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원군 오창읍 일부지역, 내수읍, 북이면 일대 1만 2000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26일 급수회사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급수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원군 오창산업단지 가압장에 누수사고가 발생해 오창읍 일부지역, 내수읍, 북이면 일대 1만 2000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26일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경 오창산단 가압장내 송수관이 파열되며 모터실의 모터 11대가 모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창읍 양청리 고지대와 내수읍, 북이면 지역에 이날 오후 8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군은 사고 즉시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을 비상소집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11시경부터 급수차량 6대를 오창에 배치했다.

또 26일 오전 TV방송 자막과 읍·면안내방송, 각 리별 안내방송을 통해 단수사실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수자원공사 비상급수관을 통해 청주정수장에서 생산된 원수를 오창 지역에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단수 사실에 대한 홍보가 주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청원군 상하수도사업소와 각 읍·면사무소에는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됐다.

내수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방송을 통해 단수를 알려 알고 있었지만 가게에는 전달이 안됐다”며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가게들은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수차가 지원을 나오긴 했지만 워낙 단수지역이 넓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저녁 장사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단수사고로 인해 오창산단 일부 입주업체들도 경미하긴 하지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군은 이날 자정까지 고장난 급수모터 정비를 마무리하고 27일 오전경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오창산단 가압펌프장은 오창면 각리 636-3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1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1년 완공됐다.

청원=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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