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 경쟁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26일 당내 친이(친이명박)계의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특정 계파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강요하고 권력기관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유도하는 공작 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사실상 친이계를 향해 의혹을 제기했다.

홍 후보는 특히 이와 관련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나 권력기관은 자제해 달라. 당권과 국민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만약 이번 전당대회를 소위 구주류 일부의 당권 장악을 위한 조직선거, 계파 전대로 몰고 가면 한나라당과 정부 전체가 불행해진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태희 실장은 “청와대를 팔고 다니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철저히 색출해 엄중 경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는 ‘공작 정치’ 주체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며 “공천권을 가지고 강요 혹은 협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했다.

홍 후보는 이어 “대의원이 21만 명이 되다 보니까 전대 초기부터 극성이다. 허수아비 대표를 세워 놓고 뒤에서 수렴청정으로 당을 장악하고 19대 공천도 전횡하겠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라며 “극히 일부의 특정계파가 자기들의 이익을 정권 말기까지 누리려고 하는 그런 획책은 당은 어떻게 되든, 정권창출도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것으로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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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암작품 기러기떼.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인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에 지난 23일 프랑스에서 20여점의 이응노 화백 작품이 들어왔다.

이번에 반입된 고암의 작품은 현재 프랑스에 거주중인 이응노 화백의 미망인 박인경 여사로부터 구입 또는 기증받은 작품으로 이들 작품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고암 이응노생가 기념관에는 현재까지 작품 312점과 유물 416점 등 총 728점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에 반입된 작품 중에는 ‘숲’, ‘기러기떼’, ‘폭포가 보이는 풍경’ 등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들도 포함돼 있어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개관전시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고암 이응노화백 생가 기념관은 홍북면 중계리에 총사업비 70억여 원을 투입, 부지면적 2만 596㎡에 건축면적 1002㎡로 전시홀, 어린이미술실, 북카페, 다목적실 등의 전시시설과 복원된 생가, 야외전시장, 연지공원,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10월 개관 예정이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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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동구는 지난 24일 구청에서 국시비 확보를 위한 국회의원, 시의원 초정 구정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시 동구청 제공  
 

대전시 동구는 지난 24일 구청에서 국·시비 확보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초청 구정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현택 동구청장, 임영호 국회의원(대전 동구)과 남진근·곽수천·안필응 대전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동구는 △대전 역세권 내 문화시설 건립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대전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홍도육교 지하화사업 △중앙시장 제3주차장 조성 등에 대한 국·시비 확보를 요청했다.

한현택 청장은 “열악한 구 재정 여건상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국·시비 확보가 절실히다”며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지방의원들은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검토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동구는 구정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민선 5기 들어 세 번째로 실시됐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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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과 공공서비스 요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올 초부터 식료품 등 가공식품 가격이 들썩이며 서민들의 주름살을 깊게 하더니만 하반기에는 공공서비스 요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름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비자물가 폭등…공공요금 줄인상

26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9(2005년 100)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 상승한 것으로 지난 1월 4.3% 상승 이후 5개월 연속 4~5%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갈수록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지수는 날개돋친 듯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질세라 각종 공공요금도 잇따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5.6%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다음달부터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5.6% 인상하는 방안을 최근 지식경제부에 요청했다. 가스공사의 방안대로라면 가구당 평균 월 565원 정도 부담이 늘어나게 되며 지난달에 이미 4.8% 인상했던 것을 고려하면 두 달 새 10% 이상 가스비가 오르게 될 전망이다.

전기요금도 다음 달부터 7~8%가량 인상될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물가에 민감한 주택용보다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전기요금을 생산원가 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한 전기요금 현실화 로드맵을 통해 7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각종 물가인상 주범은 ‘유가’

