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이 전국 시·도 가운데 다섯번째로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전의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59.2포인트로 전분기(56.7)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1.8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각각 45.5와 41.2로 전분기 대비 1.5포인트씩 오르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K-HA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도시 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규모별 구입 부담은 60㎡이하의 소형 평수가 대전 충남·북 모두 30이하로 낮았지만, 85㎡이상 135㎡ 이하 중형 규모는 대전이 107, 충남·북은 97 이상으로 구입 부담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5㎡ 이상 대형 면적 주택은 130을 넘어서며 중소형 주택과 큰 괴리를 보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처럼 도시근로자들의 주택구입이 어려워진 이유가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은 그대로인데 반해 대출금리와 주택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국에서 내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지역은 서울로 164.5를 기록했고, 이어 경기(101.0), 인천(92.5), 부산(62.0) 등의 순이었다.

이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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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에서 계룡시 주민이 가장 담배를 적게 피고, 금산군 주민들의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동안 월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분율인 월간 음주율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당진군이 가장 낮게 나타나 당진지역 주민이 술을 가장 가끔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논산시와 금산군의 월간 음주율이 1, 2위를 기록해 금산군은 흡연율과 음주율 합해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충남도는 23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도내 각 시·군 별로 흡연율(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 중 매일·가끔 피움의 분율)을 살펴보면 계룡시가 21.9%로 가장 낮고 서산시 24.4%, 부여군 24.5% 순이며, 가장 높은 곳은 금산군 30.3%, 연기군 29.6%, 당진군 2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24시간 이상 금연을 시도한 사람의 분율)에서도 계룡시는 55.8%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연기군 52.5%, 논산시 51.2%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영역에서는 월간 음주율은 당진군 47.5%, 태안군 47.9%, 예산군 48% 순으로 낮게, 논산시 57.8%, 금산군 57.2%, 천안시 56.4% 순으로 높게나타났고 , 가장 낮은 당진군은 가장 높은 지역인 논산시와는 10.3%p나 차이가 났다.

이 중 고위험군 음주율(주 2회 이상, 소주 남 7잔, 여 5잔 이상)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산군(9.2%)으로 가장 높은 지역인 공주시(24.7%)에 비해 15.5%p나 차이가 났다. 이 밖에 주관적 건강수준의 인지율(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좋음·좋음 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은 서천군 59.2%, 부여군 58.9%, 금산군 5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충남도민의 흡연율은 27.4%, 비만율은 23.6%로 각각 전국 평균 26.2%, 22.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월간 음주율 53.7%와 우울감 경험율 6.8%은 전국 평균 56%, 7.2%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실정에 맞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의 개발하고 자원을 배부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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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2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회에 이어 청주시의회 의원들도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시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18명, 민주당 소속 8명 등 모두 26명.

이 가운데 도의회 진출과 불출마 선언 등으로 시의회를 떠나게 되는 의원들은 모두 9명으로 파악된다.

오석영(민), 유성훈(한), 황재봉(한) 의원 등 3명은 일신상의 이유로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또 박종규(한·제1선거구), 최진현(한·제3선거구), 이완복(민·제4선거구), 박종룡(한·제5선거구), 남동우(한·제7선거구), 박종성(민·제8선거구) 의원 등 6명은 도의회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시의회 재입성에 도전하는 의원은 모두 17명으로 비례대표 3명을 제외한 23석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재입성에 성공하는 현역의원은 10명 남짓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일부 지역구에선 현역의원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벌써부터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제1선거구(우암·내덕1·2·율량사천·오근장동)에서는 김명수(한), 황영호(한), 임기중(민) 등 3명의 현역의원에 4명의 예비후보자가 더해 3석을 놓고 경합한다.

3석의 의석이 배정된 제2선거구(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 또한 김갑중(한), 김경식(한), 신성우(민) 등 현역의원 3명에 예비후보자 7명이 가세해 모두 10명이 일대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4선거구(사직1·2·모충·수곡1·2동)도 마찬가지로 고용길(한), 박용현(한), 김기동(민) 등 3명의 현역의원과 3명의 예비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2석이 배정된 제9선거구(강서2·봉명1·2·운천신봉동)의 경우는 남형우(한), 이행임(한), 서명희(한), 연철흠(민) 등 현역의원만도 4명에 달해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이대성(한) 의원이 출마하는 제3선거구(용암1·2·영운동), 안혜자(민) 의원이 출마하는 제6선거구(사창·성화개신죽림동), 김현기(한)·박상인(한) 의원이 출마하는 제8선거구(가경·강서1동) 등은 상대적으로 현역의원간 경쟁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제5선거구(산남·분평동), 제7선거구(복대1·2동)에는 출마예상자 중 현역의원이 없다.

앞서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시의회 재입성에 성공한 의원은 10명에 불과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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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인의 젖줄 금강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의 일환으로 금강살리기 사업에 착수해 현재 20%대가 넘는 진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강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 경에는 금강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강살리기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옛날 금강의 모습을 회복,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홍수 등 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수자원 활용을 극대화 함으로써 예고되고 있는 물 부족 사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강살리기 사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금강 수변 일대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수변공간’으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생태습지 조성을 통해 강에 생명을 불어넣고, 하천부지 내의 농경지를 제거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질을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부 수변공간은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물 부족 해소와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이 금강살리기 사업의 주된 목표지만 일부 수변공간은 그야말로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바꾸겠다는 것.

