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줄넘기대회에 참가한 한 팀이 줄넘기를 하고 있는 모습.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줌마’라는 말의 어원을 찾다 보면 갖가지 다양한 해석에 접근하게 된다.

친척 여성에 대한 호칭부터 오늘날에는 결혼한 여성을 평범하게 부르던 말이기도 하다.

근래 한국 사회의 긍정과 부정이 함께 섞여 ‘억척스럽다’는 의미로 희화하기도 하지만 ‘아줌마’란 말의 근원은 ‘어머니’에서 비롯된다.

자식과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고 가족을 지탱하는 버팀목인 아줌마야말로 한 가정을 넘어 나라의 중심인 셈이다.

충청투데이는 가사노동과 육아에 이르기까지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아줌마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아줌마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고된 일상에서 그 흔한 웃음마저 잃어가는 아줌마들의 환한 미소를 되찾아줄 수 있는 즐겁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해를 거듭하며 보다 새로워지고 명실상부한 대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아줌마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아줌마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온 충청투데이는 10주년을 맞는 아줌마축제를 여타 지역 축제와는 차별화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4~16일 대전 노은농수산도매시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0회 아줌마대축제’는 끼와 열정이 넘치는 아줌마들을 초대한다.

   
▲ 지난해 열린 제9회 아줌마대축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줌마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가수 이용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세상의 중심 아줌마 외쳐라!

아줌마대축제는 올해 역시 다양한 체험과 참여형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14일부터 행사기간 내내 진행하는 ‘아줌마 로데오’ 경기는 현장에서 직접 참여 신청을 받아 쉴 새 없이 흔들리는 로데오에서 가장 오래 버티는 아줌마를 선발하는 경기다. TV에서만 보던 로데오를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맘놓고 체험할 수 있고 오래 버텨내는 사람에게 기념품을 준다.

매년 아줌마들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단체줄넘기대회도 진행된다. 행사 첫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단체줄넘기는 한 팀당 12명(줄잡이 포함)씩 가족이나 회사, 동호회 등 구분없이 출전가능하며, 별도의 참가신청 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조별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4강을 가린 후 결승전을 거쳐 1·2·3위 팀에게 각각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행사 둘째날인 15일 역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아줌마 팔씨름은 행사장을 방문한 아줌마들 중 현장에서 직접 접수를 받고 팔씨름 여왕을 뽑는다. 행사마다 뜨거운 참가 열기를 보였던 대회인 만큼 쟁쟁한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거머쥔 아줌마에게는 과일과 가전제품 등의 상품이 주어진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나도 스타다’ 역시 호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결선에 앞서 전날 오후 1시부터 예선전이 펼쳐지며 악기나 노래, 춤 등 특별한 장기가 있는 개인 및 단체팀 등 아줌마들이면 참가 가능하다.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6일 오후 2시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결선 경연을 벌여 최종 3개 팀을 선정하고 1·2·3위 팀에게는 각각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특히 일상에 지친 아줌마들을 위한 다양한 쉼터도 마련된다.

지압판 위를 걸을 수 있는 지압체험부스를 비롯한 지역 병원 등과 연계해 이동건강상담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된다.

   
▲ 지난해 열린 제9회 아줌마대축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줌마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가수 이용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코앞으로 다가온 명절 알뜰한 쇼핑도 한번에

한바탕 떠들고 즐기는 아줌마들을 위한 축제를 비롯해 명절을 앞둔 주부들의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우리농수산물큰잔치’도 함께 열린다. 매년 축제와 더불어 진행되는 우리농산물큰잔치는 값싸고 질좋은 우리농산물들이 즐비하다.

최근 태풍 피해 여파로 오를대로 오른 각종 농산물을 산지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시중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고 축제기간 내내 상설운영된다.

농산물직거래장터는 쌀과 배추, 무우, 감자, 마늘, 인삼, 고추, 젖갈 등 특산물은 물론 산지에서 곧바로 올라온 신선한 각종 과일 등이 판매된다.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품질 우리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각 부스별로 추가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특히 행사기간 수시로 마련되는 우리농수산물 경매는 각 시·군과 입점부스에서 내놓은 양질의 상품을 알뜰한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내내 알뜰나눔매장이 열려 농산물 외에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줌마 감성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아줌마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 주위의 소외계층을 특별한 나눔의 시간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개막 특별이벤트인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사랑의 김치나누기는 우리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음식 ‘김치’를 행사 참가들이 직접 담가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사다. 아줌마축제가 단순 즐기는 행사가 아닌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는 감성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14일 개막식 직후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되는 김치나누기 행사는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축제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를 담는다. 사랑이 함께 버무려진 김치는 대전지역 5개구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와 축제 참여자들은 사랑을 버무린 김치와 함께 2000인분의 쌀밥을 서로 나누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구분 9월 14일(금) 9월 15일(토) 9월 16일(일)
10시 개막식 라인 & 다이어트댄스페스티벌 MG탄동새마을금고
노래교실
11시 개막 특별이벤트
'사랑의 김치나누기'
12시 쌀밥 나누기   우리농수산물경매
   
13시 우리농수산물경매 나도스타다(예선) 아줌마 로데오경기
14시 아줌마 로데오경기 나도스타다 결선
(총상금 180만원)
 
