형마트가 한자리에 모여 협의한 사항인데 이제와 이러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법에서도 가진 자와 없는 자를 차별하고 있다. 집단행동이 필요하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유통사의 소송 제기로 조례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각 지자체 역시 조례 개정과 의견수렴 등 본격 개선작업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조례 개정이나 행정절차법상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도 대형유통사가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이 끝나기 전 의무휴업 시행은 사실상 어렵고, 이 과정에서 연이은 줄 소송이 예상되는 만큼 재시행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조례 시행과정에서 이런 식의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라며 “대형유통사 측이 행정소송 과정에서 행정법상 미비점은 물론 향후 손해배상 청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여지가 충분해 조속한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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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1일 앞으로 다가온 30일 대전송촌고 3학년 학생들이 성적향상을 위해 수능대비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1일로 정확히 100일 남았다. 수험생들은 막바지 정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 성패가 갈릴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수험생들은 9월까지 맹위를 떨칠 무더위와 함께 지난 27일 개막한 2012런던올림픽이 최대의 난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수능이 국어·수학·영어를 수준별로 A·B형으로 구분하고, 영어 듣기평가가 50%를 차지하는 등 크게 바뀌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에서 승부를 본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교육당국도 "올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영역별 만점자가 1%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올 수능은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여름방학 기간=맞춤형 계획 수립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부족한 영역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특히 오는 9월 4일 실시되는 모의평가는 자신의 실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해 볼 기회로, 본인의 성적을 정확히 파악한 뒤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9~10월에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단원별로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목표한 대학 및 학과의 전형 특성에 맞게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희망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그중에서도 반영비율, 가중치를 따져 우선 순위를 세워야 한다.

이어 11월에는 실전 감각을 익히고, 아는 문제에 대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중요하다.

지원 전략=수시·정시모집 중 선택과 집중이 필요

고3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이나 학과에 맞춰 수시모집 또는 정시모집에 집중할 지부터 먼저 결정하고, 이에 맞춘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선 모의고사 결과 등을 토대로 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본 뒤 논술·전공적성·특기 등의 전형 요소 중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해 수시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부터는 최대 6회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문가들은 "학생부 성적에 비해 모의평가 성적이 낮은 편이라면 정시보다는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최종적인 결정은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며 "정시 모집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수시 모집에서 하향 지원하면 합격하고도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능의 최대 복병=올림픽·폭염

내달 12일까지 계속되는 런던올림픽은 여름방학 기간인데다 주요 경기가 새벽으로, 수험생들의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다.

일선 학교에서는 "올림픽은 아예 처음부터 경기를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가족들도 수험생이 유혹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기 시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해와 달리 유난히 푹푹 찌는 날씨도 수험생을 쉽게 지치게 할 수 있다. 특히 올 여름 무더위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각별한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취침과 기상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남은 100일 동안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키워드별로 마무리 학습을 하며,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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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충청권 의원들이 30일 대통령실을 향해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정권 말기마다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비리가 반복되면서 국민에 절망감을 준다”고 질타하며 권력형 비리를 근절할 근본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비리는 한 정권만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며 “상설특검제나 특별감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금열 대통령실 실장에게 “이명박 정부의 남은 임기동안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한 공직기강을 수립하고, 차기 정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 실장은 “이 정부 들어 잘못된 부분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여·야가 제도적 장치를 만들면 정부도 비리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은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전체 국민의 2.8%인 140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5년 간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유류오염 사고특별대책위원회가 두 차례 열렸을 뿐,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나서 손해배상을 해주는 외국의 사례와 달리 우리 정부는 이 문제에서 빠져있다”고 말한 뒤 “이번 정부에서 피해배상 문제가 끝나지 않을 것 같으면 최소한의 행정절차라도 신속히 마련해 다음 정부에서 (배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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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2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 충남·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전반적인 약진이 돋보였다.

충청지역에서는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충남지역 연고 경남기업㈜이 지난해보다 시공능력평가액이 3계단 상승한 전국 14위를 기록했고,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전국 19위를 기록하며 지역의 자존심을 지켰다. 충북지역에서는 지난해 전국 96위였던 ㈜대원이 20계단이나 뛰어오르며 76위를 차지, 충북지역 1위에 등극했다.

30일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 충남·충북도회 등에 따르면 전국 1만 540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충남 경남기업이 전국 14위, 대전 계룡건설산업 전국 19위, 충북 대원은 전국 76위로 지역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전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토건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 1조 7091억 원보다 1053억 원 상승한 1조 8144억 원을 기록했다.

