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만배 위원장과 최명현 시장을 비롯한 제천시민 의병단은 11일 독도 혼불식을 갖고, 터무니 없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쐐기를 박으며 굳건한 '우리 땅 독도' 수호 의지를 만천하에 고했다. 제천시 제공  
 

일제 강점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던 제천 의병 후예들이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목놓아 외쳤다.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모집, 선발한 ‘제천시민 의병단’ 106명은 11일 독도 현지에서 ‘제천의병의 혼을 피우다’를 주제로 독도 혼불 점화식을 갖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송만배 위원장과 최명현 시장을 비롯한 시민 의병단은 창의의 본거지 제천 자양영당에서 불 붙힌 혼불을 독도에 지핌으로써 터무니 없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쐐기를 박고, 굳건한 ‘우리 땅 독도’ 수호 의지를 만천하에 고했다.

의병단은 성화식에 이어 ‘天地에 고하노라’라는 독도 수호 결의문을 낭독했다. 송 위원장은 “일제시대 의병 운동의 중심지였던 제천 의병의 후손들이 전 세계에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리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쐐기를 박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독도를 방문한 시민 의병단은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제천에 돌아온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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