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특위가 열리는 기간에 의정활동을 미룬 채 지역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진천지역 주민들과 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출판기념회에 군의회 민주당 소속 염정환 의원과 김윤희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은 진천군의회 203회 임시회 건설특위가 열려 의원들이 백곡면의 공사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염정환·김윤희 의원은 “오전 특위활동에서 4곳은 돌아보고 2곳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느라 조사활동을 빠트렸다”며 “기념회에도 시작한 뒤에 가서 잠깐 들렀다”고 해명했다.

주민 A 씨는 “의정활동 기간에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에나 쫓아다니는 의원들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모르겠다”며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 선거에 있어 정당공천제도를 없애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진천군의회 건설특위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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