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천정 금산인삼농협조합장은 지난 4년간 이익금을 1076% 성장시키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지난달 단독후보로 출마, 무투표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능력과 미래 비전을 검증받았다.
금산인삼농협은 최근 4년간 눈부시게 성장했다. 지난 2004년과 지난해 실적을 비교해 보면, 자본금은 21억 5900만 원에서 107억 7900억 원으로 541%가 성장했고, 이익금도 6300만 원에서 7억 4100만 원으로 4년만에 무려 1076%가 성장했다. 금산인삼농협의 이 같은 성장에는 박천정 조합장이 있다.

지난 2005년 박 조합장이 금산인삼농협을 맡고부터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고 지금도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지난달 18일 첫 직선제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금산인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어렵지 않게 재선에 성공했다. 다시말해 박 조합장의 사업 능력에 도전자가 없었다는 얘기다.

전국 12개 인삼농협 중 금산인삼농협을 최고로 성장시킨 박 조합장으로부터 지난 4년의 성과와 앞으로 4년에 대한 조합 운영 방향과 계획을 들어본다.

대담=김혁수 남부본부장

- 단독 후보로 무투표 재선됐다. 당선 소감과 앞으로 4년, 금산인삼협동조합의 전반적인 운영방향은.

대망의 21세기를 열어가야 할 문명사적 전환점에서 우리 농협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구시대적 관행들은 없나 살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농협 운영의 틀을 짜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 임기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임기를 뒤돌아보면 어려움과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이번 선거에서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인삼 가공 유통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동안 갖추어온 인프라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운영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생각이다. 또 지난 임기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삼전문 품목조합으로서 지도 및 인삼, 홍삼 가공 유통사업을 더욱더 활성화해 조합육성과 조합원의 복지 증진에 모든 역량과 지혜를 다해 나갈 방침이다.

- 각종 수치에서 나타나 듯 금산인삼농협을 지난 4년간 눈부시게 성장시켰다. 인삼농협만의 성공 전략은.

전국 농협 중 유일하게 전문가로 구성된 고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조선대, 충남대 교수 등 경영과 인삼·약초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9명으로 구성된 인삼 R&D 사업 고문단을 운영해 새로운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홍삼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정관장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매출을 성장시켰다. 특히 보관과 복용이 불편했던 수삼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홍기삼’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벤조피렌이 전혀 발생되지 않는 흑삼 제조기술을 특허 받았다. 증삼 과정에서 열처리와 온도조절에 대한 정확한 테이터를 구축해 흑삼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벤조피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철저한 제품 관리도 금산인삼농협만의 전략이다. 잔류 농약을 검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모든 수삼에 대해 농약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삼분야 최초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받기도 했다.

- 진덱스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 관리비 등 부담도 적지않을 텐데, 앞으로 계획은.

진덱스의 정식명칭은 ‘금산인삼농협 국제유통센터’로 정했다. 이 곳에 세계적인 GMP시설을 갖춘 가공시설과 포장시설을 설치해 명품 인삼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모든 생산과정을 원 포인트 시스템(One Point System)으로 관람할 수 있는 견학코스로 활용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판매 전략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연간 5억여 원의 관리비는 예식장 등 편의시설에서 나오는 수익금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매각 예정인 선원리 공장 운영비를 계산한다면 오히려 운영비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유통센터(진덱스)에 조합원과 지역주민 이용편의 도모를 위한 예식장과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이르면 9월이면 문을 열수 있을 것이다. 또 회의장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 조합원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연구 회의, 농협조직 각종 회의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홍삼 족욕탕, 안마 체험시설, 금산인삼관련 전시관 등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인삼제품을 생산하는 부리면 선원리 공장을 매각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 추후 매각이 이뤄진 후 계획과 사업방향은.

