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가 대학국제화의 성공적 사례로 관심이 집중되는 '인터내셔널 빌리지' 준공식을 오는 5일 오전 11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청주대 제2캠퍼스 예술대 앞쪽에 건축된 인터내셔널 빌리지는 7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학사(연면적 1만 2289㎡)와 40세대의 외국인 교수 아파트(2332㎡), 한국어교육센터와 평생교육원이 둥지를 튼 국제교육센터(5.016㎡)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국제학사와 외국인 교수 아파트는 각각 지상 10층, 국제교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 2만여 ㎡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다. 특히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세 개의 교육건물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돼 웅장한 느낌을 준다. 2007년 9월 착공해 지난 2월에 완공됐으며, 총 공사비는 약 300억 원이 투입됐다.

청주대가 이처럼 인터내셔널 빌리지 신축에 공을 들인 것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오고 많은 국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국제경험을 쌓는 이른바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의 일환이다.

김윤배 총장은 "인터내셔널 빌리지는 글로벌 청주대학교 구현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세계무대에서 각광받는 최고의 인재들을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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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 내 설치된 한성항공의 체크인 카운터 등이 이르면 이달 말 철거될 것으로 보여 한성항공의 재취항은 무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항 내 공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사의 발권카운터 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을 중단한 한성항공의 체크인 카운터가 철거되지 않은 채 공항 여객대합실에 방치돼 있다.

청주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한성항공사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했지만 재취항을 이유로 발권카운터 반납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공항공사는 현행법상 사유재산인 시설물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달 한성항공 사무실 등 22종에 대한 임대계약 해지 통보와 함께 법원에 시설 점유이전 가처분신청 및 명도소송을 내는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항공사 측은 해당 항공사에서 인정할 만한 사유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빠르면 이달 말 법원 판결에 따라 철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내 공간부족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한성항공측에 체크인카운터 등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판결에 따라 한성항공의 사무실과 발권카운터 등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이에 따라 항공기 운휴 연장기간이 만료되는 6월 16일 이후 또 다시 운휴신청을 할 수 없고 사무실 등이 철거되면서 재취항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성항공의 여파로 오는 12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앞둔 이스타항공사가 결국 체크인 카운터 없이 운용될 것으로 보여 운항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체크인카운터를 마련하지 못한 채 공항공사의 대책 방안만 바라보고 있는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제주 노선 취항에 필요한 항공기 시설,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국토부 항공안전본부로부터 받아야 하지만 체크인카운터가 특수시설인 만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항공사와 이스타항공사는 협의를 통해 취항 전 체크인 카운터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취항 전 공항공사의 임시방안 등 각종 대안 마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운항 차질도 예상돼 취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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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지역 일부 재래시장 내 점포를 임대한 상인들이 무분별한 노점상인들로 인해 전통시장 이미지를 훼손시킨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가장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곳은 비교적 장사가 잘 되는 시장의 통로에 위치한 점포 상인들로 노점상인들이 정해진 구획을 넘어 물건을 즐비하게 늘어놓고, 상인들 간 권리금까지 양도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일부 시장은 상인회 측에서 노점상인들에게 가입비 명목으로 수백만 원의 입회비를 강요하고 있어 영세한 노점상인들이 장사를 하기 위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고액의 비용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A 재래시장노점상인회 관계자는 “노점상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시장 상인회 운영비와 시설현대화 사업의 자부담금을 위해 입회비를 받고 있다”며 “상권분석을 통해 10만~300만 원까지 목 좋은 곳은 입회비를 더 받고 있는데 이게 와전돼 권리금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인들의 입장은 달랐다.

오랜기간 동안 장사를 해온 노점상인들이 부득이하게 장사를 그만 둘 경우 상인들끼리 공공연히 권리금이 오가고 있다는 것이다.

상인 B 씨는 “상인들끼리 200만~500만 원까지 권리금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고 상권을 자랑하는 노점상인 중 한 명은 권리금을 2000만 원까지 받아야 된다고 자랑삼아 얘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인 B 씨는 또 “이렇게 납부된 입회비는 장사를 그만 둘 경우에 도로 돌려받지는 못하고 소멸되고 있다”며 “입회비에다가 월 회비 등으로 노점상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상인들은 시장 노점상인들이 일주일 단위로 위치를 변동하고 있는데 노점상인들이 점포 앞을 막는 기간 동안에는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있다고 전했다.

C 점포 관계자는 “점포들은 월 80만~150만 원까지 월세를 내고, 카드수수료에다 각종 세금납부 등으로 남는 게 없다”며 “노점상이 점포 앞을 가로막고 물건을 무분별하게 늘어놓아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돼 종종 싸움이 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래시장만의 특성이자 장점인 점포와 노점상인의 조화로운 모습이 일부 상인들 간의 알력에 변질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는 이에 대한 단속이나 계도는 전혀 없고,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청주시 관계자는 “재래시장에서 노점상에 대한 소액의 회비 정도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수백 만원의 입회비나 권리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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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충북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립대안학교 설립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정상 개교될 전망이다.

<본보 3월 4일자 1면 보도>도교육청은 1일 “대안학교 명칭이 ‘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으로 최근 확정됐다”며 “진천 학생외국어교육원 뒷편 부지에 건립 예정인 ‘청명학생교육원’ 건축설계 공모에서 한양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설계도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명학생교육원은 4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으로, 58억 2440만 원이 투자돼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158㎡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교육동을 비롯해 생활관, 다목적교실, 교사용 숙소 등이 갖춰지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명학생교육원이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설립되는 교육기관인 만큼 주변 경관과도 어우러진 친환경적 교육기관으로 설립될 것”이라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특기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상주하는 파견교사 4명을 비롯해 기본 교과목 수업을 진행할 순회교사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전문 상담사와 임상심리치료사, 청소년지도사 등도 상근하며 부적응 학생에 대한 적응 훈련을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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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스마트시티 내 호텔부지가 홍콩계 투자회사에 팔릴 전망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홍콩계 투자회사인 ‘LIL 아시아’ 측이 호텔부지를 포함한 스마트시티 내 상업용지(5만 2932㎡)에 대한 매입의사를 굳히고 시와 접촉 중이다.

LIL 아시아 측은 이미 지난 4월부터 토지주인 스마트시티 측과 가격협상을 벌여왔으며, 최근 대전시와 호텔건립 및 운영 등과 관련해 실무진 차원에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주 중 부사장급이 대전시를 방문, 박성효 시장을 면담한 뒤 조만간 스마트시티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IL 아시아가 매입을 원하는 토지는 스마트시티 호텔부지(1만 1149㎡)와 인근 상업용지(4만 1783㎡) 등 5만 2932㎡로 예상가는 400억 원을 넘는다. LIL 아시아는 투자회사인 만큼 스마트시티 측으로부터 호텔건립 의무를 승계해 200실 규모의 특급호텔 등을 건립한 뒤 전문업체에 위탁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부지 외 상업용지에는 집회 및 체육, 사무시설 등을 들일 수 있어 오피스텔 등의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 내 호텔부지는 2005년 유성구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투자계약을 맺었던 일본 혼조그룹에 이어 이를 승계키로 했던 오릭스마저 투자를 포기해 호텔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매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LIL 아시아 측이 스마트시티 측과 부지가격 협상을 거의 끝내고 연내 호텔 건립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며 “호텔과 대전컨벤션센터(DCC)는 연계할 경우 윈윈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IL 아시아는 지난해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항공우주복합산업단지 개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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