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아시아학 세계총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가운데 한승수 국무총리, 박성효 대전시장, 송용호 충남대총장이 웃으며 걸어나오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제6회 아시아학 세계총회(이하 ICAS 6)’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막이 올랐다.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Think Asia!’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총회는 50개국에서 1000여 명(외국인 850명)이 참가해 아시아의 정치경제, 사회문화, 종교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52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날 DCC 그랜드볼룸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 박성효 대전시장과 송용호 조직위원장, 이홍구 명예조직위원장, ICAS 빔스톡호프 사무총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98년 총회 개최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를 대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대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대전을 중심으로 이해와 소통을 통한 인류의 상생발전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시는 행사기간 출판사와 유관기관, 의료관광 등 약 27개 업체(30개 부스)가 참여해 산업전반의 유대강화와 기술·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며 약 26억 원을 웃도는 직접소비효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추가경정사업 현장 시찰을 위해 KAIST 문지캠퍼스를 방문한 한승수 총리는 전기자동차를 시승한 뒤 “우리나라가 배터리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부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정부는 KAIST 과학자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니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 또 앞서 충남 공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주시에서는 금강교 가설이 필요하다”는 이준원 공주시장의 제안에 “공주시가 지역 숙원사업으로 건의한 ‘제2금강교 가설’을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황의장·전홍표·공주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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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를 연기시킨 '기술적 이슈'는 1단 액체엔진의 메인 터보펌프로 유입되는 유체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보조펌프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8월 5일 1, 3면 보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선임본부장은 6일 오후 나로호 발사준비와 관련한 기자브리핑에서 "러시아 측의 1단 연소시험 데이터 분석과정에서 발견된 '기술적 이슈'는 측정 데이터 중 엔진에 있는 보조펌프의 회전수가 정상치보다 많은 특이값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언제쯤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에 대해 "현재 1단 로켓의 물리적인 문제인지 데이터를 검침하는 센서의 문제인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센서의 오류 때문이라면 문제는 쉽게 풀리지만 로켓 자체의 물리적인 문제라면 이를 해결하는 시간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현재 러시아의 관련 기술진들이 시험결과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다음주 초면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까지의 발사 예정일 내에 발사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러시아 측의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할 일”이라며 “다음주 초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러시아 측에서 결과를 제시하면 나로호 발사준비 검토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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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학년도 대전·충청지역 입학사정관전형 공동설명회가 6일 배재대학교에서 열려 참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대전·충청지역 대학들이 2010학년도 수시 2학기 1차 모집에 들어가는 내달 9일부터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입시전문가들은 학생 본인의 자질과 재능, 적성에 맞는 대학과 전형을 찾아 지원해야 하며 자신의 특기와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내역 및 입증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평가배점 기준이 높은 면접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충남대(9월 22~25일)는 지원자의 열정과 책임의식, 학문적 소양 등을 평가하는 'PRISM인재(111명)'와 '농어촌학생(150명)', '선효행 및 사회봉사자(56명)', '특수교육 대상자(10명)', '전문계고 일반학생(173명)', '전문계고 지역협력공업계고교장추천자(17명)' 등의 전형을 실시한다.

충북대는 수시 1차 모집(9월 9~13일)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전체 선발과정에서 참여하는 ‘우수인재양성전형’으로 113명을 선발하고 수시 2차(9월 14~18일)에서는 ‘부분참여전형’으로 344명을 선발한다.

공주대는 수시 1차(9월 9~11일)에서 ‘사도전형(27명)’, ‘기술혁신인재전형(50명)’, ‘미래산업인재전형(21명)’을 선발하고 수시 2차(10월 6~9일)에서 선·효행자(12명), 국가유공자자녀(7명), 수상특기자(15명)를 뽑는다. 또 정시모집에서도 저소득층 본인 또는 자녀로 25명을 선발한다.

배재대(9월 9~18일)는 지원자의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PCU 자기추천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순천향대(9월 9~18일)는 '인간사랑전형(95명)'과 'SCH 인재전형(20명)'으로 나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봉사실적, 심층면접 등의 평가를 실시한다.

