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자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이를 모방한 자살시도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 30분경 대전 대덕구 모 다세대주택에 세들어 사는 김 모(22) 씨와 김 모(21·여) 씨 등 남녀 2명이 연탄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 이 모(55·여) 씨는 “세입자의 수도를 수리하러 방문을 두드렸는데 안에서 신음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어제 처음 만났고, 문틈을 테이프로 막았던 점 등으로 미뤄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잇따른 동반자살 사건과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모방자살을 시도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들은 사고 발생 이후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여성은 중태고 남성은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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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건설협회 충북도회장에 김경배(53·한국종합건설 대표·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28일 청주시 용정동 소재 선프라자에서 열린 ‘충북도회장 선거를 위한 건설협회 충북도회 정기총회’에서 재적 대표회원 55표 가운데 28표를 얻어 기호 1번 이화련, 기호 3번 박석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와 업역 보호, 회원사 간 단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4면

김 당선자는 앞서 소견 발표에서 △건설협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매년 1억 원씩 임기 3년간 3억 원의 협회 발전기금을 사비로 기탁하고 △회원사 간 교류확대 및 친목도모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강연, 워크숍, 동호회 활동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26일부터 3년간이며, 감사는 태웅 이주원 대표가 맡게 됐다.

한편, 정기총회는 대표회원 간선제의 현행 회장선거 규정을 개정, 모든 회원사가 투표하는 직선제로 다시 전환하고 이를 위한 임시총회와 후보 기탁금을 신설키로 했다.

총회는 또 전년대비 2.97% 증액된 2009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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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가 새로운 국가 장기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녹색성장은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과 이후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는 점에서 대덕특구 산·학·연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는 기초·원천기술 개발,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의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녹색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규모를 2012년까지 2조 원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7조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덕특구 내 출연연들은 정부의 의지와 발맞추며 국가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수출산업의 선봉에 나서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원자력연 설립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원자력 기술자립국에 이어 원자력 수출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원전수출 원년의 해’로 선포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 네덜란드가 국제입찰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1조 원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 팔라스(PALLAS)수주 사업을 원자력연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연구용 원자로는 노후화와 따른 교체 수요과 개발도상국의 신규수요 등으로 오는 2025년까지 약 110기, 33조 원의 예산이 투입, 새롭게 건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용 원자로 설계, 건설, 운전 경험을 최대한 살려 나간다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데는 문제 없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외에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내 에너지 관련 기술의 보물창고의 역할을 다하면서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고 있다.

태양광과 에너지 소재, 청정 화석연료, 연료전지, 바이오 연료, 수소에너지, 자연열, 풍력, 폐기물 에너지 등 다 열거할 수 없는 연구과제들이 녹색성장의 중심에 서있다.

이 가운데 태양광은 3년 목표로 고효율 실리콘·화합물 파일럿 박막 모듈에 착수한 상태로 저효율을 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녹색성장에 필요한 자원확보를 하기 위한 출연연들의 노력도 진행형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최근 싱가포르의 장비제조 분야 국책연구소인 SIMTech와 재료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IMRE와 나노, 마이크로 제조기술 분야와 기계 기반 신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기술 및 인적자원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뉴질랜드 연상협회(NZISI)와 MOU를 맺고 시각 특수효과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생성 이미지, 가상현실, 디지털 영상기술 분야에 대해 공동연구 개발키로 하는 등 저탄소 녹색 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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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중구 사정동 일원에 68만㎡ 규모로 조성된 '오월드(O WORLD)'가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오월드는 꽃 단지인 플라워랜드, 놀이시설인 조이랜드, 동물원인 주랜드가 합쳐진 전국 최대 통합테마공원이다. 사진은 개장을 앞두고 있는 플라워랜드 전경.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전국 최대 통합테마공원 ‘오월드(O WORLD)’가 내달 1일부터 손님을 맞기 위해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꽃(Flower Land)과 동물원(Zoo Land), 놀이시설(Joy Land)을 하나로 통합시킨 오월드는 10년간 조성공사 끝에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위해 시간만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대전시 중구 사정동 일원에 68만㎡ 규모로 조성된 오월드는 전체 예산 1500억 원을 들여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동물원·놀이시설 조성공사에 이어 2005년부터 최근까지 플라워랜드 공사를 끝냈다. 오월드는 △동물원(130종 600마리) △플라워랜드(수목 100종 15만 그루, 초화 85종 20만 본) △놀이시설(17개 놀이기종) △특화시설(사파리) △공연시설(레인보우스테이지, 연못무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월드의 구심점인 플라워랜드(10만㎡)는 꽃과 정원, 조명, 음악분수 등 경관을 최대한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플라워랜드는 나비가 날아가는 형상의 조형물로 건립된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꽃 세상’이 펼쳐진다. 튤립, 장미, 연산홍 등 다양한 꽃들이 플라워랜드 진입로를 따라 식재돼 있고 축제의 거리와 공연장 한 켠에 오월드가 자랑하는 3000㎡ 규모의 연못이 있다. 이 연못에서는 음악에 맞춰 20m 높이의 화려하고 장엄한 초대형 분수쇼가 연출된다. 또한 사계절 정원과 터널분수, 전통정원과 미로원에서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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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가 북미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추정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5·9면

질병관리본부는 28일 돼지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 50대 여성의 인후도말검체 채취검사 결과 '추정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추정 환자'란 급성 호흡기증후군이 있고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 지역인 멕시코 등지를 다녀온 '의심 환자' 중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발견돼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추정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으로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을 여행하고 26일 입국한 뒤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자진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단계적으로 분류한 '국가재난단계'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1단계 격상해 검역 및 국내 발생 환자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또 기존 북중미 노선에 대해서만 시행하던 검역강화 조치를 모든 국제선 항공노선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방역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대전과 충남지역 방역 당국도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지침을 시달하고 대단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찰강화와 해외 여행자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는 등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또 병원과 약국, 보건소 등에 감염 예방 및 관리지침을 배포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질병모니터망을 강화했다.

시·도 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학교급식과 소독, 개인위생 관리지도를 철저히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긴급 시달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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