현재 선원리 공장의 생산능력으로는 수요물량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 이번에 운영사업자로 결정된 국제유통센터(진덱스)에 세계적인 GMP시설을 갖춘 제조시설을 설치, 금산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인삼을 생산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자연건조 방식으로 제품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공장 신설도 구상하고 있다.

- 지난해 9월 수삼소매상인 수삼랜드를 개장했고, 곧 도매장 개장도 앞두고 있다. 현재 수삼랜드 현황과 곧 개장될 도매장 활성화 방안은.

도매장 건립·운영 배경은 인삼경작 조합원이 생산하는 인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있다.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가공업체 및 소매 수삼판매장에 고품질 인삼을 공급하고 동시에 금산인삼농협 인삼생산유통 종합 인프라를 구축해 수삼유통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삼집산 유통의 종주지로서 도매, 출하, 유통체계의 선진화를 도모 하고 차별화된 인삼 산업기반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매장의 운영 방향은 조합원과 준조합원이 사업주체 도매인으로 참여해 금산과 전국 인삼경작인의 출하 인삼을 대상으로 도매 중개 하고 출하자가 요구 할 경우 수삼 경매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매장 거래 인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키 위해 출하 전 인삼경작확인서와 연근확인서를 필히 첨부·확인하고 모든 수삼에 대한 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 최근 대두되고 있는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가공업체 및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안전인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출하자가 믿고 출하할 수 있도록 출하직후 출하대금 신속 결제를 유도할 생각이다. 특히 수삼 소매장인 ‘수삼랜드’와 도매장 건물이 연계돼 수삼산물 가치 유지와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는 9월 열리는 제29회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전략은.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인삼을 국내·외에 알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다. 금산인삼의 대표 생산자 단체인 우리조합도 각종 행사를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금산인삼축제의 주무대가 금산인삼농협 국제유통센터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축제 기여와 함께 인삼농협 제품 홍보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축제에도 기여하고 사업초기인 국제유통센터의 사업과 우리조합 홍삼제품 브랜드인 삼지원을 홍보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끝으로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과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재 금산인삼농협은 지난 4년간의 사업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으뜸의 조합이 되었음을 자부한다.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수삼판매장(수삼랜드) 활성화와 국제인삼유통센터을 통한 명품인삼 생산,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한 금산인삼 문화 컨벤션웨딩홀사업, 도매·경매장 건립 등 현재 많은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 3000여 명의 조합원이 없다면 금산인삼조합은 존재할 수 없고 조합이 없다면 조합원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 할 수 없듯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가치관으로 조합과 조합원들이 한 뜻으로 인삼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정리=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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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충북지회(이하 충북민교협)가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검찰 고발과 징계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민교협은 6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요구하고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을 짊어진 교사들이 민주주의 퇴행을 걱정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자신들의 견해를 시국선언을 통해 표출한 행동은 민주국가에서 권장돼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징계 지침에 대해 그 부당함을 알리고 거부하는 한편 학생의 인권과 학교 현장의 민주주의를 심화할 방도를 적극 마련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최근 시국선언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전교조 충북지부 간부 3명을 지난 2일 청주지검에 고발하고 중징계할 방침이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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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대의 도서관 자치위원회는 최근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들을 퇴출키로 결정했다.

도서관을 찾는 중·고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나누는 등 면학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재학생들의 민원이 빗발친 데 따른 것이다.

도서관 입구에 ‘중고생 출입금지 결정’ 공고를 내는 것으로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중·고생 퇴출 작업은 보기 좋게 기대를 벗어났다.

도서관에 출입통제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이 대학은 중·고생 출입을 차단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매일마다 대학생 순찰반과 중·고생들간에 옥상과 1층, 5층 등을 이리저리 숨어다니는 숨바꼭질이 벌어졌다.

결국 도서관자치위원회는 매일마다 중·고생들의 주요 대피(?) 통로인 3층 중앙도서관 문을 닫고 옥상부터 차례로 순찰을 돌며 중·고생들을 밖으로 내모는 고강도 색출 작업에 나서고 있다.

