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19일 대전·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세종시 건설에 대한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대전·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세종시 수정 논란을 끝내고 사실상 올해부터 본격적인 세종시 건설에 들어간 만큼, 관련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며 정부를 압박하는 의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민의 눈길을 한 번이라도 끄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19일 열린 국무총리실 국감에서 “2012년 4월 (세종시에) 총리실 청사가 완공되지만 아직까지 총리실을 포함한 12개 기관의 구체적 이주계획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며 “과연 총리는 내년 몇 월부터 세종시에서 근무할 것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추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삼성·현대·대림) 3개 민간 건설사들이 세종시 아파트 건설을 포기해 국책사업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쳤다”며 “정부는 정당한 이유 없는 사업포기로 국책사업에 차질을 빚게 한 건설사들에 대해 향후 국가나 LH가 세종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사업 참여 자격을 제한하는 등의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으로부터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며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같은 정무위 소속의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도 “지난해 세종시 사업 예산현액 약 7317억 원 중 집행액은 겨우 3670억 원(50.2%)에 불과했으며, 불용액은 무려 1910억 원(26.1%), 다음연도 이월액은 1736억 원(23.7%)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과 과학벨트 분산배치 등으로 국론분열을 자초했다”며 “내년에 세종시가 출범하고 정부기관이 본격적으로 이전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충남 공주·연기)는 이날 국방부 국감에서 세종시 내에 위치한 군 관련 시설 2곳의 이전을 강하게 촉구했다.

심 대표는 “세종시의 심장부에 2개의 군용항공기지구역이 위치해 있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이미지는 물론 지역 개발·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방장관은 해당 군부대의 이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세종시 내에는 조치원 군용항공기지지역과 연기 군용항공기지지역이 있어 균형잡힌 세종시 건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국회의원실 관계자들은 “18대 마지막 국감인 만큼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정부로부터 세종시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답변을 얻을 것은 얻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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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있어 올 가을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이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는 기준을 전세가율 60%가 되는 시점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대전권 아파트 매매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은 어느때보다 활기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2011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 성적이 좋았던 지방 주요 도시에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대전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8.0%로 조사됐다. 전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55.5%를 기록했으며, 6개 광역시의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60.2%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권은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대형 부동산 호재는 물론 국지적인 중소형 부동산 호재까지 겹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 M1, L1 블록에서 총 1137세대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이 두 블록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청사를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있으며,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세종시 내 최고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극동건설은 세종시 시범생활권 1-4구역 M4 블록에서 '웅진 스타클래스' 732세대를 10월 초 분양할 계획이며 대우건설 역시 내달 초 세종시 L3블록과 M3블록에서 총 2591세대 규모의 '세종시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10월 이후에도 한신공영과 중흥주택 등이 신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몇몇 건설사들도 신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서는 6개 건설사, 7개 블록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블록과 17-2블록에 각각 970세대, 964세대를 공급하며 대전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5블록에서는 122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7블록에서는 금성백조 예미지가 1102세대를 분양하며 현대산업개발은 15블록에서 1053세대를 계룡건설은 17-1블록에서 1236세대, 우미건설은 18블록에서 1691세대를 각각 공급한다.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대전권에 올 가을 대규모 분양시장이 예고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벌써부터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 부동산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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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장님은 잠깐 밑에 내려 가셨구요, 과장님은 글쎄요? 어디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대전시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근무 시간제’를 19일부터 전격 도입했지만 정작 운영의 내실을 유도해야 할 간부급 공무원들의 근무태도는 여전히 느슨해 제도 도입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시는 하루 일과 중 집중력이 가장 높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를 집중근무 시간으로 정하고, 부서장 책임 하에 자율적인 운영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 시간대에는 직원들의 회의를 포함해 긴급업무 외 출장과 사적인 전화·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기본적인 준수 매뉴얼을 만들어 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시행 첫 날인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집중 근무시간에 맞춰 각 실·국을 취재차 방문한 결과, 일부 부서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아직까지 이 제도를 숙지하지 못한 공직자들이 태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근무 시간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사무관 이상 간부급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주요한 과제이지만 특정 부서의 경우 과장이 특정한 사유도 없이 공석이거나 담당 직원의 부재조차 인지하지 못한 계장급들도 적지 않았다.

또 사적인 용도로 인터넷을 검색하는 관행도 여전한데다 정치나 연예, 주가동향 등 자신의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의 검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공무원은 “인터넷 로그인 기록을 공개하거나 개인적 용도로 자리를 비우는 직원들에 대한 지휘·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하지만 아직도 만연한 온정주의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근무시간에 예고도 없이 방문하는 잡상인들과 영업사원들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졌고, 이는 결국 야간 근무나 휴일 근무로 이어지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며 “집중 근무시간에도 민원처리는 정상적으로 하되, 불필요한 시간적 낭비요소를 줄여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 아래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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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대형화물기가 14개 지방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청주국제공항에서 취항한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취항하는 대한항공의 대형화물기 B747-400F는 오는 23일부터 주 2회 미국 애틀랜타로 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상해를 거쳐 청주국제공항, 미국 앵커리지(급유), 애틀랜타, 달라스, 센프란시스코,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화물기의 최대 이륙중량은 394톤으로, 이 가운데 순수화물은 95톤 정도다.

화물 중 청주공항에서 25톤을 내리고, 미국행 화물 25톤을 실어 이륙하게 된다. 운항시간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7시 30분 청주에 도착, 화물을 적재한 뒤 오전 9시 55분 애틀랜타로 출발한다.

대항항공은 올해 1단계 취항으로 연간 2만 톤, 2단계로 홍콩노선 등 4만 톤, 활주로 연장 시 구주노선을 확대해 20만 톤의 항공화물을 청주국제공항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에 정부기관 이전, 제2의 화물 허브화 추진 등으로 청주국제공항은 세계로 향하는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지역중심공항이 될 것"라며 “국제정기노선 확충, 북측 진입도로 건설, 활주로 연장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은 8916억 불 가운데 항공화물은 2148억 불로, 24.1%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급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이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국제항공화물 운송을 시작함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인근의 수출기업, 충청권·영남권 수출업체들이 내륙운송 비용절감 및 수송시간 단축으로 인한 대외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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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는 19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년간 서대전-청주 간 고속도로 변에 인체에 치명적인 약품을 제초작업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변 대표는 이날 국감에서 “도로공사의 50개 지사는 연 2회에 걸쳐 삭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2년간 서대전-청주 구간을 비롯한 남이-일죽 구간, 추풍령-비룡 구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약품을 제초작업에 사용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는 3개 지사만 선별 조사한 것으로, 도공은 전국 고속도로 피해현황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변 대표는 “매년 제초제 살포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그동안 일부 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하며 방관해 오던 도로공사는 지난 8월 5일에야 제초제 사용 금지 공문을 발송하며 뒤늦게 나섰다”면서 “당초 농약이 아닌 뜨거운 물을 뿌린 것이라고 발뺌하던 도로공사는 토양오염 분석을 의뢰하는 시민이 나타나자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은 약품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다”고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변 대표는 국감장에서 “도로공사는 제초제 살포로 인한 전국의 피해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초제를 살포한 해당 지사에 대한 어떠한 페널티도 부여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맹독성 약품이 뿌려진 곳을 철저히 조사하고,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강제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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