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전화사기)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은 채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시가스로까지 범죄 영역이 확대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충남도시가스에 따르면 최근 도시가스사 직원이나 검침원을 사칭해 허위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통장으로 요금을 환불해준다는 식의 보이스 피싱으로 소비자를 농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를 사칭해 요금 환급을 받으라는 보이스 피싱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시가스는 은행계좌번호나 신용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도시가스 요금을 환급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을 경우 고객센터(1599-0009, 1544-0009)나 경찰청 생계형범죄 신고센터(국번없이 1379)에 즉각 신고해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이 집계한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전국적으로 2007년 434억 원(3980건), 지난해 876억 원(8449건)으로 1년 새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5개월간 354억 원(3730건)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선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장애인인 40대 남성이 보이스 피싱으로 자신의 전 재산인 3200여만 원을 고스란히 날리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전화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아 관계부처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이런 가운데 도시가스로까지 범죄 영역이 확대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충남도시가스에 따르면 최근 도시가스사 직원이나 검침원을 사칭해 허위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통장으로 요금을 환불해준다는 식의 보이스 피싱으로 소비자를 농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도시가스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를 사칭해 요금 환급을 받으라는 보이스 피싱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시가스는 은행계좌번호나 신용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도시가스 요금을 환급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을 경우 고객센터(1599-0009, 1544-0009)나 경찰청 생계형범죄 신고센터(국번없이 1379)에 즉각 신고해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이 집계한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전국적으로 2007년 434억 원(3980건), 지난해 876억 원(8449건)으로 1년 새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5개월간 354억 원(3730건)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선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장애인인 40대 남성이 보이스 피싱으로 자신의 전 재산인 3200여만 원을 고스란히 날리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전화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아 관계부처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