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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2 국군간호사관학교 가관식 5
- 2008.10.22 전통악기 맥 있는 거문고 최고 연주자
- 2008.10.22 반가운 가을비
- 2008.10.22 민노당 강기갑 대표 부당수령자 명단공개 촉구
▲ 국군간호사관학교 제51기 생도 가관식이 22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백합강당에서 열려 생도들이 제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삶을 다짐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
그의 이름 앞에는 어느덧 '중견연주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지만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도전하는 이유는 상을 타기 위해서나 명예를 쌓기 위해서가 아니다. 목표에 다가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얻기 때문에 그는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그런 그가 지난 11일 경주 서라벌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6회 경주신라국악대제전에서 이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수차례의 도전 끝에 얻은 결실이자, 대전연정국악연주단 사상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단원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무엇보다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받은 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수상 직후 그는 부모님의 눈물을 보았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렇게 많이 우실 줄은 몰랐다"며 겸연쩍어 하는 그의 모습은 차라리 담담하기까지 했다.
목표달성 뒤에 찾아오는 허전함은 대통령상이 그에게 던진 또 다른 숙제다.그래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민 중이다.
그가 음악을 시작한 것은 14살 때였다.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국악을 시작했다.
지난 1998년 대전연정국악연주단 수석연주자가 됐고 자상하고 인정 많은 언니 연주자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연주자로서의 삶 이외에도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고, 드라마를 즐겨보고 스포츠댄스에 관심 많은 평범한 주부기도 하다.
조그만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며 자신이 연주한 음악을 끊임없이 듣고 부족한 점을 늘 챙겨본다.
수상 직후 그는 "후배와 제자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허만진 영상기자
▲ 가뭄해갈에 도움이 되는 가을비가 내린 22일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이 낙엽이 떨어진 거리를 걷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
▲ 민노당 강기갑 대표 | ||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2일 충남 연기군을 방문, 쌀 소득보전 직불금 수령 명단 공개 및 조속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강 대표는 이날 민노당 연기군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주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투기자본의 왜곡으로 금융위기가 터진 상황에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문제가 터져나왔다. 노동의 가치가 많이 왜곡됐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부당하게 쌀 직불금을 수령한 사람들이 입을 맞추고 있다. 정치권은 조속히 국정조사에 착수해 진상이 축소·왜곡·은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사들여 양도소득세를 피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지도 않고 쌀 직불금까지 가로챈 행태가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며 "이 같은 행위는 농가부채에 눈물을 흘리는 진짜 농민의 직불금을 가로챈 것이다. 본질을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 소득보전 직불금제 파행운영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책임 추궁도 이어졌다.
강 대표는 "지난 2005년 11월, 이 같은 문제가 도출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쌀 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농림부의 말만 듣고 개정안을 부결시켰다"며 "양당은 시급히 국정조사 일정을 잡아야 한다. 진상규명이 이뤄지면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다시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