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올해부터 ‘3권3불 운동’을 본격 전개키로 한 가운데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업계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3권3불 운동’은 인재채용, 환경개선, 혁신경영의 3권 이행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탈세오명 등을 하지 않는 3불을 중소기업 스스로 이행해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킨다는 일종의 자정운동이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들은 이 운동에 동의하고 있지만 실제 추진에는 여러 애로사항이 따르고 있어 캠페인성 구호로 그칠 것이란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8%가 올해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68.3%는 채용희망 인력으로 ‘청년인턴’을 꼽았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정규직 채용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 근로자의 복지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 하겠다는 응답이 47.0%인 데 반해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21.3%에 그쳐 복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상황이다.

특히 복지제도 운영의 애로사항에 대해 응답업체의 55.3%가 ‘자금부족’을 꼽고 있어 근로환경 개선은 정부지원책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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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지역 하수관거 시공사들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해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대전아랫물길컨소시엄’이 참여한 BTL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연장 164.2㎞로 서구 월평 하수처리분구 27㎞, 궁동·어은동·도룡동 일원 유성 하수처리분구 45.9㎞, 대덕구 중리동, 회덕, 신탄진 일원 91.3㎞ 등 지역 일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지난 2008년 5월 시작해 오는 11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문제는 연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동절기에는 영하권이 지속됨에 따라 콘크리트와 아스콘을 이용한 작업을 사실상 지양하고 있다.

동절기공사 시행지침에 따르면 콘크리트는 영상 4℃이하, 아스콘 포장은 영상 5℃이하에서 작업을 규제하고 있다. 이유는 동해(凍害)와 이로 인한 재료분리 등에 따른 부실시공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겨울철 기상여건을 고려해 주요 도로에 대한 콘크리트 공사 등을 자제하면서도 일부 주택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속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신설관거를 매설하고 다짐작업과 쇄석, 리바콘(재활용 아스콘)을 통해 가포장을 하고 향후 기온 추이를 살펴 아스콘으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바콘이 소형변형 및 피로균열로 아스팔트 포장재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일부지역에서는 건물신축에 따라 하수관거 공사가 쫓아다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건물 신축업자들이 정화조 설치과정에서 시에 관로 신설과 연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로를 통제하고 공사를 전개하는 하수관거 공사의 특성에 따른 통행과 교통 불편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대전 갈마동에 거주하고 있는 허 모(38) 씨는 “공사가 폭설이 내린 뒤는 물론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차량 통행에 장애를 주거나 공사소음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BTL감리단 관계자는 “BTL사업의 공사기간이 동절기까지 포함하고 있다”면서 “주요도로 공사는 이미 동절기 이전에 완료했고, 이면도로와 배수설비 위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바콘은 재생골재로 접착력 있는 물질이 첨가돼 다른 재료보다는 동절기에 양호하다”며 “주요 도로는 전부 아스콘으로 처리하고, 골목길에만 기층은 리바콘으로, 표층은 아스콘으로 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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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경쟁력인 21세기를 맞아 '문화충남'을 가꾸는데 선두에 서 있는 변평섭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으로부터 신년설계를 들어본다


-새해를 충남의 역사문화 재조명 원년으로 삼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한 해 동안 추진할 사업을 소개한다면.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40년이 되는 해이다. 국제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공주·부여 역사유적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독립운동사 발간, 논산 황산성 시굴, 성삼문생가 오동나무 보급, 기호문화유산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고택을 활용한 전통문화체험'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플루 유행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된 2009년에도 고택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를 사랑하는 열성팬이 많았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초청행사도 개최했다. 앞으로는 고택을 활용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논산의 '명재 윤증고택' 이외에도 올해 홍성 등 내포지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음악뿐 아니라 음식과 제례 체험 등 프로그램도 다양화하겠다."

-찾아가는 박물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 3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는데.

"찾아가는 박물관은 다문화가정과 벽지학교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12개 기관, 4800여 명이 참여했다. 해외교포 청소년 대상 고국방문 프로그램은 외국에 살고 있는 해외교포 청소년들을 초청, 여러 가지 고향체험을 시키는 것이다. 작년에는 독일에 있는 충청도 출신 청소년 20명이 참여해 보령 머드축제와 한산 모시관 견학 등을 실시했다."

-제57회 백제문화제와 연계한 '특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2010 세계대백제전 때 개최된 국제학술대회는 성공적이었다. 30여 개국에서 400명 가까운 학자들이 참여했다. 올해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맞아 전문적인 국제학술 토론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5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을 초청, 백제문화유적 순례단을 만들어 문화체험을 시켰는데 반응이 좋았다. 올해에도 걸어서 백제의 문화유적을 체험하는 순례단을 운영한다."