15시   아줌마 팔씨름대회
(과일 및가전제품 등
상품제공)
경품추첨
16시 단체줄넘기대회
(총상금 180만원)
 
아줌마 로데오경기
17시 열림음악회 리허설
     
18시   태권도시범단 공연(20분) 김정선 노래교실(25분)
   
해설이 있는 열린음악회
(안치환, 남경주, 
김혜영, 김정선)
※특별출연: 탤런트 전원주
19시 낭만콘서트 7080
(신계행, 소리새, 
유심초, 위일청 등)
아줌마 콘서트
(장윤정, 김범룡, 
드럼캣, 지유진, 지중해)
20시
레이저 불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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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만배 위원장과 최명현 시장을 비롯한 제천시민 의병단은 11일 독도 혼불식을 갖고, 터무니 없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쐐기를 박으며 굳건한 '우리 땅 독도' 수호 의지를 만천하에 고했다. 제천시 제공  
 

일제 강점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던 제천 의병 후예들이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목놓아 외쳤다.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모집, 선발한 ‘제천시민 의병단’ 106명은 11일 독도 현지에서 ‘제천의병의 혼을 피우다’를 주제로 독도 혼불 점화식을 갖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송만배 위원장과 최명현 시장을 비롯한 시민 의병단은 창의의 본거지 제천 자양영당에서 불 붙힌 혼불을 독도에 지핌으로써 터무니 없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쐐기를 박고, 굳건한 ‘우리 땅 독도’ 수호 의지를 만천하에 고했다.

의병단은 성화식에 이어 ‘天地에 고하노라’라는 독도 수호 결의문을 낭독했다. 송 위원장은 “일제시대 의병 운동의 중심지였던 제천 의병의 후손들이 전 세계에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리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쐐기를 박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독도를 방문한 시민 의병단은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제천에 돌아온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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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우주 관련 R&D(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해마다 줄고 있어 나로호 3차 발사를 앞두고 개선이 요구된다.

올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실시한 ‘2013년 정부 R&D 투자방향 및 기준안 공청회’ 자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우주·항공·해양 분야 R&D 투자는 2010년 기준 6880억 원으로 정부 R&D 비중의 5.0%를 차지, 전년 7.4%보다 감소했다.

이 가운데 우주분야는 15%, 항공분야는 21% 각각 감소한 반면, 해양분야는 36%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는 우주·항공 산업이 국방은 물론 우리나라 산업계에 직·간접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 등 세계 주요 나라들이 우주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늘이는 추세에도 역행한다.

발사체는 물론 위성체 개발에 있어서도 핵심부품 자립도가 낮고 기초·원천연구 비중이 저조한 것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실제 우주·항공 분야는 개발이 73.4%를 차지한 반면 기초는 12.1%, 응용은 8.2%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략적인 우주·위성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기초연구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게 관련 연구계의 의견이다.

우주·항공 분야는 중기 재정 여건과 대형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 또 우주 관련 기초·핵심기술과 위성정보 활용 기술 증대를 지원하고, 개발 일정이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선별적 투자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한 과학계 인사는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은 그 나라의 국력에 직접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주는 국가 전략적 요소이기도 하다”며 “강대국·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우주개발 능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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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우리 정부는 차제에 일본 국민을 상대로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한국 땅'이라는 언론 광고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슬로 소온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일본 언론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광고를 낸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언론에 '독도는 우리 땅' 광고를 위해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 민간단체를 통해 독도에 관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일본어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또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독도 문제를 제소할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양국 간 안보ㆍ경제협력과 독도ㆍ과거사 문제는 별개"라며 "일본과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하되 영토나 과거사 문제는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지난 5일 이 대통령의 일본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발언, 해병대 독도 상륙작전 취소에 대한 일부 오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국가이익에 편승한 일본 언론의 왜곡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일본 관계 전문가 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노다 요시히코총리의 움직임에 대비해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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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간 등 충격적인 성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인권보호 명목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면수심’ 행위가 잇따라 최근 세상을 경악케 만든 전남 나주 초등생 납치 성폭행사건이 결코 이웃집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11일 경찰의 범죄발생 및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는 모두 1272건(대전 538건, 충남 734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제추행이 497건(대전 254건, 충남 243건)으로 가장 많고 강간 175건,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1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이 89건(대전 34, 충남 55), 장애인에 대한 준강간 52건(대전 14, 충남 38건),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19건(대전 1건, 충남 18건) 등 파렴치한 범행이 적지않게 발생했다는 점이다.

특히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은 사회적 약자로 분류돼 가장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지만, 오히려 성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경찰의 성범죄자 검거 비율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시민 치안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실제 경찰의 지난해 성범죄 발생대비 검거율을 살펴보면 대전 79.9%(430건), 충남 83.4%(612건)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대전 14위, 충남 10위에 해당하는 초라한 성적이다.

성범죄는 또 추가범행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범인을 빨리 검거하는 것이 피해자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에서 우려감을 더해주고 있다.

때문에 ‘나영이 사건’과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등을 교훈 삼아 지역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 등 치안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전담반 등 수사 인력 등을 강화해 검거율을 높임으로써 우범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에서 하루에 아동 성범죄가 3건 정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모든 사건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수배자와 미제사건 등에 전력을 다해 검거율을 상당히 높였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 강화 활동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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