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출된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두고 일선 수사 경찰들이 긴급토론회를 잇달아 열기로 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8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경찰관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 범위를 '모든 수사'로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이런 반발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에 이어 대전에서도 28일 오후 7시 대전역 창의실에서 수십여 명의 수사 및 형사 경찰과 학계, 시민이 참여하는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대전지역 경찰관은 물론 전주, 대구, 부산 등 각지에서 모인 경찰들이 수사권 조정 합의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5일 충북에서 일선 경찰관과 경찰대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밤샘 토론회 이후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참석자들은 수사권 조정안의 국회 통과 시 수사여건 변화, 수정 방안과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합의안 내용 중 ‘모든 수사에 관해 검사 지휘를 받는다’는 조항이 검찰 권력 만 강화시켜 줄 것이란 문제점을 집중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토론회는 대전경찰청 A 수사관이 내부망을 통해 이를 알리면서 이뤄졌으며, 같은 시각 서울에서도 비슷한 형식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와 관련, A 수사관은 “토론회는 이번 합의안이 검찰 권한 만 강화하는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해 개최하게 됐다”면서 “모든 수사권이 검찰에 집중된 곳은 한국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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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한우 산지가격이 내리면 소비자가격도 동반 하락하는 가격 연동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보 6월 28일자 7면 보도>이는 산지 한우가격 폭락에도 시중 유통점이나 음식점의 한우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인 현 상황에 따른 것으로, 최근 한우 농가 및 전문가, 소비자 단체들은 정부의 발빠른 정책 마련과 중간유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28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한우 지육 1㎏의 경매가격은 1만 1431원으로 전거래일인 24일보다 2.0% 하락했다.

농가수취가격은 600㎏당 409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 하락했고, 전년 동기에 비하면 1600원 가량 낮아졌다.

이는 1년새 600㎏ 한우 1마리로부터 얻는 농가수취가격이 무려 96만 원이나 줄었다는 것.

그러나 한우 식당가의 판매가격은 1년 전과 현재 큰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소비자들과 한우 농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우 산지가격과 소비자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달리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0일부터 케이블TV를 통해 유통업자와 음식점 주인, 국민에게 한우 가격연동제 동참을 호소하는 광고를 내고 있다.

이 광고는 산지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우농가의 현실을 보여주며 산지 가격이 떨어졌을 때 음식점이나 유통업체 등의 한우고기 가격도 함께 인하돼야 수요확대로 이어져 소값이 다시 안정화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특히 한우할인행사로 북적거리는 대형마트, 문전성시를 이루는 음식점을 보여주며 "소비자도, 유통업자도, 한우농가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한우가격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로 가격연동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이 광고를 통해 한우 가격연동제 도입 여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이같은 가격 연동제 필요성에 동의하는 모습이다.

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소값이 폭락하고 있으나 한우고기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농식품부에 원인 조사를 지시했고,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우농가들 역시 구제역 이후 수입산 쇠고기에 입지가 위축된 한우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비 촉진이 우선이라며 소비자 가격 하락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백석환 한국농업경영인대전시연합회장은 “대형마트의 수입산 쇠고기 판촉행사 및 시중 한우식당의 쇠고기 가격 고공행진은 결국 국내 축산업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다”며 “국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한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중간유통인들과 한우전문식당들의 자발적인 가격연동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역시 국내 축산업의 공멸을 막기 위해서는 발빠른 정책마련으로 한우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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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을 뽑는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 7명은 28일 충북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 비전발표회를 통해 충청 민심을 집중 공략했다.

