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철도공사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며 진통을 겪었다.

11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노사는 오는 24일로 만료되는 철도 노사의 단체협약 갱신 등을 놓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막바지 실무협상을 벌였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과 김정한 노조 쟁의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섭을 열어 합의점 찾기에 돌입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12일 오전 4시를 기해 전지부에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투쟁지침을 발표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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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청주공장에서 출시된 제품들이 허위과대광고에 이어 금속이물질이 검출되는 등 잇따라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청주공장을 비롯해 자회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청주공장 등 전 공장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심사하는 HACCP(위해물질 방지를 위한 위생관리시스템) 인증을 받는 등 과자류 제품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뒤라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청주공장에서 제조된 ‘포카칩’ 과자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회수 명령을 받았다.

한 소비자의 신고를 접수한 식약청은 이 제품에서 2㎝ 크기의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된 것을 파악하고 제조과정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판단해 전량 회수조치를 시켰다.

이번 포카칩 제품의 회수 대상은 ‘포카칩 오리지널’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오는 7월 7일까지이다.

이 공장은 또 지난해 5월에는 ‘스윙칩볶음고추장맛’ 제품에서 기준치 3배의 세균이 검출돼 회수조치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일반세균의 검사 기준치는 g당 1만 마리인 반면, 이 제품은 g당 3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을 경악케 했다.

당시 오리온 측은 제품에 사용된 고추장의 발효과정에서 증식된 것으로 인체에는 전혀 해롭지 않은 균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초코파이와 고소미 등 과자제품을 만드는 오리온 청주공장에서도 지난 3월 출시된 제품 가운데 ‘네추럴치클 껌’의 일부 신문광고가 허위·과대광고를 했다며 지난달 청주시로부터 행정처분을 받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오리온이 품목 신고한 내용과 달리 타사 제품을 비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광고를 했다며 품목제조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처럼 유명 제과업체 지역공장이 생산한 과자류에서 각종 이물질 등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소비자 제보에 따라 공장제조단계의 조사를 거쳐 전량 회수 명령을 내렸다”며 “아마도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생산자 측 과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금속이물질 검출은 금속 테스트 결과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어떻게 삽입됐는지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다”며 “한 제품에서 연속적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은 아닌 것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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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6·2 지방선거 공약에서 불거진 충청지역 지방은행 설립 가능성을 두고 지역 금융계의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이 갖지 않는 여러 의무사항을 통해 지역경제를 도우며, 현재 대전·충남에서는 하나은행이 일정부문 지방은행 역할을 맡고 있다.

일단 상당수 금융권 관계자들은 기초설립자금 1000억 원 대에 불과한 지방은행 설립에 회의적이다.

그러면서도 산업계와 정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지방은행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역의 모 중소기업 사장 A 씨는 “과거 충청은행이 있던 시기에 비해 지역 업체들이 대출받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가까운 전북지역만 해도 지방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비율이 큰 것을 보면 우리 지역에도 지방은행이 있었으면 싶다”고 말했다.

익명의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할 수 없는 사업을 지방은행이 맡아 해주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지방은행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면 좋은 일 아니냐”며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반대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모 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들도 실적에 압박을 느끼는 상황에 무작정 설립부터 한다고 능사는 아니다"라며 "지방은행의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 역시 "지역 저축은행들과 힘을 모아 설립한다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으로 부실한 저축은행을 통해 지방은행을 설립한다면 결국 견고한 재무구조를 갖기 어려워 피해는 지역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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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대성여자정보고 류영부 교장이 급성백혈별을 앓고 있는 정지영 양의 어머니에게 학생과 교사들이 모은 헌혈증서 100여 장과 성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대성여자정보고 제공  
 
백혈병에 걸린 학우를 위해 학교 전체가 헌혈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대전대성여자정보과학고(교장 류영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일간 학생과 교사는 물론 교육실습생까지 모두 동참한 가운데 급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정지영(18) 양을 돕기 위한 헌혈을 실시했다.

지난 3월 급성백혈병이 발병해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정 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 마련에 곤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자치회는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정 양을 돕기 위한 헌혈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고 류영부 교장과 교사들도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 정 양 돕기에 학교 전체가 나서기로 힘을 모았다.

취업과 진학준비, 학생지도로 모두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아픈 친구와 제자를 돕는 일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뜻을 모은 학생과 교사들은 2주간 틈틈히 시간을 내어 캠페인을 벌였고 헌혈증서 100여 매와 성금 300만 원을 정 양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민하경 학생자치회장은 “매일 함께 공부하고 밥을 먹고, 뛰어놀던 친구가 무서운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무조건 도와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헌혈증과 성금을 전달받은 정 양의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일을 당해 어려웠는데 학교에서 이렇게까지 도움을 줘 너무나 고맙다”며 "모두의 도움이 헛되지 않도록 빨리 치료를 마치고 학교로 복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 양은 학우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치료비 부담을 덜긴 했지만 아직까지 치료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주위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문의 042-760-2002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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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박세리’ 김혜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대전 출신인 김혜윤(21·비씨카드)은 지난 9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J골프 시리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혜윤의 우승은 지난 2008년 11월 MBC투어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년 반 만에 거둔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김혜윤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추가, 합계 1억 1600만 원으로 상금랭킹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전체고 재학시절 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김혜윤은 지난 2007년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로 그 해 하반기부터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김혜윤은 2008년 왕중왕전 우승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지난 시즌 18개 KLPGA 투어에 참가해 톱10에 5번 들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지난달 열린 롯데마트 여자 오픈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 주변을 맴돌던 김혜윤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윤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2위에 이어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3일 내내 리더보드 윗줄에 이름을 올렸고 15번홀까지 아마추어 한정은(18·중문상고)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한정은이 11번홀에서 13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앞서 나가자 김혜윤도 뒤질세라 13번홀에서 15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로 받아쳤다.

김혜윤은 14번홀(파4)에서는 무려 1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15번홀(파5)에서도 6m짜리 버디를 잡아내는 좋은 퍼트 감각으로 우승을 예감했다. 승부는 16번과 17번홀에서 갈렸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한정은이 1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김혜윤에게 기회가 왔다.

1타차 선두로 올라선 김혜윤은 17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2타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혜윤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해서 그런지 두 번째 우승인데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올해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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