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전고검장에 채동욱(50·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대전지검장에 한명관(50·15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청주지검장에 김수남(51·16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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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법무부는 노환균(14기·경북)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김홍일(15기·충남)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2일자로 발표했다.

이날 법무부는 검찰 내 '빅4'로 꼽히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14기·서울) 춘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15기·경북) 등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충청권 출신 인사인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은 대검 중수부장으로, 안창호(14기·대전) 대전지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송해은(17·충북)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는 전주지검장으로, 국민수(16·대전) 서울고검 공판부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각각 승진·전보했다.

이날 발표된 52명을 출신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사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TK 13명, PK 11명, 호남 8명인 반면 충청권은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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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전화사기)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은 채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시가스로까지 범죄 영역이 확대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충남도시가스에 따르면 최근 도시가스사 직원이나 검침원을 사칭해 허위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통장으로 요금을 환불해준다는 식의 보이스 피싱으로 소비자를 농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를 사칭해 요금 환급을 받으라는 보이스 피싱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시가스는 은행계좌번호나 신용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도시가스 요금을 환급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을 경우 고객센터(1599-0009, 1544-0009)나 경찰청 생계형범죄 신고센터(국번없이 1379)에 즉각 신고해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이 집계한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전국적으로 2007년 434억 원(3980건), 지난해 876억 원(8449건)으로 1년 새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5개월간 354억 원(3730건)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선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장애인인 40대 남성이 보이스 피싱으로 자신의 전 재산인 3200여만 원을 고스란히 날리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전화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아 관계부처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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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최장기 공사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논산~부여(논산시 성동면 갈산리~부여읍 동남리) 간 국도 4호선 확장공사가 내달 말 완공돼 개통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대전국토청은 논산시 성동면 갈산리~부여읍 동남리를 잇는 부여~논산 간 국도(총 연장 17.2㎞, 왕복 4차로)를 10월 추석연휴 전에 완전 개통하기로 했다. 이 도로는 현재 96%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포장 및 표지판 설치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구간은 수 차례 문화재가 발굴되며 공사가 지연됐는가 하면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긴축하면서 준공시점이 계속 미뤄져 왔다. 내달 개통될 경우 17.2㎞ 이르는 이 도로를 개설하는 데는 무려 13년이 소요되는 것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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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조 속눈썹이나 가발을 붙일 때 쓰는 접착제에서 인체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가발과 인조 속눈썹에 사용되는 접착제 36종을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문숍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거해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톨루엔은 피부염과 두통을 일으키고 흡입시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 역시 접촉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표원은 이들 제품의 제조와 수입·판매업자에게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수거하도록 했다.

또 앞으로 가발용 접착제의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만들어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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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무용 천안웰빙식품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식품안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데 의미가 있다며 1일 최대 7만 명 입장에 대비,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 제공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먹거리, 환경을 살리는 먹거리, 맛과 멋의 대향연 ‘2009 천안 웰빙식품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단순히 웰빙식품을 넘어 웰빙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줄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는 성무용 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천안시장)을 만나 현재 준비 상황과 행사 전반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대담=이의형 북부본부 부장

-9월 11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2009 천안 웰빙식품엑스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웰빙식품엑스포의 개최 의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쟁과 중국산 멜라민 파동, 학교급식 사고 등 먹을거리 불신이 잇따르는 가운데 먹을거리의 신뢰를 회복하고 웰빙식품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또한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업이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앞으로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식품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근원인 농업은 단순히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과 중앙정부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특히 21세기 농업은 단순히 먹을거리만을 생산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 서비스산업까지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미래식품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웰빙식품엑스포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재조명하고 식품안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데 의미가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남아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의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웰빙식품 엑스포의 성공개최 가능성이 조금씩 엿보인다. 먼저 식품산업관의 참가업체 마감 결과, 당초 목표보다 많은 업체가 신청해 웰빙식품 우수업체를 엄선한 바 있다. 또한 산업관내 독립 홍보관 참가업체의 경우도 당초 목표인 7개를 넘어 국내 굴지의 식품 관련 업체 8곳이 참가,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시·군 특산품관의 경우에도 개최지 천안시를 제외한 충남도내 15개 시·군을 포함, 제주, 완도, 진도 등 전국 18개 시·군에서 참여신청을 냈으며, 입장권 예매상황도 점차 나아져 당초 관람객유치 목표치 30만을 넘어 40만 매를 향하고 있다. 이 같은 참여열기로 보아 성공 개최를 확신한다.”

-행사준비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점검하는 사항은.