건양대(9월 9~18일)는 '꿈의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눠 원서접수를 받는다.

'꿈의 전형'은 '세계로 향한 꿈(60명)'과 '미래로 크는 꿈(82명)', '더불어 꾸는 꿈(21명)이며 '특기자전형'은 중국언어문화학과(12명)와 일본언어문화학과(15명), 관광학과(10명) 등이다.

건국대 충주캠퍼스(9월 9~14일)는 ‘지역인재선발전형’으로 200명을 선발하며 지원자격은 서울시와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한정했다.

충주대(10월 5~16일)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자유전공학부 20명을 선발한다.

한밭대(10월 6~13일)는 기업맞춤형 인재(52명), 글로벌 창의인재(43명), 전인적 인재(7명), 지역인재 선발(20명), 농어촌학생 선발(32명), 전문계고교 인재(59명) 전형 등을 실시한다.

대전·충청지역입학사정관협의회 배정수 회장은 “모집요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 맞는 전형요소를 찾고 남보다 다른 특성과 활동영역 등을 잘 보여줘야 한다”며 “입학사정관은 수많은 지원자들 중 1차적으로 제출된 서류를 통해 일정 배수의 학생을 선별하기 때문에 면접만 잘 보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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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선진과 창조 모임’이 6일 1년을 맞이했다. ‘불안한 동거’로 비쳐졌던 원내교섭단체 공동 구성을 놓고 양 당은 이날 ‘성공적’이라는 자평을 내놓았다.

그러나 18대 국회가 더해갈수록 양 당간 이념과 정책, 노선차이가 뚜렷해지고 있어 선진과 창조 모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을 회고하면 지난 헌정사에 없었던 이념적으로 다른 두 당인 보수의 자유선진당과 진보인 창조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해 활동했다는 점에서 일단 무난한 평가가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 또한 자평하건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선진과 창조 모임의 산파역할을 해온 이상민 정책위의장도 “정치권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소모적인 정쟁만 일삼는다는 비판을 하면서도 정작 정치권이 서로 간 연합하고 협업하는 모델과 노력에 대해 평가를 하지 않고 기이한 동거라고 협소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양당은 새로운 정치모델이 되어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저 자신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한 당직자 역시 “서로 다른 색깔을 갖고 있지만 일부 정책에 대해선 의견이 일치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 당의 이 같은 지난 1년의 평가와는 달리 향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양 당간 정책노선 차이가 분명한 만큼 ‘선진과 창조 모임’이 위기에 부딪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지난 비정규직법안과 미디어법 등 현안 법안 등에 대해 양 당간 뚜렷한 입장차로 한 때 “교섭단체 유지가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양 당의 원내교섭단체 공동구성이 갈라설 수 있는 위기에 항상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함께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의원직 상실 여부에 따른 외형 변화도 양 당에 드리운 불안한 그림자다.

창조한국당을 이끌었던 문 대표가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의원직 상실이 유력해짐에 따라 양당간 불안한 동거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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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전국을 순회하며, 미디어법 무효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장 중단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민주당이 국회복귀 시점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대화를 제안하는 등 강온양면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언제든지 야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는 게 옳은 모습”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장외집회 회군의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아 여러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국정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국회로 돌아온다는데 이를 손가락질 할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민주당이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이 놓여있는 만큼 9월 정기국회에는 장외투쟁을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남을 방문 중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내년 4대강 사업에 8조 6000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면 호남고속철을 비롯한 전국의 SOC사업이 심대한 예산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예산편중이 이뤄지지 않도록 정권을 감독하고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에선 언론악법 투쟁에 나선 의원도 있고, 민생정책 개발에 중점을 두는 의원도 있기 때문에 당 대표가 언론악법 투쟁에 나선다고 민주당이 아무것도 못하는 것으로 이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7일 정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이 대전을 방문, ‘언론악법 원천무효, 100일 대장정’을 위해 가두홍보를 펼치는 한편 1000만 국민서명운동을 계속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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