-충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백제' 연구 이외에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한다면.

"지난 4~5년에 걸쳐 충남도지를 발간하는데 역량을 모았다. 이제는 그 에너지를 충남의 독립운동사를 만드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충남은 선비와 양반의 고장답게 개인과 종중(宗中)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 많이 있다. 작게 보면 종중의 자랑거리지만, 크게 보면 지역과 민족의 역사자원이다. 그래서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유물수집운동을 열심히 해왔고, 이제는 많은 이해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한층 더 노력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민간차원의 접촉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자원들은 궁극적으로 기호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을 가능케 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공주·부여 역사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의 노력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공주와 부여는 아직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상태이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관광 등 경제적 이익이 크고, 국민들에게는 문화적 긍지를, 세계인에게는 위대한 백제문화를 알리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T/F팀 구성, 워크숍 개최,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겠다. 홍보를 통한 공감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끝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각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충남의 문화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문화가 진정한 경쟁력이고, 에너지임을 보여주겠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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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개정된 공공감사법에 따라 충남도는 오는 7월부터 각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도 본청에 대한 내부 자체감사가 가능해졌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충남도 본청에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들은 자체 감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에 대해 감사원 등 중앙의 감사가 매년 실시되는 데 중복감사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을 보인 반면, 공직기강이 바로 서고 업무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 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내부 의견도 분분하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감사법)’이 개정돼 시행됨에 따라 충남도는 ‘자체감사계’를 구성, 인사가 끝나는 대로 운영에 들어간다.

감사법에 따르면 자체감사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감사기구의 장이 그 소속돼 있는 기관 및 그 기관에 속한 자의 모든 업무와 활동 등을 조사·점검·확인·분석·검증하고 그 결과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주요업무 집행에 앞서 적법·타당성을 미리 심사하는 일상감사 대상이 앞으로는 예산관리, 주요 정책집행까지 감사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도 감사실은 주로 각 시·군 및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왔지만 오는 7월부터는 도청 내 각 실·국에 대한 감사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감사실의 기능이 확대된 반면 인력 부족으로 실질적인 자체감사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당초 충남도는 감사실을 2개로 늘려 새로 실행되는 감사법에 대응하려고 했지만 결국 4명으로 구성된 자체감사계만 새로 신설돼 인력 부족 문제가 우려된다.

또 같은 도 공무원이 다른 실·국의 공무원을 감사하기 때문에 실효성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도 본청 공무원 K 씨는 “감사 전문 공무원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순환보직에 따라 배치되는 인력이다 보니 전문성에 신뢰가 떨어진다”며 “또 업무성과를 내야하 는 감사 공무원으로서 꼬투리잡기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공무원 L 씨는은 “감사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부 감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내부 감사가 강화됨에 따라 행정의 투명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감사실 관계자는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7월부터 운영됨에 따라 오히려 감사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자체감사에 대해서는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당장 실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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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대학생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생의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이 없어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이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남녀 386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가 '현재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 7월 조사한 이후 6개월 만에 2배 증가했다.

대학생들은 또 스마트폰으로 하루 1.7시간(100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스마트폰 이용자 하루 평균(58.2분)보다 41.8분 많은 것으로, 아직은 PC로 서핑하는 시간이 더 많지만(51.9%), '스마트폰 인터넷 서핑 시간이 더 많거나 비슷하다'가 48.1%를 차지해 스마트폰 인터넷 이용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복수응답)은 '모바일 앱(71.4%)'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정보검색(66.7%)'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영상, 음악감상(41.2%), SNS활동(37.3%), 게임(21.7%), 메일확인(15.8%), 기타(7.6%) 순으로 꼽았다.

모바일 앱 내려받기는 평균 29.6개를 설치하고 이 중 자주 사용하는 앱의 수는 8.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앱을 통해 가장 많이 얻는 정보(복수응답)는 '위치', ‘지리정보(69.5%)'와 ‘뉴스‘, ‘맛집’, ‘쇼핑’ 등 '생활정보(68.5%)'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교육, 학습정보(27.7%)가 차지했으며, 취업, 아르바이트 등 구직정보(17.2%), 여행정보(16.7%), 건강정보(6.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은 대학생 55%가 스마트폰이 없어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2.5%가 1년 이내에 구매하겠다고 응답해 스마트폰 열풍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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