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토지거래량이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7881필지 3363만 4000여㎡로 4월 대비 65필지(0.8%) 줄었고, 지난해 5월 대비 2057필지(20.7%) 감소했다.

반면 거래 면적은 4월보다 1716만 ㎡(104.2%) 늘었고, 지난해 5월과 비교할 때 1905만㎡(130.6%) 증가했다.

토지거래량과 달리 거래면적이 증가한 것은 청주의 동남택지개발 예정지구 보상에 따른 토지매수와 지난해 1월 30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청원군의 거래가 늘어난 것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전체 거래량의 49.4%인 3895필지, 비도시지역은 50.6%인 3986필지였다.

도시지역 중에는 주거지역이 2152필지(55.2%)로 가장 많았고, 녹지지역 1442필지(37.0%), 상업지역 135필지(3.5%), 공업지역 74필지(1.9%), 기타지역 92필지(2.4%)였다.

거래 규모별로는 330㎡ 이하가 3986필지(50.6%)로 절반을 넘었고, 331~660㎡ 1092필지(13.9%), 1001~2000㎡ 1015필지(12.9%), 661~1000㎡ 751필지(9.5%), 2001~5000㎡ 711필지(9.0%), 5001㎡ 이상이 326필지(4.1%)로 조사됐다.

거래된 토지의 지목은 대지가 2877필지(36.5%)로 가장 많았다.

토지매입자 거주지는 관할 시·군 포함 도내 거주자가 49.2%(3876필지)였고, 인접 시·도를 포함한 서울 등 외지 거주자가 50.8%(4005필지)였다.

시·군별 토지거래량은 청주시가 2220필지(28.2%)로 최고였고, 청원군 1486필지(18.9%), 충주시 1042필지(13.2%), 음성군 617필지(7.8%), 영동군 424필지(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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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상당산성 등 충북지역 산성군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9일 청주 상당산성이 포함된 중부내륙 산성군,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등 7건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인 창녕 우포늪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등재하기로 결정된 중부내륙 산성군은 충북도내에 위치한 보은 삼년산성, 청주 상당산성, 충주 충주산성과 장미산성, 제천 덕주산성, 단양 온달산성, 괴산 미륵산성 등 7개이다. 이중 보은 삼년산성은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이다.

이들 지역은 중부내륙의 자연 지리적 환경을 활용한 유적으로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산성 모습을 보여줘 역사적·건축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부내륙 산성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들어가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팔부능선을 넘게 된다.

이는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 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해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문화재청이 중부내륙 산성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하면서 이들 산성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는 충북도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옛 산성군 세계문화유산 등록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도는 그 동안 청주 상당산성, 보은 삼년산성, 충주산성, 제천 덕주산성 등 4개 산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고, 올해는 단양 온달산성, 충주 장미산성, 괴산 미륵산성 등 3개 산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정밀조사와 국내학술대회에서 문화유산적 가치를 확인한 4개 산성, 올해 추가조사에 들어갈 3개 산성 등 중부내륙 산성군에 대해 지난 2월 문화재청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청했다.

특히 국내학술대회 등을 통해 각 산성이 갖고 있는 특성에 따라 전문가들로부터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앞으로 도는 3개 산성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이들 산성군에 대한 문화유산적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입증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 상당산성 등 중부내륙 산성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대상에 포함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들 산성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게 국제학술회의 등을 개최해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을 비롯한 우리나라 중·남부권에는 200개 이상의 다양한 산성들이 분포돼 있고, 도는 지난 2006년 도내에 분포된 100여 개의 산성 가운데 29개 주요 산성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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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역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지정에 한 걸음 다가갔다. 문화재청은 지난 4일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등 7건의 문화유산과 창녕 우포늪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키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될 자격을 갖는다.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는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지구로,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과의 국제적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고대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잘 보여 주는 유적지구로 평가받았다.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는 9개 지구, 19개 유산으로 구성된 가운데 공주지역은 수촌리,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 고마나루 등 4개 지구, 부여지역은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구드래, 청마산성 등 5개 지구로 이루어졌다. 또 유산별로는 공주의 경우 △공산성 △옥녀봉산성 △송산리 고분군 △정지산유적 △수촌리 고분군 △고마나루 일원 등 6곳이고, 부여는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쌍북리요지 △능산리사지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청산성 △구드래 일원 △왕흥사지 △청마산성 △능안골 고분군 △용정리사지 등 13곳이다. 조선시대 주택 건축물을 대표하는 충남 아산 외암마을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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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정책에 반대하는 지방의 목소리가 내달 2일 서울역에서 결집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정부의 일방통행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6·10 민주항쟁 22주년 행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지방살리기에 대한 목소리도 한층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칭)균형발전·지방살리기 범국민대회추진위원회는 각종 집회 불허방침을 고수해 왔던 정부와의 줄다리기 끝에 집회 허가를 받아냈다.

지방살리기 범국민대회추진위원회는 당초 이달 말 상경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시기와 장소를 놓고 정부와 마찰을 빚어오다 9일 입장을 관철시켰다.

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인 행정도시특별법 제정과 행정도시 이전기관 변경고시 문제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만큼은 대규모 상경집회를 통해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달았다’는 점을 확실히 정부에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일단 집회 일정은 확정됐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균형발전정책 추진의 핵심축이었던 지역균형발전협의체(국회의원·광역단체 13+13)가 공동위원장 사퇴와 맞물려 개점휴업 상태에 있고 비수도권 광역단체의 뒷받침도 미흡한 상황이다.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와 행정도시 정상 추진을 위한 범충청권협의회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충청권 3개 광역단체 관계자들과 지방살리기 범국민대회 추진을 위해 논의해 오고 있지만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아내진 못하고 있다.

범충청권협의회는 11일 충청권 3개 광역단체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성사될지도 미지수다.

범충청권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지방의 결집이 6월 국회 일정과 맞물려 지방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지방살리기를 염원하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한층 더 무게감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광역단체와 정치권의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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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EIAST연구원들과 함께 최종 점검중인 DubaiSat-1. 쎄트렉아이 제공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아랍에미레이트 최초 인공위성이 발사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송된다.

국내 유일의 위성체계 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두바이샛(DubaiSat-1)의 발사를 위해 11일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다고 9일 밝혔다

두바이샛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모스크바를 경유, 23일경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 도착하게 되며 내달 25일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드네퍼(Dnepr)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두바이샛(DubaiSat-1)은 두바이 정부출연기관 EIAST(Emirates Institution for Advanced Science & Technology)와 공동 개발한 위성으로 2.5m 해상도를 가진 중량 180kg(지름 1.2m, 높이 1.25m)의 소형위성이다.

발사 후에는 두바이의 환경과 재난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책임자인 쎄트렉아이 김병진 부사장은 “인공위성은 고가임과 동시에 고정밀의 첨단제품이므로 발사장까지 이동에 있어서도 진동이나 주위환경 등에 대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계획과 안전이 필요하다"며 "지난 3년간의 결실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지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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