각 후보는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문제 등을 거론하며 충청지역 대의원과 당원의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첫 발표자로 나선 남경필 후보는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국민은 믿지 않는데,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민이 더할 것이다. 세종시 이전, 과학벨트 지정, 신공항 유치문제를 모두 (공약과 달리) 뒤집으려다 충청인의 자존심을 다치게했다”며 “세종시 원안 추진과 ‘플러스 알파’를 찬성하는 등 소신과 원칙을 지킨 저를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 후보는 “대전·충남·충북은 세종시와 과학벨트 발전의 중심지로, 이제 중국과 당당히 겨루고 글로벌화돼야 한다. 제가 (충청도를) 세계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앞으로 각 후보간 인신공격하는 진흙탕 싸움을 중지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후보가 있으면 즉각 사퇴시켜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후보는 “국회가 법률로 약속하고 대통령이 공약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고, 과학벨트도 공약이 아니라고 거짓말한 점에 대해 충청도민께 사과한다”며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고, 플러스 알파 없을 것이라고 협박한 사람이 대표가 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후보도 “세종시 등 국책사업과 관련해 충청도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점 반성하고 집권여당으로서 세종시와 과학벨트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충청지역 인사들을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에 포진시켜 한나라당에 대한 충청도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후보는 “당에 대한 충청도의 지지율이 내려갈 때까지 내려갔다. 국책사업도 우여곡절 끝에 정리됐기 때문에 충청권 민심을 확보할 것이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 때 충청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이 통과할 때 저와 남경필, 권영세 후보만 반대했다”며 “충청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선 저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내년 11월 대선 필승카드는 박근혜 전 대표뿐이다. 2004년부터 오늘까지 단 하루도 박 전 대표를 배반한 적 없는 제가 정권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후보는 “충청도는 충절과 평화의 고장인데, 지금은 갈등의 상징지역이 됐다. 정치인이 표만 생각해 충청도를 이용한 결과”라면서 “충북 출신의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강단과 저력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저도 그러한 뒷심으로 한나라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비전발표회에 앞서 선프라자컨벤션센터 앞 광장에 모인 600여 명의 지지자들은 각 후보진영으로 나뉘어 북과 꽹과리 등을 치면서 서로 기싸움을 벌였다.

김수한 당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충절의 고장, 자랑스러운 충청도의 중심인 청주에서 대한민국 운명을 판가름할 전당대회 비전발표회를 갖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열린경선, 정책경선, 클린경선이 지켜지도록 후보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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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그룹 영입을 위한 서원학원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첫 회의를 열고 최병준 교수와 김사성 충북여고 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서원대 교수회의 임의단체 전환 등을 결의한 전체 교수회의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앞으로 현대백화점 그룹이 인수포기 의사를 철회할 수 있도록 서원학원 구성원들의 의지를 결집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원로와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 그룹 영입 운동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대책위원회는 당분간 임시이사회가 추진하는 법인 공모과정의 중단 등도 요구할 예정이다.

대책위원회에는 서원대 교수 5명과 학생, 직원노조, 조교노조, 총동문회 각각 3명을 비롯해 산하 중·고등학교 관계자 5명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공동대책위 구성은 현대백화점 그룹의 영입이 서원학원 정상화의 가장 빠르고 유효한 방안이라는 것에 대한 서원학원 구성원들의 뜻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서원학원의 문제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풀기 위해 시민 서명운동 등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성렬 교수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와 감사원, 청와대 등에 임시이사회 구성의 공정성, 임시이사회 체제에서의 교수채용을 비롯한 학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등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따라 적지않은 파문이 일 전망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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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의정보고회와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얼굴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천안 을)은 7월 중 지역구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정 활동 보고서를 배포하는 등 홍보전에 나선다. 김 의원은 “과학벨트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국회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 갑)은 28일 오후 서구 관저동에서 상반기 의정보고회를 갖고 국회 예결위원 선임, 대한민국 헌정 우수상 시상 등 그간의 의정활동을 보고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역에서 큰 인물로 만들어서 국회에서 큰 활동을 하게 해달라”며 의정활동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보고회에는 800여 명의 관저동, 가수원동 주민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는데 박 의원은 내달 1일에도 의정보고회를 갖는 등 지역구를 순방한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은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서전인 ‘꼴찌를 부탁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출판기념회회로 책 판매로 후원금 모집까지 하는 ‘일석이조’ 효과도 노리고 있다.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밝히는 등 발빠른 정치홍보에 나서고 있다.

같은 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지난 25일 아산에서 에세이집 ‘붉은 마음 푸른 대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낙성 원내대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명수 의원은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을 뜻하고 푸른색은 희망을 상징한다”면서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며 지역과 사회, 나라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고 출판 기념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같은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7월중 ‘원도심 활성화및 충남도청 이전에 따를 부지활용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 권 의원은 7, 8월 지역구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 순회 등 지역주민과 스킨십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청권 의원들은 6월 임시국회가 마무리 되면 지역구로 내려가 의정활동 보고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어서 내달부터 의정보고회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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