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화 신임 감독  
 
‘해결사’ 한대화(49)가 꼴찌로 추락한 독수리를 구하기 위해 고향인 대전으로 돌아온다. 소속팀이던 OB가 대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1985년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인식(62) 감독을 대신해 새 사령탑에 삼성라이온즈 한대화 수석코치를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관련기사 22면

한화 관계자는 “후임 사령탑을 물색한 결과 팀을 리빌딩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한대화 코치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계약기간,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정규시즌이 종료된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5년 동안 한화의 사령탑이었던 김인식 감독은 재임기간 중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한국대표팀의 WBC 4강 진출 및 준우승을 이끈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내년 시즌부터 독수리 군단의 지휘봉을 잡게된 한대화 신임감독은 팬들의 뇌리에 ‘해결사’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1982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 한·일전에서 그가 쏘아올린 역전 3점포는 지금까지도 한국야구사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대화 코치가 신임감독으로 영입됨에 따라 올 시즌 팀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쓴 한화의 팀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대화 신임감독은 “무너진 마운드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한화는 원래 공격력이 좋은 만큼 상대적으로 처진 수비, 주루, 투수력을 키워 투타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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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교사들의 신종플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고등학교 교사 1명과 24일 중학교 교사 1명 등 모두 2명의 교사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 치료 중인 교사는 지난 주말과 21일 사이 모두 3명의 교사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된 것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전체 누계는 지난달 발병된 초등학교 외국인 강사 1명을 포함해 초등학교 교사 2명, 중학교 3명, 고교 1명, 각종학교(국제학교) 1명 등 모두 7명이다.

또 초등학교 교사 4명도 의심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는등 일선 초·중·고 교사들의 신종플루 감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교육당국도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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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이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고 범행을 일으켜도 검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4일 전국 처음으로 시중에서 생산·유통되는 국내산 장갑과 수입 장갑의 물체접촉 시 흔적을 채취해 사람의 지문처럼 활용할 수 있는 장갑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5개월 동안 전국 장갑 생산공장 20여 곳에서 50종, 300여 점의 장갑을 수집해 가변광원장비, 실체 현미경 등을 이용, 범인의 접촉이 가능한 전화기, 유리창, 알루미늄판 등 접촉면 현출실험으로 장갑면의 고유형태와 개별특성을 구분했다.

특히 장갑의 올 모양 등 각각의 특징을 확인, 특정장갑을 이용한 범죄 용의자의 직업 및 생활양식 등이 추정 가능해 범죄현장 재구성을 통한 역추적 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경찰은 지난 7월 21일 충남 신창면 성폭행 사건 발생 시 현장에서 발견된 기름 묻은 목장갑의 흔적을 이용해 장갑 판매처와 생산공장 등을 탐문하는 등 용의자 검거의 단초를 제공했다.

충남경찰청은 장갑흔 데이터베이스를 경찰 내부망인 과학수사포털시스템에 등록해 상시 검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든 경찰들이 장갑흔적을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개월간의 방대한 자료수집 및 첨단장비를 활용한 검증과정으로 데이터베이스의 신뢰성을 향상시켜 사건 조기해결은 물론 범죄자의 심리적 압박을 통한 범죄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발무늬를 구분해 놓은 족적관리시스템처럼 장갑 흔적도 원형, 나선형, 선 등의 모양으로 구별해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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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34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민간사회단체연합회원들이 2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재경 출향인사 모임인 ‘충북협회’의 해체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충북 34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칭 '범충북도민간사회단체연합회'가 재경 출향인사 모임인 '충북협회'의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회단체연합회는 24일 충북도청에서 지가회견을 갖고 "충북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훼손시킨 충북협회는 명칭 사용을 중단하고 이필우 회장은 즉각 도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두 개의 계파로 분리된 협회 어느 측에도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충북협회의 분열과 갈등 초래 행위를 지적했다.

연합회는 "각종 산적한 현안에 도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할 때이지만 충북협회 작태는 충북의 위상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충북협회 원로라는 자는 충북도민의 여망을 무시한 채 세종시를 반대하는 성명서에 앞장서 서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정우택 지사를 향해 망언을 일삼는 등 충북도민을 분노케 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충북도민의 이름으로 충북협회의 명칭 사용을 중단하고 이 회장은 즉각 도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경고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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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덕테크노밸리 내 ‘푸르지오 하임’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에 대한 전세임대전환 여부를 놓고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의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본보 9월 1일자 9면 보도>대우건설 측에서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전환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왔으나 비대위 측은 대우건설이 정상분양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24일 푸르지오 하임 아파트 비대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이 아파트 미분양 물량에 대해 전세 전환을 검토했으나 분양입주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최근 ‘전세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비대위 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대우건설 측은 비대위 측에 정상분양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까지 담아 전했다.

대우건설 측이 계획한 전세가격은 158.4㎡(48평)이 1억 8000만 원, 184.8㎡(56평) 2억 2000만 원, 201.3㎡(61평) 2억 5000만 원 등이다.

표면상으로는 비대위의 미분양 아파트 전세 전환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이나 비대위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대우건설 측이 분양입주자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 전환하려고 한 것 자체가 신뢰할 수 없는 점”이라며 “정상분양을 위해 어떤한 조치를 취하는지, 입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매각작업으로 인해 대우건설 측에서 미분양 판매마케팅을 소극적인 자세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또 다른 비대위 관계자는 “단지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 판매에 적극적이어야 할 대우건설이 실상은 그렇지 않아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주택시장이 회복기로 돌아선 만큼 푸르지오 하임 아파트 단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건설 매각으로 인해 미분양 물량 판매를 지체하지는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총 302가구의 대덕테크노밸리 푸르지오 하임은 지난해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77가구 정도만이 입주를 끝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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