금강살리기 사업이 한창인 ‘세종 1·2공구’를 통해 달라질 금강의 미래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신개념 치수대책’…옛모습 잃은 금강에 생명 불어넣기


금강의 발원지는 충북 장수군 신무산에 위치한 뜸봉샘이라는 곳이다.

이곳에서 시작된 금강은 진안, 영동, 옥천, 청주, 연기, 공주, 부여를 거쳐 서천으로 흐르는데 강의 길이(유로연장)가 397㎞에 이른다. 장항과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은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마지막 접경이다.

금강은 늘 충청인의 삶과 함께 해왔다.

기쁠 때나 슬플 때 그리고 반복된 침탈의 역사 속에서도 금강은 늘 묵묵히 흐르며 충청인의 삶을 도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주변 환경 달라지면서 강 바닦은 퇴적물이 늘어갔고 수심이 점점 얕아지면서 옛날 모습을 잃어간 지 오래다. 금강살리기 사업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금강살리기 사업에는 공사비와 보상비를 모두 합쳐 2조 4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종지구 1·2공구를 비롯한 모두 12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 중으로 명품보 설치, 노후제방 보강, 하도정비 등 ‘신개념 치수대책’을 통해 금강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퇴적토의 준설을 통해 홍수위를 저감시킨다(강의 수위를 낮춘다).

지금까지는 제방을 높게 쌓는 획일적인 방법으로 홍수를 예방해 왔는데, 이런 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준설을 통해 강 바닥(하도)의 단면을 확대해 홍수위를 최고 0.9m까지 낮출 예정이다.

제방보강도 이뤄진다.

기존, 경사가 컸던 제방에서 탈피해 경사를 완만히 하고 제방보강작업을 통해 농로를 확보한다. 물과 닿는 부분은 모래비치로 꾸며지며, 생물서식지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해 완충지대가 형성된다.

248㎞자전거 탐방로와 최대 36대의 요트를 띠울수 있는 마리나 선착장에서는 레저와 휴식도 가능하다.

   
친환경 명품 보 건설로 수자원 확보


금강에는 모두 3개의 다기능 보가 설치된다.

부여보(부여군 부여읍)와 금강보(공주시 우성면), 금남보(연기군 남면)가 그것으로 대전지방국도관리청은 보 설치 시 농업용 저수지 증고로 1억 1000만㎥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설치될 3개의 보 모두 생태환경을 가장 염두해 건설되는 보라는 점이다. 3개 보 모두 저층수 배출이 가능하도록 건설되고 수문 외 구간은 폭기시설(공기를 주입해서 물을 순환시키는 방법) 설치해 수질오염을 최대한 억제한다.

보를 만드는 과정 역시 수질오염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펌프를 이용한 수중준설을 통해 공사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수질오염까지 방지하겠다는 것.

3개 보 가운데 유일한 수중보인 금남보 좌측에는 금강살리기의 자랑이 될 ‘자연수로형 어도’가 우측에는 하루 22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수력발전소’가 들어서 아파트 기준 1800세대가 쓸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수질개선과 친수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종지구 1·2공구의 현재 수질은 4급수 정도로 이를 2급수까지 끌어올리고, 상류에 인공습지를 만들어 부영양화현상을 차단한다.

금강살리기사업은 금강을 보존하는 사업이다.

개발이 중심인 듯한 인상을 풍기지만 사업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복구지구, 친수지구, 경관지구, 보존지구’로 ‘보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종지구 1·2공구의 감리를 맡고 있는 극동엔지니어링 관계자는 “4개의 사업지구 중 복구지구가 가장 비중이 크고 길이도 길다”면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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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한나라·민주 양 정당 간 후보군 형성이 지방선거 4년 전 상황과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양 당의 후보자 공천 신청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북새통'과 '인물난'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던 지난 5·31지방선거의 희비가 서로 교차되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기초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공천신청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단체장은 18명, 광역의원은 48명, 기초의원은 127명 등 모두 193명이 도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2006년 3월 당시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광역단체장을 제외하고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28명이 모집됐다.

도당이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정지 작업을 벌였다지만 당시와 비교했을 때 7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과거 후보자들로 풍요롭던 시절을 반영하듯 당시 시장·군수를 포함해 기초단체장에 34명이 응모, 2.8 대 1의 공천 경쟁률을 보였다.

한나라당 출마예상자들의 예비후보 등록뿐만 아니라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상종가를 올렸다.

반면 당시 열리우리당인 민주당은 인물난으로 기근을 겪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후보자 공천을 신청받은 결과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해 모두 172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몇 몇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될 뿐 정작 열린우리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인물이 없어 후보군 조차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빈곤했던 지난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3일 군 단위를 제외한 단체장과 광역의원, 청주·충주·제천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 신청을 받을 결과 모두 81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당이 도의원과 시 단위 의원·단체장만 공천 후보자 신청을 받았을 뿐인데도 신청자가 전보다는 많아 '격세지감'을 공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양 당이 1차 후보자 공천을 마친 가운데 지난 4년 전 양 측에서 나타났던 빈부 차가 이번 6·2지방선거에서는 역전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이 같은 빈부 역전 원인은 최근 재부상한 세종시 수정 반대여론과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이 반영돼 출마자들을 야당 행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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