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소비자들의 향후 생활형편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1년 6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형편전망CSI가 지난 5월(98)보다 4포인트 하락한 94로 집계됐다.
향후경기전망CSI도 89포인트로 지난달(91)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현재경기판단CSI는 80포인트로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6개월 후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수준(6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출·환율 등 대외요인(15%)’과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치(7%)’ 등이 순위를 이었다.
이와 함께 조사된 소비자심리지수와 가계수입전망CSI는 102와 97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역별 가계수입전망CSI는 대전이 95로 지난달(96)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충남은 102로 지난달(98)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과 취업기회전망CSI도 지난달과 동일한 105, 90포인트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 소비지출전망은 대전이 104로 지난달(103)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충남은 108로 지난달(110)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은 50대와 60대 이상이 지난달보다 1포인트 각각 하락한 반면 30대와 40대는 지난달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지난달(146)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31로 지난달(129)보다 2포인트 향상됐다.
반면, 이달중 충북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편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11년 6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09로 지난달(107)보다 2p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7개월째(지난 2009년 4월 이후)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경기와 향후 전망(생활형편·가계수입·소비지출)에 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한은 충북본부는 분석했다.
이 가운데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도 98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4p, 1p 증가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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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6 대전·충남 소비자 생활형편 전망 먹구름
- 2011.06.26 폭우·강풍에도 백화점 매출 ‘맑음’
- 2011.06.26 청원군 시 승격 가능성 ‘제로’
- 2011.06.26 ‘메아리’ 잘 피했다… 구제역 매몰지 이상무
- 2011.06.26 공직 감찰에 골프장·고급식당 ‘발길 뚝’
지난주 지역에 몰아친 폭우와 강풍에도 불구, 지난 24일부터 정기세일에 들어간 지역 백화점들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많은 비와 강풍이 예고되면서 세일 첫 주말 매출저하를 우려했던 지역 백화점들은 뜻밖의 매출신장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6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지난 24~25일 매출은 전년대비 15% 신장했고, 백화점세이는 10%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매출 역시 전년대비 1.5%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의 모든 백화점들이 악천후에도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돌입과 동시에 폭우와 강풍이 예고되는 바람에 첫 주말의 매출을 크게 걱정했지만 이 정도면 기우로 끝났다고 봐도 될 것”이라며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지난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고객이 궂은 날씨를 피해 백화점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여름 정기세일의 경우 주요 품목인 영캐주얼과 숙녀정장 매출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아동, 액세서리의 매출이 전년대비 신장세를 보였고, 골프의류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감소하는 특이점을 보였다.
또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나들이객의 증가와 함께 늘고 있는 식품관 매출이 채소·정육을 중심으로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폭우 속에서도 매출신장을 보이자 이번 세일기간 매출 신장에 대한 지역 백화점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정기세일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첫 주말 실적이 생각보다 호조를 보여 세일기간 매출의 전반적인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백화점 업계의 기대는 장마와 태풍이 일찍 시작된 만큼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무더위의 시작이 예년보다 당겨질 경우 휴가객들과 나들이객이 세일기간에 몰리면서 예상보다 큰 매출 신장세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달 현재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세를 보이는 등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휴가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여 이같은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많은 휴양객들이 무더위를 식히고자 올 여름 휴가철 여행지로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등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지역 백화점들은 바캉스 준비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장마와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바캉스 시즌도 일찍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수영복, 비치웨어, 여름 의류 등의 상품을 전진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최근 충남 당진군이 시(市) 승격을 추진하면서, 충북 청원군에서도 시 승격 여론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청원군의 시 승격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결론은 ‘가능성 없음’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인구 15만 명이 넘거나 인구 5만 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은 행안부에 시 승격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청원군의 인구는 15만 5649명으로 이미 인구 15만 명을 넘겼다. 비록 내년 7월 부용면이 세종시로 편입되지만, 오창·오송을 중심으로 인구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인구조건 충족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시 승격 방법이 문제다.
시 승격은 법률제정 사항으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해당 군이 행안부에 시 승격을 요청한 후 행안부가 정부발의 형태로 국회에 제출하는 방법이 있고, 당진군의 경우처럼 국회의원이 직접 발의할 수도 있다.
