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주랜드에서 지난 4월 태어난 한국늑대 8마리가 공개된 가운데 오월드 내 어린이 동물사에서 새끼늑대들이 물을 먹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한동안 주춤했던 대전오월드의 한국늑대 종(種) 복원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대전오월드(동물원)는 지난 2008년 7월 러시아에서 포획해 들여온 한국늑대 7마리(암컷 3마리, 수컷 4마리)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늑대 8마리를 일반에 공개했다. 한국늑대가 자연 임신을 통해 태어난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전동물원은 지난해 6월에도 한국늑대 자연번식에 성공해 6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야생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재현한 환경에서 사육한다는 방침에 따라 예방접종 등을 하지 않아 새끼들이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돼 모두 폐사한 바 있다.

동물원은 이에 따라 이번 번식에는 자연상태 복원 대신 새끼늑대를 사육사들이 관리하는 인공포육을 선택했고, 각종 질병에 대비 백신접종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새끼늑대들은 생후 70여 일이 지나 체중이 7kg에 이르는 등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하루 4차례에 걸쳐 닭고기와 소고기를 섞은 이유식을 먹고 있다. 동물원은 새끼늑대를 내달 말부터는 별도로 조성된 늑대사파리에 방사해 야생성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지난 2008년에 들여온 한국늑대가 비록 러시아산이지만 3년 동안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했고, 자연상태와 최대한 유사하게 조성된 4000㎡ 규모의 늑대사파리에서 생활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태어난 새끼늑대는 한국늑대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 6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주랜드에서 지난 4월 태어난 한국늑대 8마리를 공개했다. 사육사가 새로 이사 온 어린이 동물사에서 새끼늑대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이 관계자는 이어 “조금 더디더라도 늑대들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토종늑대 종 복원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고, 이번에 태어난 새끼들은 생후 2주 만에 어미와 격리시켜 인공포유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늑대 종 복원 사업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만큼 지난 3년 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상태에 가까운 한국늑대 복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늑대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됐으며, 국제적으로는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Ⅱ’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으며 지난 1980년 경북 문경지방에서 발견된 이후 사실상 국내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교권(敎權)'이 무너지고 있다.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고 학부모에게 '화(禍)'를 입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학생에 대한 '체벌'금지도 좋지만 교권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고 교육계는 입을 모은다. 또 교권 회복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편집자



지난 달 30일 청주 흥덕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의 핸드폰과 관련해 교사가 이를 제지하자 학생이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교사를 밀치는 등 폭행해 이 학생은 현재 wee센터(감성소통공간)에서 전문심리상담사와 심리 치료중이다.

지난 해 11월 제천의 한 고교에서도 1학년 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수업중 떠들다 교사의 제지를 받았지만 여교사를 발로 걷어차고 손바닥으로 등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결국 처벌됐다. 학생들의 교사 무시나 심지어는 폭력행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추락 사례는 부지기수다. 지금은 간접체벌로 체벌의 수위도 내려갔지만 이마저도 학부모의 항의 전화나 방문, 욕설, 행패에 손찌검도 비일비재하다. 이같은 사례들은 각 학교들이 문제화되는 것을 꺼려해 쉬쉬하고 넘어가 교육청에 보고되는 사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몇 년전에는 옥천에서 한 초등학교 교장이 학부모로부터 멱살을 잡히고 폭행을 당했는가하면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한 학부모에게 끌려가 무릎이 꿇리고 사과하는 장면이 방송에 보도돼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같은 교권 추락과 관련해 최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교권이 무력화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교육감은 지난 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교단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교사에 대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무관용의 일벌백계 원칙을 적용하는 등 교권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교권수호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이 교육감은 "교권이 학생 인권에 밀려 그 빛을 잃어서는 안되며 어떤 이유에서도 교육을 방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학생 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교권 확립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김돈영 장학관은 "현재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에게 대들고 수업방해하는 사례는 부지기수"라며 "오죽하면 교사들이 생활부장 맡는 것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사례들을 수집하고 대책을 마련하기위해 초중고 생활부장회의를 소집한 상태"라며 "전보다 더 생활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사례에 대해서도 김 장학관은 "학부모의 욕설, 행패, 심지어는 손찌검도 보고되고 있다"며 "이같은 사례들에 대해 교권확립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교권수호 분위기에 충청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충북교총은 "충북도교육청이 '교권수호'를 위해 강력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에 대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교단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교권이 학생인권에 밀려 그 빛을 잃어서는 안 되며 어떤 이유에서든 교육을 방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들의 열정이 식어가고 적극적인 지도없이 의무감에서 학생을 대한다면 교육은 희망이 없다"며 "교원의 지도에 불응하거나 교원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폭행 등 문제가 많은 사안에 대해서는 등교정지, 강제전학, 퇴학 등의 강력한 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국토해양부가 페이퍼 컴퍼니 등 부적격 건설업체를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에서 모두 152개 업체가 부적격 업체로 적발됐다.

