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가 무지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법동도로정비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는 사업비 6억 6000만 원을 투입, 법동4가~삼정아파트 간 계족로와 중리주공3단지 주변 샘실길의 보도(1227m) 및 산책로(430m)를 정비한다. 특히, 전력소비가 적은 친환경 LED를 이용한 경관조명을 설치, 산호(山湖)빛 도시 대덕구의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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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재보궐선거 운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원내 각 정당이 선거 과정에서 당내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어 선거 관전의 또 다른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텃밭이랄 수 있는 경북 경주에서 친이-친박 다툼이 한참이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친이계의 정종복 전 의원이 나섰지만 친박계인 정수성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 간 격차가 0.2%포인트에 불과해 초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정세균 당 대표에 대항하는 비주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동영 전 장관은 정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한데 이어 전북에서 사실상 무소속 연대를 구성한 상황으로 당선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분당 가능까지 제기되고 있어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한바탕 홍역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유선진당은 이번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구 5곳 중 1곳만 공천해 원내 정당으로 체면을 구겼다.

선진당이 전국 정당을 지향하고 있지만 이번 사례를 보면 상당히 요원해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당내에서 지도부 책임론 등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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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권하는 불황

2009. 4. 16. 21:39 from 알짜뉴스
     경기침체가 젊은이들을 군대로 몰리게 하고 있다.

대학을 다니거나 고등학교를 이제 막 졸업하는 학생들은 하루라도 빨리 군대를 가기 위해 지원을 서두르고 있고 이미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들도 취업난과 불안정한 직장에 부사관과 유급지원병 같은 직업군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 군입대 지원자 꾸준히 증가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올해 1~2월 육군 모집병 지원자는 140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관 1091명과 비교해 213명 늘었다.

지난 2007년 지원자 783명과 비교해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병, 해병대, 공군 등 모집병은 일반병보다 군 입대 대기기간이 짧아 복무 예정자들에게 큰 인기다.

의무경찰도 지난해 촛불집회와 전·의경 인원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가 지난 2007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모집인원 대비 지원인원은 100%를 넘어섰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의무경찰 모집인원은 401명으로 494명이 지원해 모집인원 대비 지원인원은 115%를 기록했다.

군대를 가기 위해 올해 초 휴학한 김진우(21) 씨는 “하루라도 빨리 군 입대를 하기 위해 공군 기술병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군대를 다녀오고 나면 지금의 경기침체가 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취업난도 그만큼 풀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군대 다녀왔어도 다시 군대로

모집병과 함께 부사관과 유급지원병 같은 직업군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침체에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전역 후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불안정한 직장에 근무하는 예비역들이 군대 복귀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부사관 모집은 1080명 선발에 2264명이 응시해 1.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894명 모집에 1244명이 몰려 1.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높아졌다.

특히 장교 전역자들 중 부사관으로 재입대한 경우도 지난 1월 기준 13명으로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 22명에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일반병으로 복무기간을 마친 뒤 추가 복무하거나 입대할 때부터 전문병으로 복무하며 월 12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 유급지원병도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의 유급지원병 지원자 수는 14명으로 지난 2월 4명과 비교해 10명이 늘었다.

병무청 관계자는 “부사관과 유급지원병에 대한 문의가 어느 때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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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달라졌다

2009. 4. 16. 21:39 from 알짜뉴스
     ‘상인이 변해야 시장이 산다.’

경기침체 여파와 대형 유통매장들의 잇단 진출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시설현대화사업 등으로 매년 수십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만으로 전통시장이 자립할 수 없다는 결론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은 지저분한 분위기와 비위생적인 관리, 비나 눈이 오면 쇼핑하기 힘든 곳으로 인식돼 있는 것이 보통으로 일부 상점은 불편함과 불친절의 대명사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형 마트식 진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시장과 상점이 늘고 있다.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시설현대화에 투자한 것도 주요했지만 무엇보다도 상인들의 변화가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앞다퉈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상인대학 운영 등을 통해 편리하고 친절한 전통시장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대전 중앙시장은 ‘상인대학’으로 불리는 종합적인 상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이면서도 고객지향적인 상인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상인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친절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고객사은 행사 개최, 점포 구조 변경 등을 통해 고객유치와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원 중앙시장활성화구역 회장은 “전 방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 대형 마트도 매출 하락으로 고민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소비자가 오지 않는 것에 상인들의 잘못이 없는가를 먼저 짚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상인들 사이에 퍼지면서 상인대학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상인교육은 자발적인 친절운동 전개, 고객사은 행사 개최 등 변화된 시장과 상인을 만들어 매출 및 고객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내달부터 다시 진행되는 상인대학은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제고와 점포 및 시장관리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창시장의 경우도 상인들을 대상으로 고객응대 요령부터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강화교육을 실시, 시장 경쟁력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상인회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을 통해 특화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상인들 역시 인식이 바뀌면서 시장 곳곳의 환경개선에 주력, 변화를 꾀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통시장들은 백화점 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가격 할인행사와 경품행사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법동시장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경품 대축제’를 펼친다.

시장 내방 고객에 한해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경품권을 증정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LCD TV와 자전거, 청소기, 핸드카트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걸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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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명품도 실현을 위한 충북 육우 브랜드 사업이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북 ‘육품정’ 육우 클러스터 사업이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전국 각 시·도 28개소 중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12개 신규사업에 선정된 것이며, 기존 사업단과 차별화된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육우클러스터는 전국 최초로 생산에서 최종 소비단계까지 하나의 시스템을 갖춰 친환경 육우 생산 및 유통·판매가 이뤄지는 사업이다.

현재 도는 단계별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이며 도입기인 올해까지 브랜드사업단 법인화 및 조직강화, 참여농가 확대 및 조직화, 브랜드 생산관리 체계화,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하게 된다.

성장기(2010~2012)에는 브랜드사업단 사업역량 강화, 브랜드 참여농가 확대,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수직·수평 계열화 구축,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등을 추진한다.

성숙기(2013~2015)에는 브랜드 참여농가 안정화, 안정적 브랜드 판매물량 확보, 품질차별화를 위한 제품전략 구사, 브랜드사업 제품 다변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학·관·연이 연계돼 고품질·친환경 육우 생산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육우브랜드 전문인력 양성, 육품정 육우산업 혁신시스템 등의 혁신체계 구축과 네트워킹을 갖출 방침이다.

또 육품정 광역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청원군 20개 농가에서 보은(9), 증평(4), 진천(8), 괴산(6), 음성(16) 등 총 43개의 농가를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충북 육품정 육우 클러스터사업단이 중심이 된 이 사업은 도와 6개 시·군, 클러스터사업 관련 대학, 컨설팅업체, 국립축산연구원, 충북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해 각 분야에서 육우생산 및 유통, 기술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육우 브랜드 ‘육품정’을 통해 △지역 내 관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 △고품질·친환경 육우산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육우산업단지로 특화 △지역 명품 특산물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육우 브랜드인 ‘육품정’이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며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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