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립대안학교 설립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정상 개교될 전망이다.

<본보 3월 4일자 1면 보도>도교육청은 1일 “대안학교 명칭이 ‘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으로 최근 확정됐다”며 “진천 학생외국어교육원 뒷편 부지에 건립 예정인 ‘청명학생교육원’ 건축설계 공모에서 한양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설계도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명학생교육원은 4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으로, 58억 2440만 원이 투자돼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158㎡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교육동을 비롯해 생활관, 다목적교실, 교사용 숙소 등이 갖춰지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명학생교육원이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설립되는 교육기관인 만큼 주변 경관과도 어우러진 친환경적 교육기관으로 설립될 것”이라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특기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상주하는 파견교사 4명을 비롯해 기본 교과목 수업을 진행할 순회교사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전문 상담사와 임상심리치료사, 청소년지도사 등도 상근하며 부적응 학생에 대한 적응 훈련을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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