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아리 여파로 충남도내에 최대 365㎜의 강우량을 보였지만, 구제역 매몰지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6일 도내 구제역 매몰지에 대해 24시간 관리체계를 유지하는 등 현장 점검을 펼친 결과 단 한 곳의 피해지역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마전선과 태풍 메아리가 북상함에 따라 도는 지난 23일 오전 8시를 기해 관계기관 합동비상근무 사전예고를 비롯해 상황센터 체계 유지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도내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도는 26일 시·군별로 구제역 매몰지 관리를 위한 책임 공무원 413명을 구성해 11개 시·군 415개의 매몰지 현장을 수시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를 펼쳤다.·

도내 시·군별 매몰지는 홍성이 122개소로 가장 많고, 당진 102개소, 천안이 86개소, 예산이 35개소, 아산이 31개소, 보령 27개소 등이다.

도 관계자는 “26일 오후 2시까지 구제역 매몰지에 피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수시로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피해가 예상될 경우 최선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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