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하 운동의 일환으로 등록금 납부 거부에 나선다.

23일 충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달 초부터 등록금 인하 등을 협의하기 위해 '등록금 심의위원회' 개최 등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학교 측이 거부함에 따라 등록금 인하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총학생회는 24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 등록금 1차 납부기간에 '등록금 내기 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 등록금 책정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학생총회를 열어 학교 측을 압박하는 등 등록금 인하요구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교과부 종합감사 등에서 충북대의 장학금 지급률과 시설투자비가 국립대 중 최하위 수준으로 밝혀졌다. 기성회비 중 급여 보조성 인건비는 전국 최상위급으로 나타났다"며 "등록금 협상을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를 거부하는 학교 측에 맞서 등록금 인하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측은 "이미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1·2학기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이미 예산이 집행된 상황에서 2학기 등록금을 다시 책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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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우리나라는 9월까지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리다가 10월 이후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011년 가을철 기상전망 브리핑에서 9월에는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지만 10∼11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고 23일 예보했다.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돼 늦더위가 나타나고 중순 이후에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나타나면서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월 기온은 평년(18∼24도)보다 높고 중순 이후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132∼244mm)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커지면서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11∼19도)과 비슷하겠고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지만 전체 강수량은 평년(32∼110mm)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은 평년(4∼14도)과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지만 강수량(31∼80mm)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해안 지방이나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올해 겨울철 기온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영하 3∼영하 8도)보다 높겠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56∼183mm)보다 적겠지만 기압골과 지형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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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충남지역 주택 매매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과 충북지역의 매매값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매매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이 14.67%, 충북이 12.0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충남은 3.49%의 매매값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 7월 실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대비 4.7% 상승한 것과 비교해 충남지역은 충청권지역에서 유일하게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지역은 충남을 비롯해 서울 -0.66%, 경기 -1.04%, 인천 -2.04%, 경북 4.0% 등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총 5개 시·도 뿐이다.

매매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지역은 27.87%의 상승률을 기록한 경남이며, 부산 21.32%, 전북 17.31%, 대전 14.67%, 광주 14.60%, 충북 12.02%, 전남 9.48%, 강원 9.33%, 울산 7.27%, 제주 6.82%, 대구 5.76% 순이다.

또 부동산써브가 조사한 물가변동률에 미치지 못한 지역 내 아파트는 385만 3026세대로 전체의 61.8%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충남지역과 수도권의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서 향후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크게 둔화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측, 주택구매 및 투자수요가 더욱 위축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 가을 주택구매력 감소가 구입 기대심리 약화로 연쇄 작용하면 당분간 거래량 회복도 어려워지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며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올 하반기 가을분양시장 성공 여부에 따라 주택구매와 투자수요를 늘릴 수 있는 열쇠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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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사태가 시민군의 트리폴리 진입으로 42년간 지속돼온 카다피 시대의 종식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철수한 충북도내 대표건설업체인 원건설의 리비아 재진출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에서 벌어진 유혈사태로 촉발된 리비아내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적 개입으로 시민군에게 유리하게 전개됐으며, 지난 21일 시민군이 트리폴리에 입성하면서 점차 마무리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6개월 여 동안 혼란을 거듭해온 리비아사태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물론 리비아에서 공사를 벌여왔던 국내 건설업체들도 재진출을 놓고 분위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3일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업체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 리비아 진출기업을 중심으로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자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외건설협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리비아 진출기업들도 현재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돼있는 리비아에 대해 이를 해제해 빠른 시일 내에 리비아에 재입국해 업체별 공사 현장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공사재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처럼 정부와 민간 모두 리비아 내 공사재개를 놓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충북도내 대표적 건설업체로 리비아 데르나 등지에서 7000여 가구의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다가 지난 2월 철수한 원건설의 공사 재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건설 관계자는 "지난 2월말 한국인 60명과 제3국인 등 직원 전원이 철수한 상태이고 현재는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어서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원건설은 지난 11일 직원 3명을 현지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져 나름대로 공사재개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원건설이 조만간 리비아에서 중단한 공사를 재개하는 경우 원건설은 물론 이 회사와 연계된 하도급업체들도 호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400억 원을 긴급 수혈해 리비아 사태에 따른 원건설의 자금난 해결해 준 농협의 한 관계자는 "리비아 사태 종식에 따라 기존에 진행 중이던 데르나시와 토부록시의 주택개발사업을 재개하게 되면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전후 재건사업도 기존 리비아 현지 진출 사업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다만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신영 해외건설협회 실장은 "정권이 바뀐다해도 책임자들만 교체되고 실무진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피해보상이나 공사재개 등에 우리나라 기업체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체마다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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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은 23일 통합기획단 제4차 회의를 열어 통합정당 명칭을 제외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선진당 권선택 최고위원과 국중련 김용원 통합위원장은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정당의 명칭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의견의 접근을 했다”면서 “통합기획단 5차 회의를 29일 국회에서 열고 합의 사항을 일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에는 당명을 포함한 통합 정당의 현안들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당명을 놓고 이회창 전 대표가 ‘자유선진당’의 명칭을 고수함에 따라 이 부분이 논의의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당명 고수 방침이 통합논의에 대한 ‘이 전 대표의 관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홍성 사무소 이전 개소식에서 통합정당 명칭과 관련, “당명을 바꾸자는 얘기가 일부 나오는데 이것은 좀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18대 총선에서 놀라운 도약을 이루었고 지방선거에서 전쟁을 치르면서 우리 당의 깃발과 당명에는 포연과 전장의 냄새가 배어있다. 당명은 우리의 역사이자 정체성이고 혼이다"라고 강조해 당명 고수를 강하게 주장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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