대전 2위는 2264억 원의 토건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금성백조주택으로 지난해 18계단 상승에 이어 올해에도 31계단 급상승, 전국순위 94위를 차지하며 2008년 87위 이후 전국 상위 100위권 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대전지역 상위 10위권 업체 중 8위까지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11위던 재현건설산업㈜이 2계단 뛰어오른 9위를 차지했고, 10위는 지난해 14위던 ㈜장원토건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충남에서는 1위 경남기업(2조 636억 원)에 이어 지난해 전국 순위 37위를 차지했던 극동건설㈜(6352억 원)이 전국 38위로 충남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워크아웃 등의 영향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이 크게 줄며 충남지역 5위로 밀려났던 ㈜동일토건(3583억 원)은 1년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올해 충남지역 4, 5위를 차지한 ㈜우남건설(2845억 원)과 범양건영㈜(2632억 원)은 전국 순위가 각각 16계단, 26계단 내려간 85위와 88위를 기록했다.

충북에서는 대원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대원(3161억 원)은 지난해 전국 순위 96위에서 올해 20계단 상승한 76위로 올라서면서 충북지역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충북 1위였던 ㈜원건설(2301억 원)은 전국 순위가 3계단 하락한 93위를 기록하며 충북지역 2위로 내려섰다.

충북지역 3위는 삼보종합건설㈜로 토건 시공능력평가액이 1168억 원으로 지난해 1021억 원보다 147억 원 증가했다. 한편 전국 시공능력 평가 1위는 현대건설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뒤를 이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순위 대전 충남 충북
업체명 토건 평가액(원) 업체명 토건 평가액(원) 업체명 토건 평가액(원)
1 계룡건설산업㈜ 1조 8144억   경남기업㈜ 2조 636억   ㈜대원 3161억  
2 ㈜금성백조주택 2263억   극동건설㈜ 6352억   ㈜원건설 2301억  
3 ㈜한국가스기술공사 1206억   ㈜동일토건 3583억   삼보종합건설㈜ 1168억  
4 금성건설㈜ 879억   ㈜우남건설 2845억   대화건설㈜ 790억  
5 인보건설㈜ 528억   범양건영㈜ 2632억   동신건설산업㈜ 620억  
6 ㈜태한종합건설 484억   선원건설㈜ 1710억   삼우건설 589억  
7 건국건설㈜ 448억   ㈜도원이엔씨 1302억   ㈜두진건설 499억  
8 신도종합건설㈜ 396억   활림건설㈜ 1144억   토우건설㈜ 496억  
9 재현건설산업㈜ 383억   서진산업㈜ 995억   ㈜덕일 476억  
10 ㈜장원토건 347억   한성건설㈜ 975억   ㈜한국종합건설 4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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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소환 통보에 불응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국회 체포동의안의 처리를 무산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검찰을 규탄하는 한편,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당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선과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1야당 원내대표를 구속하려는 검찰의 행태는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정치 검찰의 못된 버릇이 권력 교체기를 앞두고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서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는 “제1야당 원내대표를 구속 시키겠다고 나오는 정권과 검찰은 대체 어느 나라 소속인지 판단이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검찰의 수사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단상에 올라 “박지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의 생명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난관을 헤쳐나가자”며 체포동의안을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

박 대표는 “언론에 32일째 박지원만 보도되는데 저는 결백하기 때문에 의원들께서 저를 믿어주시리라 믿는다”며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박 대표의 검찰 자진 출두를 요구하며 민주당의 ‘방탄 국회’움직임을 비난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는 구속상태에서 수사하겠다는 검찰에 당당히 나가 입장을 밝히는 게 정도다.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불체포특권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방탄국회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3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의견을 결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의석이 과반수가 넘지 않는 상황에서 자칫 당내에서 반대표가 나온다면 체포동의안 가결이 어려워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오후 국회 브리핑을 열고 “31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당 입장도 설명하는 등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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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30일 충남 일대를 돌며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이는 당내 예비경선(컷오프)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본경선에 대비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로 풀이된다.

문 후보가 이날 가장 먼저 방문한 지역은 태안유류피해 현장이었다. 문 후보는 서산에서 태안유류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참여정부 때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 후 보상처리 등에서 국가의 책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미진했던 점을 지적했다.

서천으로 옮긴 문 후보는 국립생태원 건립현장을 둘러봤다.

나소열 서천군수로부터 생태원 추진 상황 등을 보고 받은 문 후보는 이어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천군 현안사업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언급했다.

문 후보는 생태원 운영과 관련 “이 같은 중요한 사업들은 국가적인 뒷받침이 돼야 하고 관련 기관과 연구소, 기업들이 하나의 벨트로 형성돼야 성장동력이 된다”며 “정권교체의 책임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서천의 생태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관련해선 “지난 총선 공약이 낙동강 환경복원이었는데 지금 서천군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생태를 살리는 성장이 중요한데 이명박 정부는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또 “전북과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문제도 있지만 해수유통시 예상되는 용수공급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범위내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대선후보로 선택될 경우 대선공약으로 해수유통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 후보는 오후 늦게 천안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대전·충남지역 기초·광역의원들과 만나 담소를 나눴다.

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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