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동대탑’ 보통우표. 충청체신청 제공  
 

충청체신청은 1999년 11월부터 10년 동안 사용돼 온 2000원 권 '금동관' 우표를 '금동대탑'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25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2000원 권 우표는 현재 우체국에서 판매되는 24종의 보통우표 중 최고 가격이다. 우표에는 탑 좌측 배경에 시변각 잉크로 인쇄된 'KOREA'라는 문자를 넣었으며 우표를 비스듬히 기울여 보면 보라색 글자가 나타난다.

또 탑 아랫부분에는 돋보기로 보면 확인할 수 있는 '한국우정 KOREA POST'를 미세문자로 새겨 우표사용자와 수집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표 디자인 소재인 금동대탑은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국보 213호로 지정돼 있으며, 고려시대 석탑 양식이나 목조건물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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