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30일 초등학생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로 A(5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10분경 홍성군 홍성읍 주택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B(12) 양에게 접근, "내가 학교 양궁선생님인데 컴퓨터 작업을 좀 도와 달라"라며 B 양을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양을 30m가량 뒤따라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주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A 씨는 2005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6개월의 실형을 산 뒤 출소했으며 B 양을 납치하려던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홍성에 살지 않고, 연락처도 없는데다 직업도 교사라고 속였다"며 "범죄를 목적으로 B 양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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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최대 자치구 서구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분주하다.

박환용 서구청장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서구의 최대 현안인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0년을 묵혀온 지역 불균형현상을 임기 내 마무리한다는 것이 만무하다는 분석이지만 박 구청장은 차근히 해결 방안을 모색, 치적용으로 전락한 해묵은 사업으로 방관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50여만 명이 거주하는 서구는 △둔산 신흥타운 △도마·변동·가수원·관저 저개발지역 △기성·흑석 농촌지역 등 크게 3개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기형아닌 기형적인 도시인 셈이다.

이에 박 구청장은 △도마·변동·가수원·관저 지역 도시재생사업 △둔산에 집중된 의료·유통·상업시설 등 분산이전 △기성·흑석지역 벤처농업 활성화, 도심접근성 강화 등의 밑그림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과 용역, 현장답사, 주민의견수렴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그 동안 지역불균형 문제에 있어 행정당국은 해결방안에 있어 탁상론을 펼치는 것이 전부였다”며 “될수 있는 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경제활성화 등은 국책사업 및 시책이 반영되지만 지역불균형 현상은 서구만의 단독 현안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둔산에 집중된 일부 상업유통시설을 이전, 지역 격차 해소에 신호탄을 터트릴 심산이다.

그는 “현재 구도심 지역에 재개발과 도심재정비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32곳”이라며 “재개발·재정비는 동네경제가 살아야 추진이 수월하기 때문에 둔산에 집중된 일부 유통·상업시설 이전이 까마득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생활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가기산 전 서구청장이 지역불균형 문제에 있어서는 3선 임기동안 아무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보완작업에 착수한다.

박 구청장은 “현재로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종합·세부적으로로 적극 수렴해 결코 치적용으로 평가되지 않도록 도시재생사업, 분산이전, 도시접근성 강화 등 공약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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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지역 일부 대리운전업체들의 지나친 상술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대리운전을 이용해 목적지에 도착한 뒤 소비자에게 추가요금을 요구하거나 의례적으로 거스름돈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승강이를 벌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직장인 윤모(29·청주 분평동) 씨는 지난달 29일 회식을 마친 뒤 대리운전을 이용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청주 시내권을 8000원에 이용했던 윤 씨는 평소대로 대리운전기사를 요청했지만 업체 측에서는 기사 부족을 이유로 추가비용 2000원을 요구했다. 결국 윤 씨는 선택의 여지없이 1만 원에 이용키로 결정하고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렸지만 ‘함흥차사’였다.

30분이 넘게 하염없이 기다리던 윤 씨는 끝내 업체에 항의전화를 걸었지만 윤 씨에게 돌아오는 것은 5000원의 추가요금을 더 지불하라는 것. 윤 씨는 화가 났지만 다른 업체를 이용하기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두 배에 가까운 1만 5000원에 대리운전을 이용했다. 평소 택시요금으로 6000원이면 이용하던 거리를 윤 씨는 1만 5000원을 지불하고 나서야 귀가할 수 있었다.

윤 씨는 “처음에는 금방 올 것처럼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나중에 돌아오는 건 바가지요금”이라며 “회사 출근을 위해 차를 두고 가기 어려워 하는 수 없이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시 용암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32) 씨 경우는 이보다 더했다.

얼마 전 동창회를 마치고 대리운전을 이용했던 김 씨는 대리운전기사가 도착해 운전을 부탁하고 옆자리에 앉아 술기운에 잠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김 씨는 자신의 집이 아닌 한적한 공원에서 아침을 맞았다.

전날 밤 술에 취해 잠이 든 김 씨를 대리운전기사가 몇 차례 흔들어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자 대리기사는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곳에 김 씨를 두고 그냥 떠나버린 것.

