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감사원이 충북대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됐던 충북대병원의 공유재산 특혜와 관련해 서류 일체를 가져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13일 자 3면 보도>

17일 충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이 병원의 한 간부가 병원 내에 있는 유명 베이커리 체인점을 친분이 있는 특정인에게 위탁 운영하도록 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가져갔다.

감사원이 가져간 자료는 소비조합에서 빵집을 운영할 당시 매출 등에 관한 것과 빵집이 개인에게 넘어갔을 당시 계약서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감사원은 병원 내의 공유재산 대부분이 입찰을 통하거나 소비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이 빵집은 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개인에게 위탁 운영되는 것에 대해 병원 내의 상가와 식당 등 공유재산에 대한 자료 일체를 가져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병원 간부가 빵집 개점 당시 소비조합의 부이사장으로 지정돼 있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병원 감사실 관계자는 “감사원이 가져가거나 요구한 자료는 소비조합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거나 과거 운영했던 모든 공유재산에 대한 것”이라며 “논란이 됐던 빵집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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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62·민주당) 충주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주심 박시환) 선고 공판 일정이 오는 28일로 확정됨에 따라 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극적으로 시장직을 유지할 지, 아니면 임기 중 세번이나 자치단체장을 새로 뽑아야하는 사상 초유의 오명을 뒤짚어 쓸지가 결정되는 만큼, 공직은 물론 지역사회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1심과 2심에서의 판결이 워낙 극명히 갈렸던 터라 이번 대법 판결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우 시장에 대한 고법 판결(벌금 700만 원)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우 시장은 당선 무효 처리되며, 충주시는 오는 10월 26일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우 시장은 지난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자 선거방송토론회에서 당시 한나라당 김호복(전 충주시장) 후보을 상대로 장학기금 강요과 세무기장 이전 압력 의혹, 병역 면제와 재산 증가 의혹 등을 제기하며 설명을 요구했다. 그는 보도된 신문 기사를 토대로 해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강변했으나 검찰은 우 시장에게 상대후보 낙선을 위한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를 적용하고 1심과 2심 모두에서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부(재판장 유헌종)는 지난 1월 "허위성 인식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비방을 인정한다고 해도 후보자 검증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이유로 우 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재산 증가 등의 발언에 대해 “재산이 늘었다는 피고인의 발언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늘렸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병역면제 발언 역시 내면에 숨어있는 사실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 것"이라고 당선 무효형인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두고 내려진 법원의 극명한 판결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우 시장의 운명은 이제 대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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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6.25전쟁 때 사용됬던 AN-M64 포탄이 발견되자 공군 폭팔물 처리반원들이 해체작업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지난 15일 오후 3시 45분경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m 크기의 군용 포탄이 발견돼 공사장 근로자 A(55)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반경 20m 내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고 공군 제17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뇌관을 제거한 뒤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조사결과 이 포탄은 6·25 전쟁 당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재래식 항공투하탄(AN-M64)으로 밝혀졌다.

최초 발견자 A 씨는 “굴착기로 땅파기 작업 중 포탄이 나와 신고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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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전국협의회)를 다시 한 번 이끌게 됐다.

전국협의회는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도지역회장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5기 2차 년도 첫 번째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민선 5기 1차 년도에 이어 성무용 천안시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성무용 대표회장은 "지방의 현안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대표회장을 또 다시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고, 특히 지방재정 확충문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등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또 "금년은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년째 접어드는 해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일선 지방자치의 현장은 열악한 재정환경과 중앙집권적인 정치·행정시스템으로 인해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도지역회장들과 같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실질적 지방자치'를 빠른 시일 내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 회장과 함께 전국협의회를 이끌어 갈 시장·군수·구청장 대표로 김선기 평택시장, 조유행 하동군수, 고재득 성동구청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 사무총장에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대변인에 김종식 완도군수, 감사에 박우섭 인천남구청장과 김병목 영덕군수가 각각 선임됐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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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가 여야 간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부터 난항을 겪고 있어 파행이 우려된다.

다만 민주당이 한나라당이 요구한 당 소속 의원들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전격 선언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물타기용으로 증인 요청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증인으로 나갈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포함한 권력 핵심 인사들도 모두 지체 없이 증인채택 요구에 응해야 하고 청와대도 기관보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요구한 증인 명단 가운데 민주당 현역 의원은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전 원내대표, 충청권 박병석 의원·문희상·강기정 의원 등 7명이다.

민주당은 자당 소속 현역의원들의 증인 출석과 아울러 여권 핵심인사의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김황식 국무총리,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권재진 민정수석과 정진석 전 정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백용호 정책실장, 이동관 언론특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은진수 전 감사위원을 명시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번 주부터 증인채택을 조율한다는 입장이지만 핵심증인 채택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최악의 경우 국조특위 내에서 표결을 통한 의결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증인채택과는 별개로 여야 간 저축은행 비자금을 둘러싼 폭로전이 가열되는 양상이어서 진흙탕 싸움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저축은행 불법자금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고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과거정권에서 있었던 캄보디아·전남 신안군 개발사업 로비 의혹을 제기해 폭로전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여야는 이 같은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청문특위 위원별로 적게는 100건에서 많게는 500건 정도의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특위에서 공방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저축은행 국조특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증인채택을 마무리 한뒤 조사기관 선정 등을 통해 국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증인 채택이 난항을 겪으면서 일정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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