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후 사고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현직 중학교 교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판사 박성준)은 26일 지난해 12월경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 김 모(27) 씨에게 2주의 상해를 입혀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천안 모 중학교 교사 A 씨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 씨가 쌍용동 모 식당에서 쌍용대로 방면을 따라 운전을 하던 중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김 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추돌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점이 인정된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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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땅값이 5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달 충남 금산군의 땅값 하락폭이 컸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지가 동향에 따르면 16개 시·도의 지가가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충남(-0.15%)과 제주(-0.17%), 경기(-0.15%)의 지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대전은 0.12, 충북은 0.06%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대전의 경우 지난 1월 0.27%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2월 0.18%, 3월 0.12% 떨어져 하락폭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다.

충남도 1월 0.55%, 2월 0.30%, 3월 0.15%씩 떨어져 하락폭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큰 시·군·구는 충남 금산(-0.395), 경북 경산(-0.61%), 수원 장안구(-0.35%), 경기 광주(-0.34%), 경기 여주(-0.32%) 등이었다.

3월 토지거래량은 대전의 경우 4958필지, 84만㎡로 작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8.7%, 면적은 3.0% 증가했다.

충남은 1만 5794필지, 3331만 6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3.3%, 면적은 32.6% 증가했다.

충북의 3월 토지거래량은 8472필지, 3526만 5000㎡로 지난해 동월 9823필지, 847만 2000㎡에 비해 필지수는 13.8% 감소하고 면적은 9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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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회 동춘당 문화제’가 대덕구와 충청투데이 주최로 25일과 26일 양일간 동춘당 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26일 향교입학 및 학당체험이 열려 참가한 어린이들이 고결한 선비의 얼을 체험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조선 예학의 대가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선생의 탄신 403주년을 기리는 ‘제14회 동춘당 문화제’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대전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근린공원 일원에서 유림, 종중,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시 대덕구와 충청투데이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번 문화제는 동춘당이 꽃 피웠던 숭고한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대덕문화원과 회덕향교가 마련한 3개 분야 22개의 다채로운 행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체험위주로 꾸며져 ‘오감(五感)’을 만족시켰다.

전날부터 이어진 봄비로 첫날 일부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은 메말랐던 대지를 적셔주는 해갈의 단비로 받아들이며 축제를 즐겼다.

25일 숭모제례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문화제는 경전강독 대회에 이어 소리공연과 무용공연 등 숭모공연이 특설무대에서 1시간여 동안 벌어졌다.

개막 축하공연에 앞서 동춘고택 마당에서 한 판 벌어진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동춘당 서사극은 1000여 명의 관람객들을 400년 전 동춘당이 살았던 그 옛날로 빠져들게 했다.

취타대와 봉송단, 풍물단을 비롯한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문정공 시호행렬과 개막축하 공연이 첫 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문화제 둘째 날인 26일에는 전국에서 학생과 일반인들이 모여들어 휘호대회에 참가했다. 이어 동춘당에서는 20여 년 전 함께했지만 지금까지 식을 올리지 못했던 한 쌍이 전통혼례식을 올렸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중·고생 20명이 향교입학 및 학당 체험에 참가했다.

오후 4시부터는 대덕알리기 퀴즈대회와 함께 대덕여성합창단과 대덕실버극단이 ‘천년의 혼 공연’으로 동춘당의 강직하고 원대했던 정신을 몸짓과 소리로 재현했다.

이어 7시부터 벌어진 소리울림 공연은 이틀간의 문화제를 마무리하고 대덕구민과 대전시민들의 가슴에 동춘당의 정신을 아로 새기며 내년 축제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이틀 동안 동춘당 공원 일원에서는 솟대와 장승, 곤충을 만들어보는 자연물 만들기, 곡식 등을 이용한 우리집 문패 만들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줬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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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속의 충남 시대’를 열어갈 ‘충남 도청이전 신도시 및 도청사 신축공사’가 다음달 26일 착공식을 갖고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상을 본격화한다.

이날 착공식는 도청이전 신도시 중앙부에 있는 행정타운 예정지에서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도청이전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 8000㎡에 2020년까지 2조 1624억 원을 들여 10만 명(3만 8500가구)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크게 △주변도시와의 상생발전 체계를 갖춘 거점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중심의 혁신도시 △특성화대학·에듀타운(열린교육 중심)·R&D 기반 평생교육을 골자로 한 지식기반도시 △물과 녹지로 통합되는 친환경도시 등 4가지 개발방향의 틀에서 조성된다.

특히 1ha당 100인의 인구밀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도시를 표방해 △도시가 숲이 되는 그린시티(Green City)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탄소중립도시 △쾌적한 도시환경을 창출하는 담, 전봇대, 쓰레기 등이 없는 5무(無) 도시 △자전거이용이 자유로운 자전거 천국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공디자인 도시 △지역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 △교육경쟁력이 확보된 교육 특화도시 △일상에 불편함이 없는 안전도시 건설 등 8개 특화 요소를 중점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청 예정지의 용지는 행정타운, 비즈니스파크, 상업용지로 나뉘며 행정타운 31만 8362㎡에는 도청(도의회), 교육청, 경찰청이 입주하고, 그 외 유관기관 및 단체는 비즈니스 파크 14만 3336㎡와 상업용지 36만 8319㎡에 업무기능 연계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분산 배치된다.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도청 신청사는 23만 1406㎡의 터에 지하 3~4층, 지상 7층, 주차대수 1500대의 연 면적 10만 2331㎡ 규모로 건립되며 공사금액은 보상비 700억 원을 포함해 3277억 원 규모이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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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청주지역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20분 경 청주시 북문로 한 예식장에서 새 1만원권 위조지폐 한 장이 발견됐다.

앞선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 경에도 청주시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야채상인 박 모(42) 씨가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7일에도 육거리시장 인근 노점상과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2장이 각각 발견되는 등 충북지역에서 올들어 지난달까지 16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발견된 위조지폐들이 실제 지폐와 크기가 다르거나 은선 대신 검은 실선이 나타나는 등 상태가 조잡해 개인이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위조지폐의 지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위조지폐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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