김 씨는 “잠에 취해 깨어나지 못하자 귀찮은 나머지 아무 곳에나 차를 주차해놓고 가버린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목적지에 도착한 뒤 추가요금을 달라고 하거나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 들쭉날쭉한 요금에 당황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이에 대해 청주 대리운전업체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전산망을 통해 요금과 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대리운전업계 구조상 책정요금 8000원에 손님을 태우러 가는 기사는 매우 드물다”며 “대리운전 접수가 많지 않아도 일부러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는 업계에서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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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함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서민들의 이자부담 가중이 우려된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국민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1%포인트 오른 연 4.21~5.5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의 대출 금리 역시 0.01%포인트 인상됐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금리 역시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선 상황이고, 타 은행들 역시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경우 향후 대출 금리 인상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돼 향후 대출금리 뿐 아니라 예금금리까지도 오를 것”이라며 “워낙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단발성 인상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가계·중소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 지난 4월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44조 원인 점을 고려할 때 대출금리가 연 0.50%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1조 7000억 원이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29일 발표한 '2010 하반기 대내외 리스크요인' 중 대내적 요인으로 시중금리 인상을 들고 이로 인해 가계부채 문제가 현실화 될 경우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이 금융회사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 역시 서민과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 가중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두지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상승할 경우 아무래도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 이들에 대한 향후 대책을 마련해 서민과 금융기관 모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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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늘고 있다. 골다공증은 별다른 징후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소리없는 도둑'이라는 말까지 있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뼈의 질환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운동의 부재로 젊은 여성들의 골밀도가 떨어지고 있다. 남성 역시 골다공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등 나쁜 습관이 뼈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대전선병원 내분비내과 남수민 과장의 도움말로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본다.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폐경 후 여성의 골밀도는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갱년기 여성 3명 중 1명에게 나타나고 있지만, 폐경기에 겪게 되는 일반적인 증상들(발열, 불면증, 우울증 등)과 다르게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돼 더욱 위험하다.

작은 충격으로 골절이 된 후에야 발견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뼈는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변하며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20대에서 30대까지 골밀도가 가장 높고 그 이후로는 조금씩 감소하다가 여성의 경우 폐경 첫 5년간 급속도로 골밀도가 약해진다.

◆골다공증 예방은 햇빛을 통한 비타민D를 섭취해야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비타민D를 생성하는 것은 바로 햇빛이다. 피부에 햇빛이 닿으면 햇빛의 자외선이 피부아래 지방을 자극한다. 이때 피하지방의 콜레스테롤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비타민D로 바뀌게 된다. 피부에서 생성된 비타민D는 혈액을 타고 간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간에서 화학적 구조를 바꿔 호르몬으로 변화한다.

다시 신장으로 이동한 비타민D는 더 완전한 비타민인 활성비타민으로 변해 소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신장에서 몸 밖으로 배출되려던 칼슘을 재흡수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비타민D 부족 시 뼈로 가는 칼슘이 부족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았던 폐경기 여성을 조사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할수록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 극심하면 뼈가 휘어버리는 골연화증(osteomalacia)까지 갈 수 있다. 칼슘섭취를 40%까지 올려주는 비타민D는 피부에서 생성시켜 몸의 기능을 도와주는 또 하나의 호르몬이다.

임산부에게서도 비타민D의 섭취가 중요한데 이것이 부족하면 태아와 산모의 기본건강뿐만 아니라 임신부에게 위험한 임신중독증(Toxemias of pregnancy)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최근 비타민D와 암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장, 전립선, 유방에 비타민D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고 활성화된 비타민D는 정상세포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암세포에 자연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에서 전립선암의 빈도가 50% 증가하고, 비타민D의 섭취가 많을 경우 대장암의 발병을 낮췄다는 연구도 있다.

따라서 적정량(800~1000단위)의 비타민D 섭취는 암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높은 위도와 일조량이 적은 캐나다에서는 비타민D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등푸른 생선 및 유제품, 계란노른자나 버섯 등의 식품에는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양은 극히 소량이며 약 20~30분 정도의 햇빛이면 충분한 비타민D를 체내에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시인들은 햇빛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태양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경우나 실내에서 햇빛을 쬐는 경우는 비타민D가 만들어질 수 없다.

또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피부조직에서 비타민D의 합성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는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보충제나 음식을 통해 너무 과다하게 비타민D를 섭취하면 몸의 칼슘 농도를 높여 고칼슘혈증(Hypercalcemia of malignancy) 등의 부작용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의 30%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많게는 90%가 비타민D부족에 노출되어 있어 적절한 공급이 필요하다.

◆하루 30분 햇빛을 받으며 걸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0세 이상 인구 1만명당 골다공증 환자는 남성이 약 265명, 여성이 1851명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7배 높은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특별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골다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노년기가 되었을 때 고관절, 대퇴골절, 척추압박골절 등 큰 골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또 골절로 인한 사망률도 높은데 대퇴골절을 당한 노인의 20~25%는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대퇴골절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 욕창 등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골다공증은 지금보다 10년 후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칼슘섭취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실외에서 하는 걷기, 조깅과 같은 운동을 하면 햇빛을 받아야만 생성되는 비타민D가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다. 하루 30분 정도 햇빛을 받으며 조깅을 하면 충분한 비타민D가 생성될 수 있다.

한편 성인의 1일 칼슘 권장량은 800~1000㎎이며, 폐경기 여성은 500㎎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용량을 채우려면 식품으로는 우유2잔(칼슘400㎎)과 멸치 반 접시(400㎎),시금치 반단(200㎎) 종합비타민제 1알(200㎎) 치즈3장(300㎎)에 해당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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