청원군의 시 승격이 어려운 것은 행안부가 ‘청원시 승격’을 정부발의 해 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 24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 했다. 이 법에는 시·군·구의 통합 건의 절차 방법, 통합추진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내년 6월까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즉, 전국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행안부가 통합 1순위 지역으로 꼽히는 청원군의 시 승격을 발의해 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국회의원에 의한 입법발의도 어려운 형편이다. 청원군은 청주시와 정치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청주·청원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청원시 승격을 요구하는 법률안이 지역 국회의원에 의해 발의되면 내년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청주시민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지역정치권에서 ‘청원시 승격 요구’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진군과 청원군은 조건이 다르다”고 전제한 후 “행안부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청원군의 시 승격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일 정치권에서 입법 발의를 하더라도 행안부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청취 과정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듣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지역내 갈등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청원시 승격’ 논란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청원군 지역 원로 A 씨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청원군에서 시 승격의 요구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가능성이 희박한 청원시 승격 논란으로 청주시대 청원군, 통합 찬·반 군민, 지역정치권 간 갈등만 일으키기 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통합 논의를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
태풍 메아리 여파로 충남도내에 최대 365㎜의 강우량을 보였지만, 구제역 매몰지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6일 도내 구제역 매몰지에 대해 24시간 관리체계를 유지하는 등 현장 점검을 펼친 결과 단 한 곳의 피해지역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마전선과 태풍 메아리가 북상함에 따라 도는 지난 23일 오전 8시를 기해 관계기관 합동비상근무 사전예고를 비롯해 상황센터 체계 유지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도내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도는 26일 시·군별로 구제역 매몰지 관리를 위한 책임 공무원 413명을 구성해 11개 시·군 415개의 매몰지 현장을 수시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를 펼쳤다.·
도내 시·군별 매몰지는 홍성이 122개소로 가장 많고, 당진 102개소, 천안이 86개소, 예산이 35개소, 아산이 31개소, 보령 27개소 등이다.
도 관계자는 “26일 오후 2시까지 구제역 매몰지에 피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수시로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피해가 예상될 경우 최선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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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인 26일 공직사회에 대한 고강도 감찰로 인해 예약손님의 발길이 끊긴 충북도 청원군의 한 골프장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최근 공직사회에 대한 감찰이 시작되면서 평소 같으면 예약전쟁이 벌어졌던 골프장의 주말과 휴일 예약이 취소되고 고급음식점들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서비스업소도 덩달아 얼어붙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장·차관들을 불러 공직사회의 구태를 비판한 뒤 ‘대오각성(大悟覺醒)’을 촉구하면서 강도 높은 사정을 예고하자 공무원들의 몸조심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역의 골프장과 휴양지 콘도, 고급음식점 등에 따르면 최근 주말 골프 예약을 취소하거나 모임, 연찬회 등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방행정직 공무원에게 30%의 이용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충주의 A 골프장은 지난 18일 예약했던 6팀이 갑자기 예약을 취소했다. 이 골프장의 25일 예약도 최근 공직기강 재정비 움직임과 6·25의 영향 등으로 더 감소해 무려 8팀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주말과 휴일의 예약률이 크케 떨어졌다.
청원의 또 다른 골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골프장의 18일 예약은 평소보다 5% 가까이 떨어졌고 25일 예약 취소도 줄을 이었다.
골프장 관계자는 “날씨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공직비리 관련 보도와 대통령의 강도 높은 사정 예고 등으로 평소 같으면 주말과 휴일에 부킹을 하지 못해 난리인데 예약률이 감소하는 것을 보면 공무원들이 몸을 낮추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의 몸조심 움직임은 최근 공무원들 사이에 ‘밥조심’이라는 말이 유행될 정도로 고급 음식점 매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청주의 한 유명 일식집은 정부의 고강도 감찰발표 이후 공직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이 급감하자 자구책으로 직원을 감원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청주의 B 중식당의 저녁 시간대 매출은 평소보다 20% 정도 줄었다. 이 중식당은 공무원들이 모임이나 일반 동창회 등을 자주 갖는 곳이다. 청주의 C 한정식 집도 저녁 시간대 식사 예약이 눈에 띄게 줄었고 특히 모임 예약은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C 한정식 집 주인은 “지난 한 주는 모임 등 식사 예약 자체가 아예 없었고 그냥 오는 손님만 받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만에 하나 상대편의 부당한 민원 요구에 따른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무엇보다 지인 소개로 제삼자를 만나는 데 대해선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주변에서도 특별한 모임이나 누구를 소개받는 등의 불편한 자리는 미루거나 취소하는 모습도 많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