대학도서관이 때 아닌 ‘중·고딩’들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최근 일부 중·고교생들이 열람실 자리만 차지하고 공부는 뒷전인채 잡담을 나누거나 휴게실 과다 사용등으로 재학생들이 겪는 불편이 갈수록 심화되자 본격적인 중·고생 퇴출에 나선 것이다.

기말시험과 수능준비에 바쁜 중·고교생들에겐 시원하고 조용한 대학 도서관이 최적의 장소지만, 취업 준비와 열람실 자리 다툼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

충남대는 최근 중앙도서관 입구에 ‘중·고등학생 출입금지’ 공고를 게시했다. 그 동안 제한적이나마 외부인에게 일부 열람실을 개방하던 충남대는 최근 도서관내에서 중·고교생들이 소란을 피우는 등 민원이 잇따르자 이들의 출입을 제한키로 했다. 대전대 역시 중·고교생을 강제퇴실시킨다고 공고를 내기는 마찬가지. 아예 학생증 카드 소지자만 이용하도록 열람실 출입을 원천 차단한 곳도 있다.

한남대는 주민과 중·고교 학생 등에게 일반 도서 열람을 위한 도서관은 개방했지만 면학 분위기 조성과 재학생들의 도서관 자리 확보를 위해 도서관 내 열람실은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대학도서관들의 잇단 중·고교생 출입제한 조치에 대해 찬반 시각은 팽팽하다.

모 대학의 한 관계자는 “대학은 지역사회의 학습수요를 수용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복도에서 삼삼오오 모여 큰소리로 떠들고 막말을 하는 등 기본 예절조차 없는 중고교생들을 그대로 수용하기란 한계가 있다”며 “일선 학교에서 도서관 이용시 에티켓을 교육시킬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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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도시건설청은 올 하반기에 23개 공사에 총 2조 1963억 원 규모의 신규 공사를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건설청에 따르면 건설사업이 착수된 이후 올 6월말까지 각종 설계와 공사 등에 총 2조 5406억 원의 사업이 발주돼 진행중에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보상비는 총 4조 6947억 원이 집행됐다. 또한 금년 하반기에 계획되어 있는 정부, 토공, 주공의 신규 사업(23건, 2조 1963억원)이 착공되면 연말까지 발주 사업량은 총 4조 7369억 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판교신도시 전체 조성비 4조 3000억 원을 넘는 규모로 행정도시 건설사업이 현재 초기단계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국내 건설업계에 행복한 소식을 계속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행정도시 착공이후 현재까지 실제 업체에게 지급된 선금, 기성금, 준공금 등은 총 6291억 원으로 규모가 작지만 올 하반기에만 2351억원의 기성 지급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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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특별법이 오는 14일 국회 전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선진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아산)은 6일 의원총회에서 “오는 8일 오전에 (세종시 건설) 현장을 방문키로 협의가 됐다”며 “현장 방문을 통해 지방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3일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최종 통과시키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법은 13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통과에 이어 14일 전체회의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행정부처 변경 고시가 향후 세종시 건설의 핵심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행정부처 이전고시는 실질적으로 정부부처가 세종시 입주를 확인하는 과정인 만큼 이전고시가 세종시 건설의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정부는 당초 6월말까지 이전고시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은 이날 의총에서 정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회 행안위가 아직도 현장방문을 안했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세종시법은 많은 충청권의 염원과 기대가 있는 데 지금까지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마냥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은 한심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특히 “정부는 행정부처 변경고시를 해야 하는 데 6월말까지 한다고 해놓고 아직까지 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것을 보면 과연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건설에 본 뜻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정말 한심하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또 “선진당이 세종시 건설의 볼모가 되다시피 한 이런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번 6월 국회에서 다른 법안과 연계시켜 하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세종시 문제에 대해 매듭을 짓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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