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국민은행 업무가 전산장애로 2시간 가량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민은행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전산장애로 인해 창구 업무를 비롯한 인터넷·폰뱅킹, 자동입출금기(ATM)까지 모든 은행업무가 마비됐다.

이로 인해 국민은행 지점 창구는 빠른 처리를 요구하는 고객들과 양해를 구하는 직원들간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국민은행을 이용한 많은 고객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자영업자 차모(37·대전시 서구) 씨는 “납품받은 업체에서 수금을 독촉해 인터넷과 텔레뱅킹으로 이체하려했으나 먹통이어서 지점을 직접 찾아왔지만 여기서도 결국 방법이 없어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었다”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시중은행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53·대전시 대덕구) 씨도 “공과금을 납부하려 지점까지 찾아와 30분 이상 대기하다 포기하고 돌아갔다”며 “전산장애로 인해 내일 다시 와야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망 장애로 인해 업무가 마비돼 업무를 볼 수 없어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냈다”며 “전산 장애 발생시 창구 직원들이 할 수 있는 방도가 없어 정상화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마이스타(My Star)’ 서비스를 제공한 지난 2월 16일 이후 두차례 전산 시스템 마비를 일으켰으나 국민은행 측은 이번 사고는 차세대 서비스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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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일부 중·고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진형 교과교실이 수준에 맞는 수업 운영과 특화된 수업으로 공부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도내 26개 중고교를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청운중과 단양중 등 2개 중학교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게 됐으며 청주고과 충주고 등 4개 고교는 수학과학집중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게 됐다.

또 보은여중을 비롯한 3개 중학교와 봉명고 등 3개 고교는 영어집중형 교과교실제를, 성화중 등 10개 중학교와 충주여고 등 4개 고교는 수준별 이동수업형 교과교실제를 각각 운영하게 됐다.

이중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종래의 수업방식에서 탈피, 홈베이스에 사물을 두고 학생들이 교과목별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 것으로 초창기에는 교실위치를 몰라 학생들 사이에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정착됐다.

청운중의 경우 모든 교실에는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 46인치 LCD텔레비전, 디지털 펜으로 글자를 입력하면 스크린에 그대로 나타나는 디지타이저를 활용하는 등 첨단교육환경을 갖추고있어 수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이외에도 음악, 미술, 한문, 일본어·중국어 등 생활외국어 등 과목을 1년 과정을 1학기에 집중해 배우는 집중이수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 과목을 100분간 또는 연속 2시간(90분) 동안 수업받는 블록타임제와 경제교육, 경로당 봉사, 인권동아리 등 다양한 창의적 교육활동도 운영해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오현숙(42·여) 청운중자모회장은 "학교의 즐거운 변화 시도에 만족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만큼 계속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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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5개 자치구의회가 출범도 하기 전에 의장직 선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이들 제6대 의회는 기존 한나라당 일색에서 탈피, 자유선진당을 중심으로 원구성이 이뤄졌지만 선진당과 민주당, 다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 간 불협화음이 새나오고 있다.

28일 대전지역 5개 자치구의회에 따르면 현재 각 구의회는 선진당 소속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의장단 점령을 위해 서서히 경쟁 모드로 돌입했다.

우선 동구의회는 황인호(선진·4선) 의원과 김종성(한나라·4선) 의원의 양강구도로 함축되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일 뿐 내부를 보면 소수당 의원인 김 의원이 정치적 파워게임에서 밀린다는 것이 중론이다.

선진과 민주당 간 팽팽한 세력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진당 내부에서도 시의회 의장 선출 대상자를 다선 의원으로 결정한 만큼 황 의원은 다선을, 유택호 의원(선진·3선)은 당내 의원 지지도 등을 주장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중구의회는 윤진근(선진·6선) 의원과 김병규(선진·5선) 의원 등을 중심으로 2파전 양상이다.

물론 3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김두환 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소수당으로 그 힘을 발휘할 지 미지수이지만 이변 연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2명의 의원 중 9명(선진·4, 민주·5)이 초선으로 당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할 경우 표심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서구의회는 의석수 분포가 한나라 4석, 민주 7석, 선진 9석으로 구성, 의장단 구성에 어느 당도 과반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의원별로 치열한 물밑작업 중이다.

의장 후보군에는 고경근(한나라·3선) 의원, 이광복(민주·재선) 의원, 구우회(선진당·재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과 선진당에서 한나라당 의원을 누가 먼저 포섭하느냐가 관건이다.

유성구의회의 경우 모두 10개의 의석 중 민주당이 5석을 차지, 1당에 등극했지만 의장단 구성에서는 민주당과 선진당, 한나라당과 선진당 등 춘추전국시대다.

민주와 선진당이 연계할 경우 8석의 의석수로 의장직 선출이 용이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윤주봉 의원과 송철진 의원 등 2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당내 의견통일이 선결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설장수(한나라·4선) 의원이 최다선 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선진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의장직을 놓고, 민주·한나라간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덕구의회의 경우 선진당 4석, 민주당 3석, 한나라당 2석 등 고른 의석수로 의사봉 차지를 위한 합종연횡이 치열하다.

여기에 대덕구의회 최대 다선인 민주당 이한준 의원과 이세형 의원, 박종래 의원 등 3명이 선거법위반혐의로 1심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원활한 의장단 구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자치구 의원들이 원 구성도 되기 전부터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지역과 구민을 위해 출마했다’는 변은 선거를 끝으로 모두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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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청원군청 공무원들의 비리 및 불법행위가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가 “공직 비리는 용서돼선 안된다”며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2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아직 취임 전이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공직비리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잇따른 청원군 공무원의 공직비리에 대해서는 “일을 잘하려다 실수를 하는 경우는 용서할 수 있지만 공직비리는 성격이 다르다”며 “취임 후 경찰조사 결과 비리로 판단되면 단호히 일벌백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원군 공무원들이 지난 2005년 경부터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 물품 대금을 지급하고 이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약 5000만 원의 예산을 빼돌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유지 헐값 매각’, ‘공금 횡령’, ‘뇌물 수수’ 등 다양한 비리·비위 혐의로 수십여 명의 청원군 직원들이 검경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원=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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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대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대강당에서 2010 농어촌집고쳐주기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경주대학교 강태석 학생과 목원대학교 조은솔 학생이 성실봉사 선언을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농촌의 헌집을 새집으로 고쳐주는 ‘소외계층 희망家(가)꾸기’ 사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오후 2시 충남지역본부에서 홍문표 사장, 하영제 농림식품수산부 제2차관을 비롯해 14개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농어촌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후원회원 등 900여 명이 참가해 오는 11월까지 농어촌지역의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145가구의 헌집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을 주축으로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인 다솜둥지복지재단(이사장 정영일)이 주관하고, (사)한국농촌건축학회(회장 윤충열)와 농어촌공사 등이 지원하고 있다. 봉사활동 추진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8억 2000만 원으로 농식품부의 지원금(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과 4030명에 이르는 공사 후원금 및 직원 급여의 일정액 등으로 마련된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지난 2007년 시작해 지금까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농어촌 소외계층 188가구의 헌집을 개·보수, 사회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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