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특위가 열리는 기간에 의정활동을 미룬 채 지역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진천지역 주민들과 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출판기념회에 군의회 민주당 소속 염정환 의원과 김윤희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은 진천군의회 203회 임시회 건설특위가 열려 의원들이 백곡면의 공사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염정환·김윤희 의원은 “오전 특위활동에서 4곳은 돌아보고 2곳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느라 조사활동을 빠트렸다”며 “기념회에도 시작한 뒤에 가서 잠깐 들렀다”고 해명했다.
주민 A 씨는 “의정활동 기간에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에나 쫓아다니는 의원들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모르겠다”며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 선거에 있어 정당공천제도를 없애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진천군의회 건설특위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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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신도시 분양시장이 이번주 신규청약과 미계약분 추첨 및 계약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수요자들은 신규청약이냐, 청약통장을 아끼고 미계약분을 잡느냐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며 실제 청약률과 계약률에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안5블록 트리풀시티는 31일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일 생애최초, 2일 다자녀·노부모부양, 3일 기관추천자들을 대상으로 총 1220세대 가운데 61%인 740세대를 대상으로 특별청약에 나섰다.
3.3㎡당 평균 842만 원으로 공급하기로 최종 결정한 도안17-2블록 호반베르디움 역시 31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일 1순위, 2일 2순위, 3일 3순위 청약을 진행시키며 수요자들 마음뺏기에 돌입했다.
신규 청약에 나선 트리풀시티와 호반베르디움의 청약률 여부에 따라 이미 분양에 나선 도안 서구권역 계약률과 계약 이후 펼쳐질 미계약분 추첨 및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분양에 나선 도안 15·17-1·18블록 아이파크·계룡리슈빌·우미린은 오는 2~4일 계약을 진행한 후 각각 다른 방법으로 미계약분을 처리할 방침이다.
도안 아이파크는 1일까지 4순위 청약접수를 받아 내주 8일 또는 9일 추첨 및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3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550여 명의 4순위 청약이 접수됐으며 A,E,F 등 인기 타입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도안 계룡리슈빌은 4순위 청약이 아닌 선착순으로 미계약분을 처리하기로 확정했다. 오는 5일 정오부터 선착순으로 미계약분을 공급할 예정이며 A,B,C 등 인기 타입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높은 계약률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안 우미린은 미계약분에 대해 4순위 청약을 진행키로 내부방침을 세우고 정확한 청약일정은 추후 공개키로 했다. 우미린은 우선 2~4일 진행될 계약에 전력한 뒤 곧바로 4순위 청약일정을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분양건설사와 계약만을 남겨둔 분양건설사 사이에 묘한 대립각이 세워지며 수요자 뺏기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한 전문가는 “트리풀시티는 공공분양이라는 특수성으로 특별공급에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도안 서구권역 분양건설사들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전력투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 건설사간 청약률과 계약률의 결과에 따라 추후 미분양분 공급에도 전세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느냐 특정 인기타입을 중심으로만 계약이 이뤄질 것이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지난달 24일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해왔던 카다피 국가원수가 반군에 의해 생포된 직후 사망해 8개월간 지속돼온 내전의 종식을 알렸다. 이에 따라 반군을 이끈 서방국가들의 리비아 재건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체들의 향후 공사참여와 재개 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지역 건설업체로서는 원건설이 이미 수년 전 부터 리비아에 진출했으나 내전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내전이 종식됨에 따라 곧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호(60) 원건설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리비아 내전에 의한 어려움과 현지 사정은
“지난 3월부터 내전이 시작되고 우리 현장에 괴한이 난입하는 등 공사가 중단됐다. 또한 선급금 1500억 원과 공사대금 350억 원 등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은 만큼 배운 것도 많았다. 돈을 잃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 8월 11일 실장으로 근무하는 아들과 직원 2명을 현지로 보내 상황을 파악했다. 운 좋게 벵가지에서 반군 지도자들을 모두 만나 인사를 나누는 행운을 얻었다. 이들은 외국인이 왔다며 매우 반겼다는 보고를 받았다. 또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인데 현지에서 고용한 경비원 15명이 200여 대의 장비를 완벽히 지켜줬다. 이들에게 정말 고맙다. 별도의 포상도 계획하고 있다.”
-내전 종식에따라 곧 공사를 재개할 수 있나. 또한 리비아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리비아 정부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아야 시작할 수 있다. 리비아에서는 현재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중이어서 이 과정이 마무리돼야만 대금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후에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내전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가 현지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으로 인한 폐허가 된 국토의 재건공사를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생각이다. 대부분의 건설업체는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사를 수주하는데 급급한 실정이지만 이렇게 해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지역건설업체라 하더라도 전국 단위의 공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외국에서도 공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리비아 진출을 하게 됐다. 현재 데르나 시와 토부록 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는 여의도 보다 더 큰 규모다.”
