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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와 도내 16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의장이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공식 첫 만남을 갖고 소통과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 ||
이준원 공주시장은 “세계대백제전은 공주와 부여만의 일이 아닌 도 전체의 사안인 만큼,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철환 당진군수는 “세계대백제전에서 서북부지역은 소외감을 갖고 있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대백제전에서 논산의 역할이 적다.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세종시가 원안추진 돼 지방분권이 가능해지고 충남도가 민선5기를 맞아 국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토론을 통해 도의 사업순위를 따져 도의 예산을 추진해야 하며, 지방행정체제를 중앙정치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이후 타 시·군에서 입주 예정인 기업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경계했고, 이경대 연기군의회 의장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에도 (정상 추진에 대한)우려가 많기 때문에 지사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금산의 대전 편입 문제가 이슈화된 만큼 금산군민의 민심을 보듬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우 부여군수와 유상곤 서산시장은 “현재의 도비 지원 갖고는 시·군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비 부담률을 높여 달라”고 호소했고, 김세호 태안군수는 “유류오염사고 이후 표면상의 복구는 했지만 지역경기는 깊은 상처를 입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보령시와 연계된 내륙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국도 36호, 21호, 40호를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기원 계룡시장은 “계룡시의 군(軍)문화축제가 세계대백제전과 연계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석화 청양군수와 유영호 청양군의회 의장은 “청양은 가장 낙후지역이므로 균형발전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세계대백제전 성공개최를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 및 산업적 가치창출, 4대강 사업에 대한 발전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안 지사는 오는 29일 연기군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도내 16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 공무원 및 도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