지난 4월부터 시행했던 유가 할인(100원) 정책이 다음 달 7일 종료되면서 휘발유와 경윳값이 일제히 100원씩 오를 전망이다. 운전자들에겐 피부로 와닿지 않았던 정책이었지만 이마저도 사라질 전망이어서 ℓ당 휘발유 2000원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리비아 등 중동의 정세불안이 원인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출퇴근길 서민들의 지갑사정도 더욱 팍팍해졌다. 이는 각종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가 관세를 줄이는 등 장기적인 유가 할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서민들의 시름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싼 가격에 기름을 사 놓으려는 주유소와 이를 사재기라며 비난하는 정유사가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주유소업계 한 관계자는 “정유사가 할인공급 시점부터 일부 주유소의 물량독과점이나 시세차익을 노린 주유소 간 수평거래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공급물량을 제한해 서로가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면서 “각종 물가인상의 주범인 유가를 잡기 위해 정부와 정유사, 주유소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되는데 자신들의 이익만 찾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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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부터 내린 폭우로 침수된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수박밭에서 한 농민이 출하를 앞두고 진읅범벅으로 폐기처분해야 할 수박을 바라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물 폭탄'이 충북지역을 휩쓸었다. 지난 22일부터 닷새동안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마'에다 태풍 '메아리'까지 겹치면서 충북지역 곳곳에서는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되고 낙석과 시설하우스 침수 등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보은지역이 375.5㎜로 최고를 기록했고 청주 250.5㎜, 제천 286.5㎜ 등 300㎜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했다.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이번 호우로 충주시 앙성면 저전마을 구제역 매몰지 주변에 설치한 저류조에서 또 다시 침출수가 흘러나왔다. 이곳에 설치된 저류조는 매몰지 추가 침출수 유출을 막고 기존의 매몰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충주시가 임시로 설치한 것이다.마을 주민들은 26일 "그동안 매몰지 인근 개울에 검붉은 기름 덩어리가 둥둥 떠다니는 등 악취가 심해 침출수가 유출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며 "시가 매몰지를 옮기기로 하고 설치한 저류조에서 또 침출수가 유출돼 도저히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마을 주민들은 정확인 원인 규명과 상수도 확충 등의 항구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저류조 부실시공 의혹도 제기했다. 주민 임모(47) 씨는 "저류조의 침출수가 흘러 옆 땅을 파보니 밖으로 나온 밸브와 달리 또 다른 밸브가 묻혀 있어 시 직원과 환경업체 직원에게 물었더니 대답을 못했다"며 "좀 더 확인해 보니 저류조의 침출수가 땅과 인근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충주시는 비가 그친 26일 곧바로 구제역 매몰지 이전작업에 들어갔다.

◆호우피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시군 각 지역에서 이어졌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모든 구간은 지난 24일 오전 6시부터 26일 현재까지 차량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단양군 어상천면 덕문곡리 지방도와 보은군 마로면 기대리 지방도에 낙석이 떨어지거나 나무가 도로 한복판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진천지역에서는 시설하우스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덕산면 용몽리와 이월면 삼용리, 진천읍 신척리, 진천군 초평면 등 수박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46동이 침수되는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토사가 유출돼 부분통제됐던 청원군 미원면 기암리 앞 국도와 낙석이 발생한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지방도,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 지방도에 대한 복구작업은 이날 모두 마무리됐다. 석축이 붕괴됐던 보은읍 교사리 향교천 제방은 응급복구작업을 마쳤지만 물이 계속 불어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지난 2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무심천에서 한 중학생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지 하루만인 26일 시신으로 발견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인명피해

인명사고도 이어졌다. 24일 오후 7시 24분경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한수초교 앞 세월교에서 인근 펜션에 투숙했던 회사원 신모(29) 씨가 급류에 휩쓸려 송계계곡 하류로 떠내려갔다. 119구급대 등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신 씨를 찾지 못한 상태다. 신 씨는 직장 동료와 야유회를 즐기다 술을 마시고 계곡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2시경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무심천에서 한 중학생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인 가운데 26일 오전 11시경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문암생태공원 인근 무심천에서 실종된 청주 모 중학교 2학년 A(14) 군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빗길 교통사고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24일 오전 7시 30분경 제천시 금성면 중앙고속도로 대구방면 273.9㎞ 지점에서 A(49) 씨가 몰던 EF쏘나타 승용차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A씨가 숨졌다.

또 오후 5시 19분 보은군 회이면 청원-상주간 회인 나들목 인근에서도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해 1명이 다쳤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통과하면서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27일까지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축대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피해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사종합


<충북 시·군 강수량 집계 (26일 오후 2시 현재) > 

지역 강수량(㎜)
청주시 250.5
충주시 281.5
제천시 286.5
청원군 277.5
단양군 297.5
진천군 253.0
음성군 280.5
괴산군 265.5
증평군 259.0
보은군 375.5
옥천군 278.0
영동군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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