-향후 계획은
“리비아에 처음 진출하게 됐을 때 앞으로 20년간 이곳에서 공사를 하겠다는 각오를 했다. 지금도 그런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내전으로 인해 현재는 어려운 상태지만 우리는 리비아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원건설의 이름을 널리 알릴 것이다. 또한 원건설은 전국 각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건설사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속보>=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31일 동남구 성정동에서 특수물류차량 기사를 폭행하고, 현금을 탈취한 혐의(강도상해)로 서 모(30) 씨 등 일당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들이 탈취한 1000원 권 5000만 원을 환전하려한 혐의(장물취득)로 이 모(2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27일·31일자 5면 보도〉
경찰은 또 피해금 가운데 4040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 등 일당 3명은 지난 26일 새벽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하던 특수물류차량을 천안에서 습격해 운전기사 이 모(41) 씨를 폭행하고, 운반 중이던 현금 5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10월초부터 범행을 공모하고, 대전에서 출발하는 해당 물류센터 운송구간을 3회에 걸쳐 미행했으며, 사건 당일에도 대전 물류센터 상차과정을 지켜본 후 현금 자루가 실리는 것을 확인한 후 물류차량을 미행, 천안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일당은 지난 11일 범행용도로 대포차량을 구입한 후 대전지사를 10회에 걸쳐 사전 답사했고, 범행 후 차량을 조치원보건소에 유기했으며, 일당 3명은 각각 3대의 택시를 나눠 타고 도주하는 등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의 완벽했던 범행은 1000원 권 지폐의 환전에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대전지역 충전소 등지에서 1000원 권 환전을 시도한 일당은 환전이 쉽지 않음을 알고, 후배인 이 씨를 끌어들였으며, 이 씨는 환전을 위해 부산을 찾았지만 전액 환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경찰은 충전소에 환전을 시도하던 용의자의 CCTV 자료를 확보하고, 대포차량 구입을 위해 이용했던 공중전화 주변을 탐문하던 중 일당 중 1명이 자주 다니던 PC방에서 서 씨 검거에 성공했다.
조사과정에서 범인들은 “돈 자루에 수억 원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1000원 권임을 알고, 허탈했으며, 1000원 권임을 미리 알았다면 범행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주범격인 서 씨는 5곳의 경비용역업체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으며, 물류차량으로도 현금을 수송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올 연말까지 지원될 ‘어업용 면세유’가 오는 2015년까지 연장되는 등 한·미 FTA 수산분야 대비를 위한 대응책이 제시됐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산관리소에서 열린 한·미 FTA 수산분야 대응 방향 설명회를 통해 어업용 면세유를 비롯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확대, 어업용 기자재 부가세 면제 연장 등 수산분야 대응책을 내놨다.
이날 정부는 한·미 FTA 수산분야 대응을 위해 올해 말까지만 지급키로 한 어업용 면세유를 오는 2015년 12월 31일로 연장키로 했다.
현재 도내서 면세유를 지원받는 어가는 총 5000여 어가 6000여 척으로, 지난해 총 644억 원(46만 드럼)을 지원 받았다.
이번 면세유 지원 기간 확대로 인해 도내 어업인들은 2015년까지 총 2600억여 원 규모의 유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내 어업인들의 출어경비 중 유류비가 4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면세유 지원 확대는 어업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면세유 지원 연장과 함께 올해 말 종료 예정인 배합사료 및 어업기자재 부가세 영세율과 모터와 선회기(선박 추진 엔진) 등 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세 면제도 2014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어업 재해보험 대상 품목과 보장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어업 재해보험에 포함된 넙치, 전복, 조피볼락, 굴, 김 등 5개 품목 이외에 내년부터 기타볼락, 참돔, 볼돔, 감성돔, 쥐치 등 5개 어종도 보험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볼락의 경우 도내 전체 가두리 양식 어종 가운데 60%를 차지할 만큼 주력 생산품목으로 재해보험 대상으로 포함되면 안정된 어업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담보능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 등의 신용을 보증해 주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금 한도액이 현행 10억 원에서 30억 원까지 확대·추진된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2012~2014년까지 1483억 5400만 원을 투자해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지원 △근해어선 및 연안어선 감척 사업 △고효율 어선 유류절감장비 지원 등 38개 분야에 걸쳐 수산분야 FTA 대응을 펼쳐 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2015년까지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지만 어업인들에게 중요한 보조금인 만큼 영구 면세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안과 함께 도내 어선 감척사업 확대 등 도에 걸맞는 FTA 대응 사업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