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군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겉으로는 선거가 ‘16개월이나 남아 있다’는 여유를 보이고 있지만 속으로는 광역단체장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을 경우 후폭풍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나마 충북지사의 경우 당내 현역의원들의 출마설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어 위안이 되는 분위기다.

구체적으로 대전시장의 경우, 원외인 선병렬 대전시당 위원장 이외에 거론되는 인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전지역 유일한 현역 의원인 박병석 정책위의장(서갑)은 ‘출마 가능성 제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당내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 중이다. 민주당 출신 전직 의원들의 이름도 일부 거론되긴 하지만 당내에선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반응이다.

충남지사의 경우도 후보군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원외인 안희정 최고위원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근 안 최고위원과 연관된 뭉칫돈 거래 의혹 등으로 후보설이 쏙 들어간 상태. 민주당 충남도당은 최근 지방선거를 대비한 기획단 회의를 가졌지만 특별한 후보군이 거론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사의 경우는 그나마 상황이 괜찮은 편이다. 충북 8석 중 6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현역의원 출마 가능성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충주시장을 3선한 이시종 의원(충주)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출마설이 계속되고 있다. 당내에서도 후보군 형성이 쉽지 않을 경우 지명도가 높은 현역의원의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의원 외에 3선의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홍 의원은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경륜을 갖춘 리더라는 점이 강점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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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건설현장에서 공사중단이 줄을 잇고 있다.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분양 적체에 건설·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공사 중단 결정을 강요받는 건설업체가 늘고 있다.

특히 공사중단을 단행한 이들 건설업체는 수개월이 지나도록 공사재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길게는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건축현장도 도심 곳곳에 방치되고 있어 지역 내에서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은 손에 꼽을 지경이다.

실제 대전시 중구 대흥동 201, 201-1번지에서 들어설 성원건설의 15층 규모 테마쇼핑몰 메가시티존 입점예정일은 지난해 8월로 계획됐으나 지난해 10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또 중구 문화동 1-31외 3필지 남광토건 하우스토리2차 건설현장도 동절기 공사중단 후 현재까지 공사재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06년 11월 시작해 오는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중단 등으로 인한 공기지연으로 준공일자를 맞추긴 요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면적 7만 3164㎡(2만 2041평)에 지상 30층 건물인 하우스토리 2차의 경우 미분양 타격에 자금난 악화 등 쏟아지는 악재로 정상 건설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왔다.

대전시 중구 선화동 161-2번지 현암건설의 지상 15층 에버드림아파트도 2008년 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하도급업체들이 공사현장에서 유치권을 행사하는 등 공사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구 도마동 180-9번지 호안아파트 건설현장도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사정이 이렇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실건설업체 퇴출·정리 여파가 오는 3~4월 이후부터는 대기업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아니냐는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다.

결국 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전(全) 건설업계가 본격적인 위기국면에 직면할 것이라는 ‘대형 건설사 위기확산설’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한편 대전 도심에 곳곳에 짓다만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등 주택건설 공사중단현장도 기약없이 방치되고 있다.

옛 대전시민회관 옆 한승메디치카운티의 경우 시공사인 한승종합건설의 부도로 지난 2007년 6월 공정률 43%에서 공사가 중단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 466-2번지 일대 성원상떼빌주상복합도 지하 6층, 지상 26층 216가구 규모로, 지난 2005년 11월 착공 후 3차에 걸쳐 설계변경을 했지만 지난 2007년 3월 지하 4층에서 공사가 중단돼 현재까지도 공사재개는 요원하다.

중구 오류동 73-1번지 지하 5층, 지상 40층 298가구 규모 주상복합 베네스타도 2차 변경을 거쳐 지난 2006년 11월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지난 2007년 11월 지상 1층 바닥공사가 중단된 후 진척이 없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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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공회의소 이태호(60·(합)청주양조·사진) 회장이 청주상의 최초로 4선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26일 오전 11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태호 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장 선출자격이 있는 재적의원 61명 중 일반의원 47명과 특별의원 6명 등 모두 53명이 참석해 회장과 부회장 등 22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9년 오옥균 전 회장의 직무대행을 시작으로 17~19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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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비의 1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 18명의 세비 중 10%인 월 1800여만 원을 자율적으로 모금해 매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관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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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KT&G 노사

2009. 2. 26. 21:46 from 알짜뉴스
     경제위기 극복의 키워드로 부각되는 ‘일자리 나누기’(Work Sharing) 및 실직자 급증에 따른 위기가정 문제와 관련, KT&G 노사의 고통 분담이 주목을 받고 있다.

KT&G는 임금 동결 및 임원 연봉 10% 반납, 분야별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총 200억 원의 재원을 마련, 일자리를 나눔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 수출 급증과 환차익, 홍삼 매출 20% 신장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 KT&G 노동조합은 이날 전국 대의원대회를 갖고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시장 경쟁 심화 및 국내수요 감소,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하지 않을 것이며, 일자리 나누기와 위기가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2006년 8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에 따라 매년 매출액의 2% 이상을 사회공헌 예산으로 사용한 KT&G는 올해의 경우 기존 편성한 540억 원에 이번 조치로 조성될 200억 원을 더한 총 740억 원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2.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평균 사회공헌 예산 비율 0.24%에 비해 11배 이상 높은 수치다.

KT&G는 지난해 정규직의 10% 규모인 432명의 계약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 근로자 고용 안정에도 앞장선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임금 동결 및 임원 연봉 반납 배경에는 KT&G가 위기 때마다 노사 화합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아름다운 전통과 '함께하는 기업'이란 경영이념을 구현하려는 기업문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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