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적은 돈이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학비로 쓰였으면 합니다”

대전시 중구에서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구희순(63·여) 씨는 6일 오전 은행·선화 동주민센터를 찾아 100만 원을 전달했다.

땀흘려 번 희망근로 급여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하기위해 방문한 것.

국가유공자 가족인 구 씨는 중구 자원봉사협의회에서 장애인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구 씨는 “힘들게 번 돈이지만 나보다 생활이 어려운 가족의 학생에게 희망을 갖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전달하게 됐다”고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이웃사랑이 남다른 구 씨의 봉사활동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자원봉사협의회 장애인지원팀에 가입하면서 봉사인으로의 첫발을 내딛은 구 씨는 바쁜 일상을 쪼개 팀원들과 매월 2차례 이상 거동불편자와 장애인들을 도왔다.

그들을 위한 목욕과 나들이 보조로 생신상 차려드리기, 이미용봉사, 밑반찬 지원 등 온정의 손길을 쉼없이 이어왔다.

구 씨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주변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말한 뒤 동주민센터를 나섰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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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계보.

피라미드형 거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과 이 사이트에서 도박에 가담한 도박자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6일 게임등급물위원회로부터 등급을 받지 않은 게임물을 유통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와 영리 목적으로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형법 제247조 도박개장)로 이모(40) 씨 등 운영자 42명을 검거하고, 이들과 공모해 도박자들을 모집하거나 직접 도박에 가담한 113명 등 총 15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5명을 구속하고, 87명을 불구속했으며, 도박사이트 총책임자 이모(45) 씨 등 사이트 운영에 직접 가담한 23명을 지명 수배했고, 범행 계좌에 예치된 3억 8500만 원을 기소전 몰수보전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임자 이 씨는 2008년 1월 단속을 피해 홍콩에 도박서버를 개설하고, 중국 청도에 게임머니 충전 및 잔여 금액 환전을 담당하는 콜센터와 도박자를 유인하는 업무를 맡은 유저관리사무실을 개설했다.

이 씨는 또 운영본사, 루트본사, 총본사 등 7단계에 걸쳐 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2009년 11월까지 154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금 인출에 사용된 대포통장만 406개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이들은 1540여억 원의 매출액 가운데 12.3%의 수수료를 공제해 170억 원의 부당이득금을 챙겼다. 경찰은 도박이용자의 베팅금액에 따라 이득금 분배액이 결정됐기 때문에 각 단계별로 인터넷 홍보, 스팸문자, 오프라인 전단지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활용돼 단 기간에 수만 명 가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도피 중인 총책임자 이 씨 등을 비롯해 콜센터 책임자 김모(38) 씨 등 23명에 대해 범법자 출입국 규제 조치 및 인터폴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해 검거할 방침이다.

유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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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중견 전문건설사인 K건설이 6일 20여억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건설사 주거래 은행인 농협에 따르면 K건설은 농협 청주내덕지점에서 돌아온 어음 7억 1492만 원을 막지 못해 이날 최종 부도처리됐다.

지난 5일 2차 부도에 이어 6일 영업 마감시간까지 입금계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최종 부도처리된 것이다.

이 업체는 현재 주거래은행인 농협 내덕지점을 비롯해 다른 거래은행까지 포함하면 어음금액이 모두 20여억 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고한 공사실적이 169억 5000여만 원에 이르는 도내 도급순위 12위의 중견 건설업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건설업계에 불어 닥칠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 내 많은 건설사들이 일감부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부도가 난 건설사는 지역에서 공사수주가 많은 업체로 보증사 등 관련업체의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업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두 차례 역임했으며 지난해엔 청주시 ‘자랑스런 건설인상’을 수상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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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54회 신문의 날 기념 행사가 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회원사 발행인 및 임직원,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급변하는 모바일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은 정보성과 읽는 즐거움 등 신문기사 고유의 가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신문사들이 공동 대응을 통해 뉴미디어 기반 뉴스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특화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대안도 대두됐다.

한국신문협회는 6일 '제54회 신문의 날'을 맞아 대전 유성호텔에서 '모바일 시대 신문의 가치와 미래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신문의 가치와 미래 전략’과 ‘모바일 신문 산업의 돌파구인가?’ 등의 소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서 신문의 변함없는 가치는 뉴스콘텐츠라는 것과 신문도 뉴미디어 기반의 서비스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는 "한국 언론이 고유한 가치를 창출해서 이용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신문산업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기사 가치 실현의 평가 △새로운 보상 구조 창출 △언론인 전문 교육 강화 △언론인 연금 운영 △편집국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의 실제적인 처방을 제시했다.

중앙대 이재신 신문방송학부 교수는 "미디어 환경 변화로 언론사 위주의 전통적인 뉴스 유통이 포털·이동통신사 중심의 뉴스 유통 구조로 변했다"며 "각 신문사들이 신문 산업의 변화방향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스마트폰 뉴스 앱 서비스 △뉴스 북 △전자책 뉴스 서비스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뉴스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단순히 기존 뉴스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환경과 사용자에 맞게 재가공한 형태로 제공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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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아산시가 시민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주공세지구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해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3월 24일, 4월 5일 보도>지난 4일 시민단체의 반발속에 개최된 '아산시출자심의위원회'는 인주 공세지구 복합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설립되는 SPC의 자본금 500억 원 중 20%인 100억 원을 출자키로 확정하고, 9일부터 열리는 아산시의회 임시회에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주공세지구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는 주관사인 대림산업㈜가 50%인 250억 원, 재무 투자자(금융권) 30%(150억 원)를 투자하고 아산시는 현금 15억 원과 현물(시유지) 85억 원 등 1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투자하는 시유지(85억 원)는 법인이 근저당권 설정을 통해 자본금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시는 이번 출자는 현재 계획단계인 공세지구 복합산업단지가 지구지정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또한 100억 원의 법인 설립 출자금은 법인이 해산했을 경우 현금은 물론 현물 출자된 시유지를 원상태로 복구시키는 조건에 타 투자자들과 협의를 마쳤다.

그러나 공세지구 복합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SPC 설립 확정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간의 찬반논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아산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결성된 (가)아산인주갯벌매립반대시민대책위원회(반대위)는 지난주 '아산시는 시민과 합의없는 갯벌매립 출자 심의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세계적 습지 보고인 걸매리 갯벌 매립을 위한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강력히 갯벌 보전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힌바 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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