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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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29 ‘날고 기는’ 유사휘발유 판매
- 2009.04.29 세계적 실리콘 기업 ‘다우코닝’ 진천 안착
- 2009.04.29 현대百, 서원학원 인수대비 합의서 작성
- 2009.04.29 100년 전통 반석위 부흥 ‘날갯짓’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지난 2007년 7월 개정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판매자뿐 아니라 구매자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생기면서 판매행위는 더욱 교묘해졌고 경찰은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 경찰에 붙잡힌 최 모(39) 씨 등 일당 5명은 주로 새벽시간대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약 6개월간 제조·판매한 유사휘발유는 520만 ℓ금액으로만 40억 원 상당.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1800㎡ 규모의 땅에 A산업이란 위험물 저장소를 운영하며 원료 공급, 유사휘발유 제조·판매 등 각 역할을 분담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2만 ℓ들이 저장탱크 6대와 출하대를 설치한 뒤 솔벤트와 톨루엔, 메탄올을 6:2:2의 비율로 혼합하는 방식으로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사휘발유는 과거 도심 곳곳에 '연료 첨가제'라고 쓴 현수막을 내건 판매상이 활개를 치거나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을 이용해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최 씨 일당들처럼 아무런 상호를 내걸지 않거나 심야, 새벽시간대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구매자에게만 방문 판매하는 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사휘발유를 제조 또는 판매하다 적발된 인원은 총 182명.
이 중 28명 구속, 154명이 불구속 입건됐고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하다 33명이 적발돼 이 중 5명이 구속됐고 2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휘발유를 판매·제조하다 적발되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령'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고 사용자도 관련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한국 다우코닝은 29일 정우택 충북지사와 조달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공장 내 LED 전용 실리콘 생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LED공장은 지난해 8월말 착공 후 100억 원이 투자됐고, LED의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실리콘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다우코닝에서도 처음으로 반제품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일관작업시스템을 갖췄다.
이번에 공장이 완공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리콘 소재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국내 수요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예롬 블롬하드 다우코닝 전자산업부 총괄임원은 “LED 시장은 한국이 주축이 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한국 시장은 다우코닝 전자사업부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및 전 세계 시장에 LED 소재를 공급하는데 진천 공장이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우코닝은 지난달 30일 충북도와 태양광 R&D 연구시설 유치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센터는 지난해 5월 미국 미시건 주에 처음 설립된 이래 미국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충북 진천에 설립되는 것이다.
다우코닝은 태양광 솔루션 응용기술센터를 진천 공장에 건립하고 올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며, 2010년 초에는 시험제조 장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다우코닝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고객들과 함께 태양광 패널제조에 사용되는 소재 및 솔루션의 개발, 테스트 및 환경변화도 측정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생산현장에서 태양광 모듈 조립에 사용되는 설비와 같은 규모의 파일럿 라인도 갖추게 된다.
태양광 솔루션 응용기술센터는 녹색성장의 선두주자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의 연구개발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에 충북은 태양광 모듈과 셀 생산에 이어 연구센터까지 클러스터가 형성됨에 따라 아시아 솔라밸리 기반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특히 교과부가 감사 이의신청 기각 및 각하에 이어 계고에 들어감으로써 임시(관선)이사 파견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지선 현대백 그룹 회장과 서원학원범대위 지도부 간에 합의서가 작성돼 학원 인수작업이 한층 가시화 될 전망이다.
현대백 그룹이 이같은 행보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시간이 문제지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는 시각을 표출하고 있다. 또 교과부가 서원학원에 대한 감사결과 통보를 비롯해 이의신청 기각, 계고 등의 조치를 할 때마다 현대백 그룹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놓고 ‘현대백 그룹이 이미 교과부의 내부 방침이나 향후 조치를 간파하고 대응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백 그룹이 범대위와 합의, 서명한 합의서는 학원 공식 부채를 전액 해결함은 물론 매년 일정액을 출연하고 학원의 민주적 운영을 약속하는 내용 등 8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백 그룹은 우선 △학원 파행운영의 빌미가 돼 온 대외부채(교직원 보증채무 포함) 전액 해결 △대내부채(수익용 재산 보충분 17억 원 등)는 인수 후 정산 결과대로 해결하되, 전 이사장이 결손시킨 교비 약 27억 원도 포함 △매년 전입금 출연 등을 약속했다.
또 그룹 측은 인수할 경우 △법인의 자력 경영 △학원의 민주적 운영 방침 등을 합의서에 담았다. 다만 학교장에 대한 임면권은 법인이 갖되 정관과 사립학교법의 절차에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 합의와 이해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해서 추진키로 했으며, 서원대 현 캠퍼스는 이전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시킴으로써 인수배경과 관련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켰다.