국토부는 7일 건설업 등록기준에 미달하거나 소재불명·조사거부 등으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건설업체 4762개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적발된 4622개 업체보다 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서류 미제출 등 조사불응업체가 지난해의 2001개 사에서 올해는 2479개로 늘어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적발된 부적격 건설업체 중 충청권에서는 충북의 64개 업체와 대전의 12개 업체, 충남의 76개 업체 등 모두 152개 업체가 적발됐다.

조사를 담당한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전국에서 적발된 4762개 업체 중 자본금 미달이 1541개 사, 기술능력 미달 1309개 사, 보증가능금액 미달 282개 사이고 중복 미달된 업체는 849개였다"며 "이외에도 자료 미제출 등 기타 사유로 적발된 경우가 2479개 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각 시·도별로도 전국 통계자료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적발 원인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부적격 건설업체 퇴출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5만 4384개 업체를 대상으로 등록기준미달 혐의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왔으며 이들 부적격 건설업체는 행정처분청인 해당 지자체에 통보, 청문절차 등을 거쳐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처분종료일까지 등록기준 미달사항을 보완하지 못할 경우에는 건설업 등록말소 처분을 받게 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해병대 총기난사 희생자 합동안장식에서 고 상병 권승혁의 어머니가 아들의 영정사진을 만지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부디 좋은 곳으로 가거라. 아빠가 훗날 찾아갈게.”

지난 4일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순직한 해병대원 4명에 대한 합동 안장식이 6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내 사병 3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안장식에는 유낙준 해병대사령관과 유가족, 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지켰다.

안장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하관 및 허토, 조총 발사, 고인에 대한 묵념 순으로 40여 분간 진행됐다.

유족들은 안장식이 진행되는 내내 생전의 고인을 회상하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곳곳에서 흐느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고 박치현 병장의 아버지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던 밝은 아이였고, 부모생각이 깊은 아들이었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엄마, 아빠, 누나를 편하게 지켜봐 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고 이승훈 중사 어머니도 “내 아들 아까워서 어떻게 보내”라는 말을 되뇌였고, 허토가 진행되자 아들 이름을 목놓아 불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안장식에는 고 이승렬 병장의 친척으로 알려진 해병대 출신 개그맨 임혁필도 참석했다.

안장식 내내 굳은 표정으로 후배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던 임 씨는 이날 과거 군 생활 시절 대대장과 재회하는 과정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해병대 총기난사 희생자 합동안장식에서 해병대 의장대가 고인의 영정사진과 유골 등을 사병3묘역으로 옮기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이날 안장식은 묘역 위에 계급과 이름이 적힌 목비가 세워지며 끝났으며, 고인의 희생을 애도하듯 잔뜩 흐린 하늘에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다.

안장식에 앞서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연병장에서 해병대장(葬)으로 영결식이 엄수됐으며 해병대사령부는 총기 사고로 희생된 고 이승훈(25) 중사, 이승렬(20) 병장, 박치현(21) 병장, 권승혁(20) 상병 등 해병대원 4명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해병대 총기난사 희생자 합동안장식에서 해병대 의장대가 고인의 영정사진과 유골 등을 사병3묘역으로 옮기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해병대 총기난사 희생자 합동안장식에서 고 상병 권승혁의 어머니가 아들의 영정사진을 만지고 있다.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STX그룹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STX는 6일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STX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까지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실사결과) 우리가 기대한 부분과 맞지 않는다면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실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중동의 국부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 무차입으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건부로 인수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인수전 불참을 공식화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사업과의 연관 시너지 효과도 부족하고, 경기 변동 주기를 볼 때 중공업과 반도체 산업 간에 상호 보완 효과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LG와 효성, 동부 등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해 하이닉스 인수 시장에서 배제되는 형국이다.

하이닉스 인수 의향서(LOI) 접수 기한은 8일이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