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이 내달부터 IPTV(Internet Protocol TV)로 ‘가정 과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KT와 저소득 소외계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IPTV 공부방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이상훈 ㈜KT 사장이 참석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고 외국어, 영화,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한대로 제공받을 수 있어 4세대 정보화시대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내달 시범운영 대상인 동구 홍도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공부방에 40인치 LCD TV를 설치하고, 학습지도교사에 대한 교육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2011년까지 단계별로 관내 139개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IPTV 공부방 설치에 들어가는 TV(1500만 원 상당)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IPTV 서비스 콘텐츠 및 수업 교재비(1800만 원 상당)는 ㈜KT에서 지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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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호조세를 보인 아파트 경매시장과는 달리 토지 경매시장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토지 경매시장은 36.5%의 매각률을 보여 전국 토지 중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충북은 상대적으로 높은 매각률을 보였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이 9월 충청권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토지 경매시장은 전월(881건) 대비 물건 수가 671건으로 감소하면서 매각건수(373→245)와 매각률(42.3%→36.5%)도 하락했다.

특히 매각률(36.5%)과 매각가율(68.7%)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쳐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응찰자가 26명이나 몰려 경쟁률 1위를 차지한 태안군 태안읍 장산리 답 (2485㎡) 물건은 지난 8월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70%까지 떨어졌다.

매각가율 465%로 1위를 차지한 공주시 계룡면 구왕리 임야(9992㎡)는 채권자가 응찰해 감정가 대비 465%인 2억 원에 낙찰받았다.

반면 지난달 충북지역의 토지 경매진행 건수는 모두 557건으로 전달 535건보다 소폭 늘었으며, 매각률 역시 40.4%로 전달 38.5%에 비해 1.9%p 증가했다.

매각가율은 73.3%로 전월(73.2%)과 비슷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2.2명으로 전월(2.4명)보다 감소했다.

이 때문에 전체 낙찰건수 225건 중 응찰자 10명이 넘는 물건 수가 4건에 그쳤다.

매각가율 1위와 경쟁률 1위 물건은 괴산군 영풍면 분지리 대지(714㎡)로 20명이 응찰해 감정가(1071만 원) 대비 427%인 4570만 원에 낙찰됐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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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수준 전국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앞둔 대전·충남교육청이 ‘사면초가’에 처했다.

올 초 지난해 치른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가 공개되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학력수준이 서열화돼 이번 평가에선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각종 학력증진책들이 지역민들과 언론 등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 내부에선 “도대체 어쩌라는 거냐”는 탄식마저 흘러나오는 현실이다.

◆일선 초·중·고교 ‘난리’

대전·충남지역 교육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국 초6, 중3,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일선 학교들은 그야말로 ‘난리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성취도평가의 결과가 지난 2월 지역별, 교육청별로 공개돼 이번 평가에선 학력신장이 당면과제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2월 공개된 결과에선 충남은 전국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대전은 초교에선 비교적 성적이 높았지만 고교로 올라갈수록 학력수준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선 학력신장책이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일선 초·중학교에선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이 부활했고 문제풀이식 수업과 각종 모의평가가 수시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력미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학권유, 휴일 특별학습 등의 비정상적인 행태들도 벌어지고 있었다.

교육청 또한 이 같은 교육과정 파행운영에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열린 관내 중·고교 교감 및 업무담당자 회의에서 중간고사 연기, 학업성취도평가 기출문제 중간고사 반영 등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고 중학교 야간자습, 국영수과사 중심 특별수업 시행, 대비 모의평가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교육청 “이러지도 저러지도”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육단체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폐해를 비판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교육공공성대전연대와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전교조 대전·충남지부 등 지역교육단체는 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턴 전교조 조합원 및 민주노총, 지역교육연대단체 등이 일제고사 폐지를 요구하며 전국대장정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양 교육청은 난처한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평가의 결과가 공개되면 또다시 학력수준이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텐데 어떤 방법으로든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지 않느냐는 성토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위에선 성적을 끌어올리라고 요구하고 밖에선 교육파행에 앞장선다고 비난하니 그야말로 사면초가”라며 “성적을 공개해 지역과 학교를 서열화하는 교과부의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교육청과 학교들은 지금의 상황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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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전세 안정대책을 계속 쏟아 내고 있지만 지방엔 적용되지 않아 전세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이사 수요와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겹치고 있지만 전세 물량부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전세금 상승을 이끌고 있다.

7일 부동산 114 대전충청지사가 대전지역 전세금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7월 10일 이후 줄곧 2주간격으로 0.20%~0.36%씩 오르고 있다.

7월 10일과 추석 직적인 9월 18일의 경우 0.36%까지 치솟으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더욱이 올 4분기 입주아파트 물량이 드물어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 세곡·서초 우면, 경기도 하남 미사·고양 원흥 등 4개 지역의 보금자리 주택 물량이 이달 30일까지 청약 일정이 계속된다.

사정이 이렇자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세물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세난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호 부동산 114 대전충청지사장은 “대전의 주택시장은 이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입주 아파트가 별로 없어 주요지역의 중소형 전세물량부족 현상으로 전세금이 상승하고,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거래가 일부 발생하면서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가격이 저렴해 서민 수요자가가 선호하는 도심 주변지역도 전세 매물이 귀하자 전세금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 이달 초 서구 갈마동 신성미소지움 182㎡형이 1000만 원 오른 1억4000만 원의 가격대를 보였고, 동구 가오동 은어송마을3단지 119㎡대가 750만 원 오른 1억2500만 원을 형성했다.

중구 용두동 미르마을주공 112㎡대도 750만 원 오른 1억 3250만 원을 기록했다.

전세수급뿐 아니라 꽉 막힌 전세거래도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김 지사장은 “전세 아파트 부족 현상은 도안지구 등에서 신규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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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지방하천 공사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금명간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등을 소환 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이 관련 업체와 돈거래를 한 사실이 일부 드러나 수사에 불똥이 어디로 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충북도가 발주한 지방하천공사 관련 서류를 일체를 확보하고 공사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생태블록이 과다하게 납품된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하천공사 과정에서 그동안 ▲돌 망태 공법을 ▲생태블록으로 전면 교체한 점과 특정업체의 생태블록이 사실상 독점 납품된 것에 대해 의혹을 갖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번 주 말이나 내주 초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충북도 건설방재국 소속 Y모·L모 서기관과 K모·S모 사무관을 잇따라 소환해 의혹 부분에 대한 확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들이 납품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업체에 대한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업체 등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에게 돈이 흘러간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성격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사건 수사에 대한 소문이 수년 전부터 나돈 데다 관련자들이 검찰수사에 대비해 사전 교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의혹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호환블록 생산업체에 따르면 도가 발주한 하천공사 생태블록 가운데 청원군 남이면 외천천(척산리~청원IC간) 하천공사 등 수백억 원대를 납품한 충남 천안시 소재 S개발은 도청 관련업무 부서장인 L모 과장이 부임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됐다. 이 업체는 청원군 오창읍(그랜드 CC인근) 소재 한 공장을 인수해 주소지도 이전했다.

한 관련 업체 대표는 “천안지역 생태블록 업체가 도가 발주한 하천공사 대부분을 납품해 지역업체들이 모두 의아해 했었다”며 “도청 하천과장이 바뀐 뒤부터 이 같은 일이 벌어졌으며, 해당공무원은 심지어 도가 관할하지 않은 시·군 하천공사에도 특정업체의 생태불록을 써달라고 시·군 관련부서 공무원에 전화를 해 관련업체로부터 의혹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어떠한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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