이 같은 내용은 백화점 그룹 측이 제시한 것을 교수회 총회의 인준을 거친 뒤 총학생회, 직원비상대책위원회, 조교비상대책위원회 등 구성원들로부터 동의를 얻어 확정됐다. 합의서 작성의 백화점 그룹 측 당사자는 정지선 회장이며 범대위에서는 홍민규 위원장, 조명화 교수회장 등 5명이 서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합의서 작성은 서원학원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그룹의 순수한 육영사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현 법인 측의 냉철하고도 현명한 책임의식과 판단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원학원이 내달 13일까지 교과부가 계고한 시정요구를 (합당한 사유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이사 전원에 대한 승인취소가 내려지고 임시이사 파견안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된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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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제96회 졸업생을 배출한 천안초등학교는 2007년 9월 1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학교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세기 동안 배출한 동문들은 총 2만 6000여 명에 달하며 천안지역은 물론 경향 각지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학교인 만큼 천안초등학교 총동창회 역시 영욕의 역사를 함께했다. 천안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창립된 것은 1935년 8월 1일이라는 사실이 그 당시 신문(조선중앙일보)에 보도된 후 1959년 2대 총동창회장에 안상훈(16회) 동문이 취임했으며, 그 후 1971년 9월 1일 김종철(20회) 동문이 3대 회장을 맡게 된다.
김종철 회장이 20여년 넘게 동창회를 이끈 후 서울시장을 역임한 김용래(35회·2009년 작고) 동문이 4대 회장을 맡고,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숙희(37회) 동문이 5대 회장을 맡아 동문회를 이끌었다.
하지만 역대 회장들의 임기가 10~20년 넘게 이어지면서 동창회는 거의 명맥만을 유지하는 데 불과했다.
특히 역대 회장들이 대부분 서울에 연고를 두고 있어 동문들의 참여가 저조했으며, 내세울 만한 동창회 사업을 이끌어 내지 못해 동문들의 무관심을 자초했다.
하지만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몇몇 뜻 있는 동문들을 중심으로 2003년 말부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천안초등학교 명성을 되살리자'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총동창회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동창회 부흥의 중심에 서 있던 허 전(53회·가온감정 충남지사장) 동문은 기존의 산만한 동창회 조직체계를 재정비해 응집력 있는 일원화된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신뢰받고 책임지는 동창회를 재창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동문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성공한다.
2004년 6월 6대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허 회장은 현재까지 5년째 동창회를 이끌면서 그동안 70여 년간 이루지 못한 동창회의 각종 사업을 신들린 사람처럼 이뤄내고 있다.
우선 허 회장은 천안초등학교의 공식적인 개교기념일로 알려진 1911년 9월 1일(천안공립보통학교 인가·개교일) 이전에 천안초의 전신인 사립천안영진학교가 1907년 설립되었음을 역사적 사료를 통해 유추·확인하고 1907년을 기념연도로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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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허 회장은 동문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2004년 5월 천안시 성황동에 대형 사무실을 마련하고 각 기수별 모임을 활성화하는 한편 교세가 줄어들고 있는 모교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동문회가 구성된 후 70여 년 만인 2004년 9월 '제1회 천안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허 회장은 지금도 그날의 감회를 잊을 수가 없다.
그 후 허 회장의 동문회 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아 모교 교사 및 강당 증·개축협의, 총동창회 명부록 발간, 모교 축구부 후원회 재결성 등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했다.
하지만 5년째 총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허 회장의 기억에 깊숙이 각인된 것은 2007년 9월 1일 충남학생회관에서 거행된 '천안초 개교 100주년 기념대회' 행사다.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문 2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대회에서 가장 뜻 깊은 행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창씨개명으로 인해 일본이름으로 졸업장을 받은 동문들에게 한글졸업장을 수여하는 자리였다.
또한 총동창회는 100주년을 맞아 이종각(36회·경희대 명예교수) 동문의 협조를 받아 '작은 새싹이 크게 자라 큰 기둥이 되듯이, 이 학교에 머물며 가꾸어가던 작은 꿈들이 무한한 사상으로 자라나 세상을 떠 바칠 기둥이 되라'는 의미를 담은 기념상을 교정에 세웠다.
현재 총동창회는 개교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안초 개교 100년사'에 제작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두 차례의 교정이 완료되어 다음달이면 햇빛을 보게 되는 100년사는 천안지역의 역사를 함께 수록하고 있어 귀중한 사료적 가치를 가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00년사가 발간되면 동창회는 전국 자치단체, 국회를 비롯한 각급 기관 도서관, 천안지역 각급 학교 등에 무료로 배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천안=이의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