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명품도 실현을 위한 충북 육우 브랜드 사업이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북 ‘육품정’ 육우 클러스터 사업이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전국 각 시·도 28개소 중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12개 신규사업에 선정된 것이며, 기존 사업단과 차별화된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육우클러스터는 전국 최초로 생산에서 최종 소비단계까지 하나의 시스템을 갖춰 친환경 육우 생산 및 유통·판매가 이뤄지는 사업이다.

현재 도는 단계별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이며 도입기인 올해까지 브랜드사업단 법인화 및 조직강화, 참여농가 확대 및 조직화, 브랜드 생산관리 체계화,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하게 된다.

성장기(2010~2012)에는 브랜드사업단 사업역량 강화, 브랜드 참여농가 확대,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수직·수평 계열화 구축,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등을 추진한다.

성숙기(2013~2015)에는 브랜드 참여농가 안정화, 안정적 브랜드 판매물량 확보, 품질차별화를 위한 제품전략 구사, 브랜드사업 제품 다변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학·관·연이 연계돼 고품질·친환경 육우 생산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육우브랜드 전문인력 양성, 육품정 육우산업 혁신시스템 등의 혁신체계 구축과 네트워킹을 갖출 방침이다.

또 육품정 광역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청원군 20개 농가에서 보은(9), 증평(4), 진천(8), 괴산(6), 음성(16) 등 총 43개의 농가를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충북 육품정 육우 클러스터사업단이 중심이 된 이 사업은 도와 6개 시·군, 클러스터사업 관련 대학, 컨설팅업체, 국립축산연구원, 충북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해 각 분야에서 육우생산 및 유통, 기술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육우 브랜드 ‘육품정’을 통해 △지역 내 관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 △고품질·친환경 육우산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육우산업단지로 특화 △지역 명품 특산물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육우 브랜드인 ‘육품정’이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며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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