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지역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20분 경 청주시 북문로 한 예식장에서 새 1만원권 위조지폐 한 장이 발견됐다.

앞선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 경에도 청주시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야채상인 박 모(42) 씨가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7일에도 육거리시장 인근 노점상과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2장이 각각 발견되는 등 충북지역에서 올들어 지난달까지 16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발견된 위조지폐들이 실제 지폐와 크기가 다르거나 은선 대신 검은 실선이 나타나는 등 상태가 조잡해 개인이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위조지폐의 지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위조지폐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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