“시청 본관에 꾸렸던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도 천안삼거리 개최 현장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현장감 있는 개최 분위기를 돋워가는 한편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도 새로이 다지고 있다. 행사 개막이 가시적으로 다가오면서 그간은 행사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행사장을 어떻게 하면 잘 꾸미고 단장을 할 것인가,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전시연출에 있어 천안비전관, 친환경농업관, 웰빙식품주제관, 웰빙건강관 등 네 개의 전시관을 준비하고 있다. 관람편의를 위해 호수공원과 수목휴게공간을 중심으로 충분한 휴게·편의시설을 확보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정자 3개를 비롯해 평의자 28, 등의자 19, 평상 20, 파라솔 23, 몽골텐트 10개 등 휴식시설과 화장실 29개소(장애인 5개소 포함)를 준비해 1일 최대 7만 명 입장에도 대비하고 있다.”

-행사를 위한 행사보다는 천안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웰빙식품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최소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때 약 1150억 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와 27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웰빙식품산업 선점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웰빙식품엑스포의 차별화된 전시연출로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듣고+만지면서’ 체험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장에 참여한 전시연출 업체뿐만 아니라 웰빙장터와 식당, 시·도특산품 코너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만족할 성과를 거두기 위해 조직위에서는 모든 참여업체들에게 적극 임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자체적인 마케팅 활동을 살려나가도록 성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적 후광효과가 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청결유지와 안전하고 적정한 가격표시로 '지속적으로 찾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다.”

-천안이 교통의 중심지인 점이 행사 개최의 강점이지만, 역으로보면 그 점이 행사 개최의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

“천안은 예로부터 한양을 오고가는 삼남(三南)의 길목이었다. 지금도 경부고속도로, 철도와 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국도 1호선, 21호선, 23호선, 34호선 등 전국에서 반나절이면 오고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기 때문에 엑스포를 홍보하거나 관람객이 찾는데 매우 유리하다.

그러나 다양한 볼거리가 없다면 아무리 교통이 좋아도 방문하지 않고 외면하기 때문에 지리적 이점만을 내세워 방심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많은 관람객들께서 찾았을 때 편리하게 접근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행사장 앞 대규모 택지 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현재 조성하고 있는 주차장은 1일 최대 5만 명 관람객 입장에 대비해 대형 192면, 소형 6412면, 장애인용 67개 면 등 약 6670면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외 각종 박람회나 엑스포가 다양하게 개최돼 왔다. 차별화된 행사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엑스포란 '직접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전시'를 의미하는데, 일반 대중의 계몽과 교육을 주된 목적으로 해 인류 노력에 의해 성취된 발전성과를 전시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엑스포가 가능하겠지만, 천안웰빙식품엑스포는 '생명의 맛, 건강한 삶'을 주제로한 웰빙식품 전문엑스포라고 규정지을 만하다.

이번 천안웰빙식품엑스포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를 추구하는 천안이 내세우는 '청정웰빙먹거리의 천국'이자 '작지만 특화된 전문 명품엑스포'를 지향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농장에서 식탁까지(From Farm to Table)' 신선하고 안전한 웰빙식품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표적인 웰빙식품은 무엇이 있나.

“천안이 내세우는 전통 웰빙식품은 물론 전국의 웰빙식품과 이색음식도 볼거리다. 천안이 자랑하는 천안호두, 산채비빔밥, 병천순대, 빠금장찌개, 도토리묵밥, 새뱅이지짐, 숭어맑은탕, 보리고추장 등 이름만 들어도 몸이 가벼워질듯한 건강웰빙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반 국민들을 행사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특별한 ‘킬러콘텐츠’가 있나.

“아직 한 달가량 남기고 있는 상황이라 미리 볼거리를 다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것으로 우주식품 코너가 있다. 천안웰빙식품엑스포장에서는 단순히 우주식품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관람객들이 먹어보면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다만 우주식품을 관람객 모두에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면 좋겠지만 제품생산의 특성과 여건으로 인해 특정한 시간대만 가능하다.

또 한 가지는 첨단 미디어를 활용한 이른바 '미디어 테이블'이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먹고 싶은 음식을 미디어 테이블에 올려놓을 때 웰빙식품이면 환상적인 미디어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며, 웰빙식품이 아닐 경우 천둥번개가 치면서 익살스러운 엑스포 캐릭터가 나타나게 되는데 관람객 모두에게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천안시민들과 도내 기업인들의 후원이 절실하다.

“전국적인 규모의 큰 행사를 천안시나 시 공무원들만으로 치러내기는 어렵다. 모든 천안시민들께서 적극 나서줘야만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그 결과물을 지역민 모두가 나눌 수 있다고 본다. 식품업계 참여뿐만 아니라 전 산업계의 후원과 지원은 필수적이다. 특히 범시민지원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민간 사이드에서의 지원이 행사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외지손님들을 상냥하게 맞는 일, 푸근한 인심으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드리는 일 등은 결국 시민들의 몫이다. 다시 한 번 55만 천안시민 모두가 행사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

정리=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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