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와 도내 16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의장이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공식 첫 만남을 갖고 소통과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도내 16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 32명은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공식 첫 만남을 갖고 ‘2010 세계대백제전’을 비롯해 세종시, 균형발전을 비롯한 각 시·군의 당면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세계대백제전은 공주와 부여만의 일이 아닌 도 전체의 사안인 만큼,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철환 당진군수는 “세계대백제전에서 서북부지역은 소외감을 갖고 있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대백제전에서 논산의 역할이 적다.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세종시가 원안추진 돼 지방분권이 가능해지고 충남도가 민선5기를 맞아 국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토론을 통해 도의 사업순위를 따져 도의 예산을 추진해야 하며, 지방행정체제를 중앙정치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이후 타 시·군에서 입주 예정인 기업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경계했고, 이경대 연기군의회 의장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에도 (정상 추진에 대한)우려가 많기 때문에 지사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금산의 대전 편입 문제가 이슈화된 만큼 금산군민의 민심을 보듬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우 부여군수와 유상곤 서산시장은 “현재의 도비 지원 갖고는 시·군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비 부담률을 높여 달라”고 호소했고, 김세호 태안군수는 “유류오염사고 이후 표면상의 복구는 했지만 지역경기는 깊은 상처를 입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보령시와 연계된 내륙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국도 36호, 21호, 40호를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기원 계룡시장은 “계룡시의 군(軍)문화축제가 세계대백제전과 연계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석화 청양군수와 유영호 청양군의회 의장은 “청양은 가장 낙후지역이므로 균형발전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세계대백제전 성공개최를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 및 산업적 가치창출, 4대강 사업에 대한 발전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안 지사는 오는 29일 연기군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도내 16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 공무원 및 도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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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지난 23일과 24일 발생한 기습 폭우로 인한 충남도내 재산피해액이 73억 1500만 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6일자 1·3면 보도>충남도는 이번 호우로 인해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등에 이 같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부여가 34억 50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보령 20억 9600만 원, 청양 10억 4800만 원, 서천 4억 2700만 원, 홍성 2억 800만 원, 서산 6500만 원, 예산·아산이 2100만 원 등이다.

특히 공공시설의 침수 및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71억 3500만 원으로 피해액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피해는 하천과 소하천이 48억 19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도로와 교량, 수리시설, 사방시설 등의 피해도 컸다.

개인주택 및 경작지 등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액은 1억 80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내용으로는 주택 381동이 침수됐으며 상당수의 주택이 유실되거나 반파, 또는 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가축도 20만 4346마리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닭이 20만 3470마리로 가장 많고 축사 1개소와 분뇨시설 1개소도 수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경지도 9.1㏊가 유실·매몰 됐으며 농작물은 2782.4㏊가 침수됐지만 현재 고인 물이 모두 퇴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우로 인해 이재민 288세대, 653명이 발생했으며 26일 현재 263세대, 588명이 귀가했고 25세대, 65명의 이재민은 아직도 수용시설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침수지역 전염병 관리 및 예방활동,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면서 “피해규모에 따라 국고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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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교생 10명 중 7명이 교사로부터 체벌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6일 지난해 6월과 7월 사이에 국내 중·고교생 66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사로부터 신체적 체벌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9.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체벌 빈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28.1%가 '1년에 1∼2회 정도'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한달에 1∼2회 정도’가 22%,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12.2%로 조사됐다. ‘주 3회 이상’ 체벌을 받았다는 학생도 7.4%에 달했다.

교사의 체벌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남자 중·고교생은 75.3%로 여자 중·고교생(63.7%)보다 10%포인트가 높았다.

부모로부터 신체적 체벌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전체 조사 대상자의 52.8%를 차지했다. 남자는 51.2%, 여자는 54.5%가 각각 1회 이상 체벌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로부터 체벌을 당한 비율은 중학생(58.1%)이 고교생(48.1%)보다 높았다.

청소년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의 지도 과정에서 반드시 체벌이 필요한지 여부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지도와 훈육이 가능한 학교 여건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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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호미술관에 전시된 1894년 9월 3일 르쁘띠 주르날(프랑스)의 한국지도(위쪽)와 1821년 아드리안-휴버트 부루(프랑스)의 중국·일본 지도. 대청호미술관 제공  
 
충북청원군 소재 대청호미술관이 근대 혹은 근대 이전에 제작된 지도들을 전시한다.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지도들은 17~19세기에 제작된 것들로 제작자들은 자국 군주의 명을 받은 지리학자와 선교사들이다.

출품작들은 1595년 우리나라와 일본 등을 담은 서양 고지도인 ‘일본열도지도’ 를 비롯해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명칭을 함께 기재해 주목받은 것으로, 1732년에 제작한 ‘중국전도’가 눈길을 끈다. 또 조선팔도를 프랑스식으로 명명한 에듬 멘텔의 ‘중국지도’, 또 요동지방을 조선영토로 포함시킨 프랑스 제작 ‘한국지도’ 등이 선보인다.

이밖에 조선인이 제작한 지도 목판 인쇄물 ‘김해김씨추원록’과 ‘팔도지도’는 선조들의 국토에 대한 인식과 애정을 접할 수 있고, 한반도가 일본에 강점당하기 직전 마지막 황국 대한제국시절 지리교과서에 삽입되었던 ‘대한전도’ 등은 소중한 자료다.

대청호미술관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는 영유권 문제로 끊임없이 공전하고 있는 독도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식이 반영된 자료가 풍부하다는 점”이라며 “서양에서 제작된 이 지도들에서 독도를 지면에 표시한 경우 일관되게 한반도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어 독도가 한반도령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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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원군 오창읍 일부지역, 내수읍, 북이면 일대 1만 2000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26일 급수회사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급수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원군 오창산업단지 가압장에 누수사고가 발생해 오창읍 일부지역, 내수읍, 북이면 일대 1만 2000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26일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경 오창산단 가압장내 송수관이 파열되며 모터실의 모터 11대가 모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창읍 양청리 고지대와 내수읍, 북이면 지역에 이날 오후 8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군은 사고 즉시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을 비상소집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11시경부터 급수차량 6대를 오창에 배치했다.

또 26일 오전 TV방송 자막과 읍·면안내방송, 각 리별 안내방송을 통해 단수사실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수자원공사 비상급수관을 통해 청주정수장에서 생산된 원수를 오창 지역에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단수 사실에 대한 홍보가 주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청원군 상하수도사업소와 각 읍·면사무소에는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됐다.

내수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방송을 통해 단수를 알려 알고 있었지만 가게에는 전달이 안됐다”며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가게들은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수차가 지원을 나오긴 했지만 워낙 단수지역이 넓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저녁 장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단수사고로 인해 오창산단 일부 입주업체들도 경미하긴 하지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군은 이날 자정까지 고장난 급수모터 정비를 마무리하고 27일 오전경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오창산단 가압펌프장은 오창면 각리 636-3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1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1년 완공됐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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